묵은해를 보내고 희망에 찬 새해를 맞이하는 노회원 여러분 모두 에게 우리 주님의 은총과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해라는 시간을 주셨을 뿐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주셨고, 새로운 소망을 주셨습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다 새로워지기를 소원하며 마음에 결단하곤 합니다. 그러나 새해가 되면 모든 것이 새로워질 것이라는 것은 우리의 소원 사항일 뿐일 때가 많습니다.
“화가 변하여 복이 된다.” 는 轉禍爲福(전화위복)이라는 故事成語(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어느 누구나 경험하고 있듯이 코로나 19로 세상이 이토록 크게 흔들릴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세상이 크게 바뀌게 될 것이라는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해는 이런 세상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몸부림쳤던 한해로 기억됩니다.
교회의 역사는 이런 위기와 위험에 직면해 있을 때 하나님께 나아갔고 새 힘을 덧입어 극복했습니다.
이제 새해에는 이번 코로나위기를 교회를 새롭게 해갈 기회로 삼아 위기를 직시하고 극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교회는 세상 안에 존재하면서도 세상과는 구별된 공동체입니다.
안으로는 예배와 사역과 목회방향을 새롭게 리셋(Reset)하여 교회가 복음으로 새로워지는 계기가 되며 밖으로는 시대를 초월하는 종교전반에 대한 본질적 기대뿐만 아니라 시대의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에서 교회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읽고 교회를 향한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목포노회 산하 주님의 몸 된 모든 교회와 목사님 장로님들 위에 복을 주시고,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섬기는 사역과 맡겨주신 소중하고 귀한 사역을 감당해 갈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 세상을 이롭게 !
2022년 1월 4일 신년 하례회에 즈음하여
목포노회장 배태언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