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드립니다 ^^
저는, 197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당선되어서
연예계에 늦깍이로 데뷰하여 지금까지 탈렌트를 하고있읍니다.
지난2005년 10월
갑작스런 가슴의멍울에 급히 병원을 찿았으나,
유방암이라는 진단을 받아 수술과 치료과정을 마쳤읍니다.
다행히 초기라고는 하지만..
본인에게는 유방암이라는 진단 자체가 충격이었고 엄~청난 쇼크였지요.
이제는 말할수 있지만...
그당시에는 모든것이 끝인것만 같았었고,
나의 인생에서 이렇게 죽는구나~ 라는 생각밖엔 없었어요.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 이승으로 간다는사실을 알고는있지만,
그 시기가 이렇게 빨리 오리라고는 짐작을 못했지요...ㅠ
그렇게 힘들게 ...
수술과 치료기간이 지나더군여.
10월 높은가을하늘을 뒤로하고 수술실로 향하는
나의모습이 처량하기만했었어요.
그렇게 추운겨울내내 수술후유증과 방사선치료 등을
마치고나니...
어느덧 봄이오고, 너도나도 덥다고 웃옷을 하나둘씩 벗어버리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더라고요.
지금은..3년이 흘렀어요.
그동안 손발저림과 우울증과 여러가지 부작용으로
다른사람은 안그런데 나만이 특히 몸이 안좋아 이런증세가 나지않나? 라는
생각에 더 우울해지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지요.
나 스스로 혼자와의 처절한 싸움이죠... 말 그대로.
잊을만하면 손발이 저리고, 혹시나 중풍이 오는건 아닐까?
아님 다른곳에도 '암' 이 도사리고 있지는 않을까??
조금만 아파도 암이 전이되지는 않았을까해서 뽀르르 병원으로 달려가고..ㅠ
이래저래..
시간은가고 다시 가을겨울이 오고해서
벌써 3년차가 되었읍니다.
앞으로 몇년을 이렇게 전전긍긍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하는지
저 본인뿐만이 아니라,
암수술을 받으신 모든분들의 크나큰 걱정거리중에 하나라는 사실이죠.
10년이상 완치인가싶어도, 덜컥 재발했다는 기사만봐도
그날은 하루종일 우울하고 그렇지요.
그러나...
이모든것들이 저만의 고민이 아님을 알았어요.
주변의 유방암환우들 모두의 고민임을 알았을때,
아.. 뭔가 좀더 긍정적인 위안이되는 정보를 나누고
새로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들에게 ,
그렇게만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는 치료기간을 보낼수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카페를 열었답니다.
저 뿐만이아니라,
이곳에 들어오시는 모든분들의 위로의 한마디와
경험의 노하우로 유방암으로인한 심적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이카페를 많이들 소개해주시고,
모두같이 아픔을 나누어 위로와 위안이 되기를 바라면서 .....
홍 여진 올림.
첫댓글 여진누님 아자 keep it up 멋진 카페가 되기를 바랍니다. ........
카페가 활성화되기를 ...(지킴이연대) 운영자로 모실테니 함께 을 지켜보심도 괜챦을 거 같은데......홧팅 tiffha
ㅎㅎㅎ 저자신도 지킴이가 못되는데, 대한민국지킴연대라뇨?^^ 사양하겠읍니다 ^^
우리 환우들이라면 누구나 걱정과 근심거리이죠 언니도 마찬가지였네요 또한 저도 그래요 하지만 매사에 늘 긍정적 해피하게 살아간다면 이놈도 도망가버리겠죠 ㅎㅎ ㅎ
이 카페로 인하여 모든 환자들이나 그 가족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픔을함께하면 아픔이 반으로 줄고 기쁨을 함께하면 기쁨이 배가 된다했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나누며 살았으면 합니다
모늗게 마음먹기 나름인가 봅니다...멋진 카페가 될것 같네요...좋은 정보 부탁 드립니다...
여진아~~~~~~~~~힘내구 늘 왕성한활동 기대한다`````````사랑해
홍여진씨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지리산을 걷다' 의 홍여진님 모습 참 보시 좋아요. 푸른식물과 더불어 쭈욱 건강하세요.
병 치료를 하면서 투병 생활을 하게되면 삶을 돌아보게 되죠~ 살아온 나날들! 많은 심적인 고통과 어려움이 있었겠네요~ 그러한 과정이 있었기에 다른 환우들을 돕고자 이렇게 나서시게 된거죠~~ 많은 아픈이들에게 도움주는 까페 되기 바래요~ 만병의 근원은 마음에서 온다 합니다. 마음아픈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활동도 같이 하심 더 좋을것 같아요~ 질병 예방 차원에서요~~ ㅎㅎ 건강하십시요~
사이트 관리 중에 우연한 경로로 이 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해 뵈니 다소 마음이 편해지는군요~.~ 미소가 아름다운 홍여진님~ 화이팅^. 하세요.
저도 많은 암환자들을위해 제가 격은 투병기를 만들고싶었는데 좋은 카페를 알게되어 반갑습니다 자주 들러 많은 대화를 하고 싶네요^^*
진실한 정보 교환과 사랑의 힘으로 서로의 아픔을 치료하고 예방하고 또한 나눈다면 포근하고 따뜻할 거예요^^
이런.....내가 이 글을 이제서야 읽게 되다니..... 천벌을 받을 것 같네여.... 큰일이다....어...
잘보았습니다,건강행복 하세요
이렇게 만날 수도 있군요. 반갑습니다.
토요일 진천백곡저수지에서 암환자 10여명이 얼음낚시도하고 썰매도 타면서 친목을다짐니다 오셔서 빛내주세요~쪽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