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된 어느날 관악산 과천 계곡에서 서보암이 탄생 되었습니다. 그 후 수 많은 산행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의 세월이 흐른 후에 기존의 식구에서 새식구(임흥선)를 맞이 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올해는
모처럼 강원도로 1박 2일의 원정(?) 산행을 가기도 하였습니다. 아울러 먼 훗날 서보암을 이끌어 갈 새내기(이민수)
도 맞이하였습니다.
이미 알다 시피 우리의 모임은 순수한 만남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어떠한 색깔이나 사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먼 훗날 나이가 다 차 다니던 일터도 떠나고 노인네가 되더라도, 또한 젊은 시절 우리가 가졌던 푸르고 싱싱한 꿈이
조금 덜 이루어졌더라도 서보암을 떠오르면 늘 정겹고 그리운 그리고 아무 부담이 없는 그런 모임이길 기대합니다.
지나간 시절을 되돌아 보면 우리 모임이 그만큼 순수하였기에 변변한 기록이 없는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보기 위해 카페를 열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이 들려 주셔서
살아 가며 일어 나는 정겨운 이야기도 들려 주시고 예쁜 그림들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회원님 모두 늘 건강하시고 새해에도 행복한 일들이 많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2009년 1월 30일 서보암 김 명 구 올림
첫댓글 늦은감은있어도 이렇듯 훌륭한 공간의 출발은 행복하고 기쁩니다. 모쪼록 풍성하고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공간이되길 소원합니다.
피는 꽃도 꽃이요, 지는 꽃도 꽃이라. 흘러 오는 강물도 강물이요, 흘러 가는 강물도 강물이라. 너와 나도 하나요,어제와 오늘이 하나임을 알았으니 . 이 모두가 한 맛 , 한 색깔이 되겠지요 회장님 만수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