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 Biz칼럼] 누가 말레이시아를 이끌어 가는가 ?
누구나 추측하지만, 누구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는 ...
누구나 알고있지만,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
그런것들을 몇가지 저의 실례를 이용해서 귀납법으로 풀어 대명제를 이끌어 내보고 싶습니다.
한 나라를 이끌어 간다....라고 거창하게 제목을 달았는데,
전 크게 3가지 부분에서 접근하고 싶습니다.
1. 정부 인력 구성
2. 경제 주요 인물
3. 자금의 출처
제가 Putra Jaya 를 여러차례 다녀 왔습니다.
Putra Jaya 는 마하티르가 비젼을 가지고 추진한 말레이시아의 행정 도시입니다.
거길 가면 수상관저, KDN 이라고 이라고 불리우는 거대한 행정부 건물. 모스크... 등등
엄청난 도시를 하나 건설해 놓았습니다.
KDN에 여러 차례 들락날락 하면서 느낀건, 남자고 여자고 대부분은 순수 말레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 정부 웹사이트를 뒤지다가 , 아~~ 보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각 부처별 Minister 들의 조직표가 사진과 함께 나온것이 있었는데...
약 70%~80% 정도가 말레이였습니다. 떼놈처럼 허여멀건 것이 아니라,
약간 까무잡잡한 말레이들. 순수 말레이들.
일반적인 이야기가 맞았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성빈이는 자신있게 이야기 합니다.
정부는 말레이가 이끌어 간다고..........
지난 3월 4일 , 호텔 니코에서 행사가 있다며 초청을 받았습니다.
한국대사님, 영사님, 장군님, 이 나라 정통부 장관쯤 되는 분, ... 머 암튼 잘나가는 분은
다 모였던 자리인거 같습니다.
주제는 한국벤쳐연합회와 이나라 멀티미디어협회(PIKOM)의 MOU 체결식이 있었습니다.
저녁 디너 시간에 8명씩 앉는 자리에 제가 앉았는데, 제가 앉았던 자리에 같이 있던 분들이
한국에서 오신 분 몇분과, 우리나라 장군님(대사관에근무하는), 그리고..................
이나라 중소기업청같은 곳(SMI) 회장님, 멀티미디어 협회(PIKOM) 어드바이서 등 이었습니다.
모니모니해도 이 나라 상권 , 경제에서 가장 큰 파워를 가진 곳은 차이니스 챔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쪽도, 중소기업협회도, 멀티미디어 협회도, 홀세일러연합회도, 그 밑에서
홀세일을 하거나 리테일을 하는 놈까지도....모두가 떼놈이었습니다.
제가 어찌 생각해야 합니까? 아~ 확실히 이 나라 경제는 중국인들이 휘어잡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제가 오버하는건가요????
마지막으로 자금입니다.
이건 저도 확실히 근거자료를 제시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영국의 식민지를 오랫동안 받아서 인지 영국 자본이 꽤 들어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모 벤쳐캐피탈과 미팅을 몇 번 했는데,
자금은 영국에서 왔고, 이 나라 , 싱가폴, 타이완, 홍콩, 뭐 몇개국에 지사를 운영하는
글로벌 벤쳐캐피탈이었습니다.
제가 우연히 만난 회사가 영국 자본이었는지,
아니면 영국 자본이 많이 들어와 있는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이건 좀 더 경험 자료가 필요한 부분 같습니다.
자금이 어서 왔건 왜 중요하냐구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자금은 형이상학적 존재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눈에 보이는 10링깃짜리 지폐말고, 통장에 들어있거나 주식으로 가지고 있다면 ??? 자금은 형이상학적이다...가 제 지론입니다) 그걸 가진 사람의 모든걸 반영하기 때문이죠.
10억이란 돈이 조폭에게 있다면 또 다른 나쁜일을 위한 시드머니가 될 것이고,
정말 좋은 자선사업가에게 있다면 더 어려운 이웃이나 좋은곳을 위해 씌여지겠죠.
그래서 제 생각은 자금은 형이상학적이고, 소유자의 인격과 능력을 반영한다...입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온 돈을 알면 그 성격을 추측할 수 있다....가 성립되나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벤쳐캐피탈이 여러분께 10억을 투자한다고 할때와 ,
영국계 글로벌벤쳐캐피탈이 똑같은 10억을 투자한다고 할 때,
어디 돈을 받으시겠습니까?
그리고 왜!!! 그 쪽을 선택하셨습니까?
자금은 소유자의 인격과 능력을 반영한다.... 고로 더 좋은 사람, 더 능력있는 사람으로부터
받고 싶은거 아닌가요?
마지막에 또 횡설수설한거 같습니다.
역시 글은 밤에 담배 물고, 차분하게 써야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