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촌 공동체 만들기
- 월정액 텃밭 + 덤 나눔 -
제안자 : 김호균(011-9779-1092)
사업장 : 경북 경산시 남산면 산30번지
도-농소공동체만들기.hwp
예비가족신청서.hwp
▣ 제안 설명
얼마 전까지 우리나라는 도시와 농촌이 하나의 사회를 구성하고 있었다. 우리는 대가족제도속에서 많은 형제들 중 어떤 이는 남아서 농사를 짓고 어떤 이는 도시에서 출세를 위해 돈벌이를 하면서 명절마다 서로 모여 안부를 묻고 하던 가족관계 중심사회를 이루며 하나의 울타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제는 대가족제도에서 핵가족화로 가족 간이 구성의 변화에 기인하여, 과거 대가족 제도시 유지되던 하나의 울타리가 깨어져 버렸다.
할아버지 세대가 사라짐으로 인하여 명절이 되어도 돌아갈 고향농촌이 없어진 많은 도시인들과, 명절이면 할아버지에게 인사하러오던 자랑스럽기만 하던 친척들이 방문하지 않는 농촌, 이제는 친척도 일상에서 만나면 얼굴도 몰라볼 만큼 도농간의 고리는 단절되었다. 예전에는 농촌이 어렵다면 농촌에 남아있는 부모님과 형제들을 떠올렸지만, 이제는 아들 학원비와 비즈니스 골프 때문에 여유가 없어 자선 사업할 시간은 없다고 한다. 농사짓는 사람은 도시의 전자제품을 사기위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하고 자식을 대학에 보낼려면 돈벌어야 되는데 정성들여 정직한 농사지어서 모두 나누어주면 누가 알아주고 언제 돈 버느냐며
정성으로 작물을 재배하기 보다는, 기계로 농약으로 제초제로 남의 손으로 짓는 농사에 품질보다는 규모화라며 돈만 많이 벌면 되지 도시인의 건강이 또한 고품질이 무슨 상관이냐라고 한다.
도시에서는 값싼 중국농산물과 고품질 유럽농산물에 눈을 돌리고, 농촌에서는 외국의 돈 많은 소비자를 찾아 인터넷을 뒤진다. 결국 남는 것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수입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한 도시인의 아이들은 아토피뿐만 아니라 각종 암이다 정신병이다 병원에 돈 가져다주는 기계가 되어 버렸고, 농민이 수확한 농산물은 미국 일본, 유럽, 중국으로 멀리까지 실고 다니면서 물류회사 살찌우는데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도-농간의 상호외면은 지금 우리개인의 육체와 정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우리가족의 행복까지도 파괴 하려하고 있다. 열심히 일해서 병원 좋은 일하고 피 땀 흘려서 물류회사 돈벌어주는 자선사업 그만하고,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농민을 위해서,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핵가족화와 산업화로 인해 끊어진 도-농간에 고리, 서로의 목숨줄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보안장치의 역할을 할 든든한 울타리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일을 해야 한다. 도-농간에 윈-윈(Win-Win)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관계를 만들어 도시인에게는 먹거리의 안전을, 농민에게는 최소한의 생존기반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한다. 과거에는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부모가 만들어 준 혈연이 가족의 근본이라면, 지금의 가족은 세계화의 흐름에 의해 건강권이 심각한 위협에 노출됨에 서로간에 필요에 의해 자신의 의지로 위협을 이겨 나가기위해 만들어가는 인위적인 가족이라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도시인은 농민의 기본적인 생계를 책임지고 농민은 도시인의 기본적인 먹거리를 책임지는 새로운 가족을 구성해야 한다, 이러한 형태의 농업은 도-농간의 구체적 합의와 신뢰가 필요하다. 도시인은 지금 내 주변에서 믿을 수 있는 농민을 찾아야 하고 농민은 내가 생산할 수 있는 품목의 종류와 질과 양을 계획하고 구체적으로 누구 누구에게 어떻게 공급할지에 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허물어진 담장으로 도둑이 들어오기 전에 울타리와 대문을 만들어 내가족의 건강한 미래를 지켜야 한다.
1) 꼭 필요한 전제조건
이러한 형태의 농업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려면 몇 가지 꼭 필요한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된다.
① 고품질: 크기나 모양과 같은 외형 보다는 먹어서 안전한 농산물이면서 영양이 충분하여야 한다(건강을 위한 고품질: 지역의 기후와 환경에 충분히 적응한 품종으로 지역에서 재배, 수확, 숙성된 농산물 또는 농가공품).
② 신뢰성: 서로간에 속이거나 기만하지 않는다. 항상 농민은 먹거리를 최대한의 정직과 정성으로 생산 공급해야하며, 도시인은 자기 가족의 이외의 먹거리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③ 책임성: 농민은 도시인의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먹거리 공급을 연중 중단없이 계속해야 하며, 최고품질 먹거리를 최대한 생산하여 도시인이 필요한 만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계절적으로 꾸준함)- 도시인은 농민의 기본적인 생존(경제적인 측면)을 책임져야 한다. 서로간에 가족의 생명줄을 지켜주겠다는 책임감
④ 발전성: 금년보다 내년에는 더 좋은 생산물이 공급될 수 있어야 한다. 미래에의 기대감, 희망, 목표달성(더 우수한 농산물의 공급과 더욱 향상될 농민소득)을 위해 함께하는 기다림.(시간이 지나면 자라나는 나무처럼 커지는 행복지수)
⑤ 저비용: 외부의 여타환경(비용증가)이 변하더라도 내부적 안정을 유지 할 수 있어야 한다.(농약, 비료등의 외부 의존형이 아닌 자체순환형 농업)
⑥ 자생력: 누군가가 모방하고 경쟁을 시도하더라도 서로에게 득이 되어야 한다.(경쟁=상생)
⑦ 광범위성: 농민과 도시인 누구나가 마음만 먹으면 실행하고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2) 구체적 방법
농촌의 1가구는 도시 10가구의 기본적인 먹거리 10품목 이상을 매주1회 이상 항상 최상의 상태로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도시의 10가구는 각각 매주 1회 이상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서로의 안부를 나누며 농민최저생활비를 매월 20만원 이상보낸다.
① 농민의 역할
- 욕심내지 않고 스스로 자족하는 농민
- 외부에게 기대하지 않고 자립하는 농촌
- 어떤 외풍에도 흔들림없이 자존하는 농업
1. 매주 최상의 식재료 10가지 이상을 (10)가정에 배달해야 한다. 기본적인 최소한의 식단을 이룰 수 있는 식재료를 매주 1회이상 정기적으로 공급해야 한다(식량작물, 채소, 약용작물 등)
2. 고비용의 요인이 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을 최대한 제거
- 종자, 비료, 농약 등을 최대한 자체생산 충당한다.
- 광고료, 매장자릿세, 종자, 비료, 농약 등의 외부지출을 최소화한다.
- 필요한 만큼만, 팔수 있는 만큼만 생산한다. (잉여 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3. CCTV와 인터넷을 이용하여 도시인이 책상에서 클릭 한번으로 농장의 모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귀농을 준비하는 도시인이 공부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항상 제공해야 한다.
4. 도시인이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 제공
주말에 도시인이 피로를 씻어보낼 수 있는 휴식시설(또는 민박집 제공)
- 전통온돌방에서 밭에 있는 우수농산물을 원하는 만큼 풍족하게 먹으며 마음껏 쉴 수 있는 공간 제공(온돌방+자체 재배한 농산물 자유 이용)
5. 도시인이 원할 때는 항상 체험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농작업 일정을 인터넷상에 미리 공지하여 체험을 원하는 가족이 언제든지 원할때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
6. 돈을 벌기위한 규모화가 아닌 건강을 나누기 위한 복합농을 지향한다.
돈을 벌기위해 규모화를 하다보면 하나하나의 농산물에 정성을 들이기 어렵다. 또한 규모를 위해 구입한 기계값에 이자까지 뽑으려면 품질보다는 돈을 더 많이 벌기위해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다.
② 도시인의 역할
- 최고품질의 안전한 밥상
- 농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농사
-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여유로운 전원생활 농(산)촌체험
1. 1가구당 매월 20만원이상 농민이 생활할 수 있는 최소비용을 책임진다.
2. 여타 농산물과 가격비교를 하지 않으며,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의 인건비는 무조건 일당 5만원이라는 선입견은 절대 가지지 않는다.
3. 가족의 건강은 모든 행복의 전제조건임을 항상 생각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4. 공급받은 농산물은 내 가족의 먹거리로만 사용하며 나누어 주거나 판매하지 않는다.
5. 도시인은 우리가족이 필요한 경우, 특정작물에 대하여 농민에게 재배를 권하거나 직접 재배할 수 있다. 또한 주말농장, 체험농장 등으로 텃밭농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6. 최소 주 1회 이상 인터넷농장을 방문하며 월 1회 이상 전화나 메일을 통해 소식을 교환한다. 년 1회 이상 농장방문을 의무화한다.
7. 농민의 소득향상을 위해 잉여 농산물 및 농가공품의 판매에 적극 협력한다.
3) 현안과제
1. 지역적응형 고품질 종자확보 및 최적재배방법 탐구 및 농장기반 조성
2. 세부사업계획 수립 및 구체적비용 산출
3. 향후 일정
(1) 예비가족 신청접수
- 기간: 2009년 3월부터
- 대상: 관심있는 누구나 (대구, 경북 거주자 우선)
- 방법: 이메일 tkf1092@yahoo.co.kr 또는 011-9779-1092
(2) 예비가족 희망 먹거리 조사, 희망 종자 확보 및 증식
(3) 예비가족 분기별 모임
첫댓글 카페 만드느라 고생했겠구나. 열심히 하는 모습 공부하랴 일하랴 수원과 경산을 오가면서 너무 힘들게 사는것 같아서 참 힘들구나. 어쨌거나 성공하는 모습 볼수있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