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의신에서원지로
올해는 초갈부터 몹시도 설악도가고 지리도 가고싶엇다 , 유난한가을인가 흩어진기분인가 ?
날을잡았다 펑크내길 여러번했다 , 힘이딸리고 컨디션 조절이안되고 ㅡㅡㅡ
한달여그러고나니 유난한가을 별난등정이 잡혔다 .
처음타는 우등버스에 비스듬히 누워잠을 청허고있는데ㅡㅡ
전화가 들어왔다 ,
" 아 ! 부산아닌가 ? 김선생 어디서 만나까 ?
" 정태차로 올라간다 , 리라씨허고 이선생 함게간다 .
" 화개장터 여부장집에서 만나자
" 빨리오오 오케이 !
떠오르는 옛추억 설레임속에 다시잠을청헌다 ~~
금산후게소 국수한그룻 말아머고 또 달린다
경부에서 호남고속도를 들어서더니 장수로 내려선다 천왕봉후게소를 지나니 남원이고
버스구레를 들어선다 ,
연방 섬진강따라 강바람에 휘파람에 강변단풍터널을 지나니 참으로 가슴에가을이 묻는다 .
함참을왔을까 ?
친구만나지요 , 지리종주 허여지요 신났다 ㅡㅡ
화개장터에 내린다 .
" 어이 조상무 !
" MBC 여부장집이 어딘디 ? 명퇴허고 화개서 논다대
조상무 전화허니 " 여부장 연방 바람같이?O아든다 .
금새 부산팀이 하차헌다.
점심저녁을 장가득 참게짐을청허여 술잔을기우니 연방 피로가가시고 술기운이돌즈음
" 정태사업계획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의신 119 지리산 산악구조대 정종환님댁에 민박허구 < 019-583-1719
" 06시 기상허여
" 07시 입산허고
" 08시 절터산속 이씨네에서 아침헌다
" 13시 세석서 점심허고
" 17시 장터목 산장이다 .
" 잘터목에자고 다음날
" 04시 기상허여
" 05시 천황일출 출발허여
" 06시 26분일출허고
" 10시 30분 치밭목에서 아침점심허고 대원사로 하산헌다
ㅡㅡㅡㅡ이상 ㅡㅡㅡ
ㅡㅡㅡㅡ지척에천왕봉이하늘을받쳣구나
서둘러 정태아이 경수차타고 꼬불꼬불 의신계곡들어가니 별밤가득허구 괴곡바람 한기가든다
구조대장 정대장만나니 또 지리자랑 자기자랑 장끼자랑 의신이떠나간다
연방 술상이따라온다 이번에는 맥주파티났다
정대장 소주가 전주인지 취중노래흥얼댄다
삭인록차 한방차에 입가심을허고나니 노래방에졸라댄다 .
" 얼마나 불러땟나 먹이터져라 고향을불러본다
" 정든땅언덕우에 초가집짖고 ~~
괴곡따라 넘치는물소리 의신이가득헌데 조상무는 코도골고 모두잠이든다 ,
04시 모두일어났다 .
어제불던바람 간데없고 고향하늘에 북두칠성 삼투싱이 새벽별밤가득이다 .
신발졸라매고 산길들어선다
비온디라 더더욱 가을냄이 풍성허다 , 입구에서부터 지리의가득찬 온화함이 가슴에닫는다 .
지난봄에는 철쭉이 반기더니 , 이가을에는 들호박이 무우밭에 통통무우가
다람쥐밥 알밤이 가을정취를 더헌다 .
한참을오르니 등짝에땀이찬다 ,
조그만 암자를지나니 스님이낙옆을 태운다 " 스님 여기로가면 민가가 둘있다던데 ?
" 10여분더가면 민가있어요
" 후박나무군락 끝자락에있어요
" 나무가셈보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ㅡㅡ 대성동휴계소 임씨댁
ㅡㅡㅡㅡㅡㅡ 055-883-1818 017-341-1818
시골엄마갛은 잘생긴아줌마가 술상을 들여온다.
" 아침반주 허셔요 ???
노란배추속에 풋풋고에 배추국 들어온다 .
배추국에 허연쌀밥을 한양푼퍼 상머리에 내놓는다 . 배추국이 넘맛있다 배추향에취헌다 .
매실짱아지에 취나물에 호박나물이일품이다 .
성화에못이겨 호박따다 호박나물 또복는다
" 작년덕유산 지부국 , 지남봄 김선생동네서 재첩국 , 이맛자랑 어디가서 허여지고 ㅡㅡ
" 말리는 꼿감을 반접사고 떠날채비다 . 말말랑말랑 꽃감이 호랭이쫓는꽃감이다 .
" 아줌니 내년봄 다시뵙겻읍니다 .
" 잘먹고 갑니다 .
김선생 인사를 건네는걸보니 막걸리맛이 괜찬았던가보다
의신괴곡 좋다더니 , 깍아놓은 절벽이며 흠뻑한 가을이 천하에여기일까 ?
11시가되였을까 ?
삼신봉 깔딱고개 깔딱고개오르려니 죽을맛 이 이 맛ㅇㅣ 다 ?
떠들던"정태 리라씨 죽은듯말이없다
김선생은 오르막은 꺼떡없다 ,
조상무_ 술욕심부리더니 땅끝에 코를박는다 ,
삼신봉에오르니 세석평정이 눈아래보인다 , 사과오이 꽃감까지 이거저거 먹어댄다
조상무 물병에목을\맨다 .
하두시간 더걸어야 세석당도허것다 , 가자 힘내자
" 지리칠경 ㅡㅡㅡㅡㅡㅡ>
" 천왕일출 반야일몰 연하선경 삼신능봉 세석철쭉 노고운해 피아단풍 ""
삼신능봉이라더니 멀리낙옆이타고 형제봉 제비봉 반야봉이 아득허다 .
후미가 많이쳐?병? 신발을벋고 양말을벋고 푹쉬어가자
세석평정어찌허고 연하선경 어찌볼꼬ㅡ
" 정태리라 후미가마저오니 땀냄새새가 흠뻑허다 .
가자 세석으로ㅡㅡㅡ
기운이빠지고 지리가지리허다 ,
의신청학삼거리에 당도허니
"지난봄 통비속에
ㅡㅡㅡ삼신금낭생각나요 우리님보고싶소
ㅡㅡㅡ내년봄다시가요 삼신금낭보러가요
ㅡㅡㅡ박장대소활개젖던 삼신능봉다시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촛대봉용머리
세석에당도허니 기분만땅 땀이범벅 배는출출 사기충천
조상무 김선생물떠오고 < 세석에물이품귀허단다 ,가믐이심해 단풍도 갈잎지고ㅡㅡㅡ
버너틀채리고 물올리고 햇반삶고 라면탕에 호박넣고 풋고추에 된장넣고 시원허게 물잡으니
많이먹고 속채우니 점심이끝났다 .
" 10 분후에 헬기않으니 방송뜬다
" 누가발목부상이다
" 요란한 아팟치 환자태우니 서녁으로 사라진다
" 무사산행허여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ㅡㅡㅡ아멘
신발끈 동여매고
촛대봉너머 연하너머 장터목가자 ㅡ땀식으니 세석바람이차다
서둘러 재촉헌다
촛대봉_용이달리는 용머리 지난봄에 찍지못허였더니 이제꼭잡았다
신이빛은 걸작이다
연하선경 들어서니 절경이 이저만 아니다 . 볼거리가넘많다 탄성이다
기암절벽에 주목고목에 가을단풍에 소솔바람에 멀리노고운해에 손에잡힐듯 파란하늘에
찡한기분 적적한맘 _그없어 이맘어찌 허지를못헌다 ,
다왔나허면 또한고개 넘어야허고 오르고 또오르니 오르막길이 힘이든다.
장이섯다던 장터목에 닫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어휴다
ㅡㅡㅡ천황서본노고반야
옹기종기 먼저온산꾼이 도토리떡을건넌다 , 넘맛있다 엇어먹는 떡이넘맛있어
" 인심죤아줌니 복많이 받으옵소서 속으로 인사를헌다
" 나감격했나부다
" 대구산순아줌니 고맙습니다 , 헤지고
또땀식으니 정말추워진다 비람이세차다
" 2 도 최저기온
" 6 도 현재기온
" 9.5 도 최고기온
" 89.5% 습도
서산에 시꺼먼 구름이떠있고 북풍이세차니 취사장에 솥을걸고 쌀을담거 저녁을헌다
저녁담당 김선생 이선생이 당번이다 .
밥이던 라면이던 당번맘대로다
요리솜씨를 부리더니 된장국이다
김선생 소주까지 내놓는다
"" 브라보 지리산 위하여 ㅡㅡㅡ
퍼떡먹어취우고 방배정받고 노을찍을준비다 . 맑은하늘에 서녁비구름은 낙조가그만이것다
ㅡㅡㅡㅡ반야에해가집니다
북풍이세차다
셔터가터진다
감탄이연발이다
이때 카메라약이죽는다 , 어이구 내가방에 약좀갖여와 김선생 빨리어서
거저 바쁘먼 김선생이다 .
어둠이깔리고 제석에 땅거미가 않으니 또별밤이다
자리를깔아놓고 별밤?O아 또나왔다 .
멀리삼천포 사천 진주불빚이 도시를알린다
남강이흐르고 그너머에 서해바다가 아련허다
제석에취해 북풍받으니 왈칵추워진다 , 처감온도 -7, 8 도된대니 당연춥지 ??
마당에는 사람이없다
나도뛰듯이 방으로간다 , 모포두장으로 밤잘걸생각허니 걱정태산이다
있는옷다껴입고 잘참이다
집에서는 ㅡㅡ이저러고자다가 어찌잠을자꼬 생각허니 긴밤눈앞이캄캄허다
ㅡ지난봄 연하산장 침낭생각 자꾸난다 .
ㅡ따뜻허고 포근허고 달빚까지 아름다?m지 ??
ㅡ그꿈깨지 말걸싶다~~~~~%
ㅡ천황일출 생각허니 억지허고자야것소 , 잘자소__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04시 여기저기 일출헐거라고 , 모포담요 개느라고 다일어났다 . 후래쉬를머리에 둥여맨사람 옷을껴입는사람 모모두 분주분주허다 .
어지불던바람 어디가고 " 하늘높고 별밤솥아진다 .
ㅡ쟈크올리고 깃세웅고
ㅡ신발동매고 스틱허고
ㅡ가자거기 지리산꼭
ㅡ가자거기 천황일출
ㅡㅡㅡ천황구름바다위로해가뜹니다
너털길지나 한시간을왔을까 ? 바람이다시 세차게분다 .
손이시럽다
김선생 어제술퍼먹고 밥안먹더니 겔겔댄다 .
정태리라 손잡고 오르는산길이 행복해보이고 시샘난다 .
받줄이험허다 . 지리에받줄첨봤다 .
다왔다 천황이보이고 하늘끝이보인다 . 동역하늘에 여명이튼다 .
동네사람 지리에 다모였나 , 산꼭일출 대기자가 넘많다 .
북풍불어도 노고운해가득허고 , 반야산꼭 좀보인다 .
하늘별많이죽엇다 . 동역하늘 뭉게구름 일출을 돋우것다 .
ㅡ해가뜬다 ,
ㅡ일출이다 ,
ㅡ후래쉬가터진다 ,
ㅡ우와와우 우와와우 , 지리가 시끄러워졌다 .
지리에 함성이가득허다 , 연신ㅡㅡ
절을허는사람
기도허는사람
아들수능비는 엄마 " 순수대학가게 허옵소서 !!
소망소원을 비는사람 제각각분주허다 .
바쁜속에 ㅃㅣ삐를친다 .
" 구름바다너머에 해가뜹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뜨는해둥근속에__님의소망가득허소옵소서 !!
ㅡ편지를 띄우고
일출을눈에담고 후래쉬에담고
운해를눈에담고 후래쉬에담고
눈을꼭감고 조리개를닫아라 . 영원히 그리고 아름답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운해가파도처럼지리를덥는다
07.30분 지리산꼭 뒤로허고 치밭목 발길을 돌린다 .
후래쉬허다보니ㅡ
정태리라 먼저가고 허기진 김선생이 이번이다 .하산하산 김선생 고함이다 ,
조상무까지다가고 혼자다 .
노고가 아쉬워 발길이 안떨어지고 뒤돌아본다 ,
아쉬움에 후래쉬는 더터진다 ,
눈길마다 , 신기요 ,신비다
ㅡ담에또보자 , 다짐허고 걸음을재촉허여 앞잡는다 .
ㅡ흥분이 잠재헌다 ,
ㅡ가슴이벅차다 ,
노적목에자리펴고 쉬나부다 .
오이 파플 사과 떡 물 조코파이 초코?? 가방을헤집는다 .
다른팀이 와닫는다 ,
" 오늘일출은 넘좋읍니다 .
" 오늘지리일출은 축복입니다 ,
" 올해는 복받을랍니다 .
허고지나간다 . 감격했던가부다
나무계단 110 계단 무릅이 벗벗해진다 . 받줄이심허고 고사목이많다 .
치밭목가는길은 좀험허다 .
천황도안보이고 또다른지리구나싶다 .
마음이 잔잔해지니 배가고프고 허기진다 .
조상무허고 꽃감을꿀'마신다 .
ㅡㅡㅡㅡ치밭자락치밭목산장
치밭목은 따뜻허고 아늑허다 .
산장안은 흙냄새가난다 .
예약이안되고 통신이안된다 . 장애자 노약자우선 산장이다
먼저온 김선생허고 이선생이 솥딱고그룻딱아 했반엇어 데우고 < 지나가는 산순이주고간 >
후미를기다린다 .
나는퍼졌다 , 식탁위에 큰대자로 뻗엇다 .
정태리라씨가 도착헌다 . 리라씨허는말
" 이자죽어 여한ㅇ없소 저승문직이 너뭐허고왔냐고 물우먼
" 지리천황 가왔다고 당당 할랍니다
" 봉정도 가왔으니 이만으먼 아니?煐? 허니라니 '
정태왈
" 경수엄니 출세했다
" 나는퍼졌는디 리라씨는 후미쳐도 씽씽허네요 ??
" 무열씨 애?㎧?니더 , 앞뒤에서 사진찍고 힘들수박에요
" 치밭목사진도 한방박아주이소
아치점심이 시작되고 허기지니 코쳐박고 먹기에바빠 아무도 말이없다 .
된장국에 라면탕에 햇반에 꼬추멸치 총각김치 퍼프리카 고기복음 버섯차에 제각각 그맛이꿀맛이다 .
한시간을쉬엇다 .
12.00 시 또내려간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김선생얼마나좋으면이리좋으까 ??
대원사 괴곡능선이다 .
길게벋은 능선길에 단풍이아늑허고 아름답다 .
걷기가편해지고 걸음을재촉허여 뛰듯이 내려친다 .
2시가 지났다 . 오랬만에 물을만났다 . 손딱고 이딱고 발딱고 세수허니 정신이든다 .
날아갈것같은 기분이기분 누라서알까싶다 .
해냈다는 즐거움에 감격해진다 . 하늘보고 딩구니 지리를 얻은것갖다 .
두시간만더가자 .
정태리라 또 먼저출발헌다 .
단풍나무 빨갛게물든걸 처음보는것같다 .
산자락에 감낭구 감이주렁주렁 산곡에도 풍성한가을이 한창이다 .
한가한 산자락언덕에 민박집이나온다 .
조그만 뱃집두어채 감낭구로 어우러져있고 감을깍아 매어단다 .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낭낭한 아줌니
"어디서오는디요헌다
"의신서옵니다
"힘들지요
"쉬어가셔요
평상에 걸터않으니 괴곡물은가득허고 무우배추소복허고 산닭이통통허다 .
ㅡㅡㅡ바람소리새소리 어우는너울소리
이때16.40분
어제 10시간 오늘12시간 꼬빡 20시간을 걸엇나부다
후미가다왔다 . 모두가 박수로 정태리라를 반긴다 .
산닭닭도리탕허고 도토리묵에 파전에 자축이시작된다 .
막걸리잔을 가득채워
" 지리산을위허여 ㅡㅡㅡㅡㅡㅡ
" 건배허고
" 허기진배를 가득채운다 . 산닭은산닭이다 .
" 기분이만땅이다 .
" 또 잔을부딛치고 건배를부른다
" 지리산을 위하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산간에어둠이깔리고 산간을듸로허고 산집차타고 버스를타고 원지로내려왔다 ,
부산팀은 진주직행허고 ,
땀범벅 목욕탕을?O으니 가는날 장날이라더니 문이꼭잠겼다 .
서울우등 19시예약허여 한잠자고나니 22 .10분 남부터미널에 닫았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별밤어디가고 네온이가득한 서울하늘 안개가자욱허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061030소낙비
|
첫댓글 즐겁고 뜻있는 산행이셨습니다~!
저도 여름철 소나기를 맞으며 7일동안 산행을 한 적이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