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오포읍으로 집지어 이사온지 10년이 벌써 지나 갔습니다. 바삐 살아오면서 무심히 지나다가.
지난 3월10일 눈 많이 온날 카메라 들고 사진찍어 올립니다.

언덕위에서 본 우리집 전경입니다

뒷 정원의 소나무가 눈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단풍나무 옆에 세워둔 국기 게양대도 10년 세월의 무게 때문에 많이 기울었습니다

뒷 정원 가운데 20년된 무궁화 나무가 태극기와 짝을 이루며 서 있습니다.

소나무 조경수가 눈의 무게를 못이겨 곧 부러질 것만 같습니다. 철쭉꽃은 간데없고 눈꽃만 활짝 피었습니다

10년전 뒷산에서 직접 캐다 심은 진달래는 이제 우리집의 상징꽃이 되었습니다. 눈속에서도 꽃망울이 맺이고 있음을 나는 암니다.
또 오는 봄에도 분명이 꽃피워 줄것을 믿습니다.

처마 밑에는 고드럼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뒷정원은 언제나 청도 고향집의 타작하든 앞마당을 추억하게 합니다

작은 앞 정원은 내가 가장 정성 드려 가꾸는 공간입니다 눈덮힌 반송이 정겹습니다

눈(雪)의 수평 때문에 집이 마치 넘어지는 것처름 보입니다. 우리집의 옆 모습입니다. 집은 바로 있는데 눈이 쌓여 집이
기운것 처럼 착시 현상이 생겼습니다.

집으로 들어 가는 현관에도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청도 고향집 사랑에 걸려있든 현판을 40년 객지 생활하면서 가지고 다니다, 새집지어 자리잡아 걸어 두었습니다
저희 조부님께서 쓰신 글씨입니다. '담박영정'으로 읽고, "마음이 맗고 깨끗하니 평안하고 고요하다"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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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각도에서 본 우리집 일경입니다
우보를 찾아 보세요.(맨 뒷줄.오른쪽에서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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