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예비군 훈련을 받으면서 몇몇이서 동창계 모임을 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1983년 정월대보름날 김상우 자택에서 김선영, 김상우, 박기천, 이정원, 박정수, 이규현, 최병기, 최필성 이상 8명이 모여 삼구회를 탄생시켰습니다. 그 뒤로 삼구회 소식을 들은 친구들이 뜻을 같이해 참여해 왔습니다.
매년 정월대보름날은 정기총회를 유사 자택에서 모이며 8월 15일에는 야유회를 다녀왔고 집안의 애경사가 있을땐 하시라도 전원 참여하여 위로하고 축하하는 좋은 우정을 다지며 우리들의 삶을 영위해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 39회만 총동창회를 하지 못하고 있으니 삼구회에서 추진해 보자는 의견이 모아져 계 기금에서 준비금을 마련하고 공동추진위원장에 김상우, 유영철이 맡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친구들 주소를 파악하는 등 준비를 위해 여러차례 모임을 가졌고 여기에서 여자 친구들도 호응을 많이 해 주었습니다.
지면을 통해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한가지 말씀드릴 것은 지난 8월 15일 동창회 모임을 개최하려고 하다가 준비가 너무 부족해 연기하게 된 점을 미안하게 생각하며 기대를 했던 친구들에세 넓은 용서를 구합니다.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죽마고우들의 깊은 뜻이 분출되어 모아졌기에 가능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유익하고 좋은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믿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공동추진위원장
김상우
유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