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명준이와 함께 하기 위해 명준 어머님께 늦은 시간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8일날 고통에 못이겨 엄마를 두고
하늘나라에 갔다고 합니다..ㅠㅠ
전 말 문이 막혀버렸습니다......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 할지...ㅠㅠ
"사랑하는 명준아~!!
혜련 이모가 보고싶어 내일 가려 했는데
이모 얼굴도 못보고 가버려서 넘 아쉽단다..
하지만 명복을 빌께..
이 생애에서 못다한 꿈을 하늘에서 나래펴고 활짝 피우렴~^^*
이모야가 너무 밉다..ㅠㅠ
견디기 어려운 현실을 헤쳐 나가기 위해 바둥바둥거리며
하루 이틀 미루다보니 밝은 모습의 네 얼굴을 이젠 못보겠구나..ㅠㅠ
한주간만 빨리 병원에 다녀올 것을......
네 소식을 이제서야 듣는구나.."
변명 같지만 갑작스레 이사를 가야 하는 일이 생겨서 방도 보러 다녀야 했고
방 계약 하고 나서 또 바로 사무실까지 갑자기 옮겨야 하는 일들이
겹쳐져서 오늘 답십리로 급히 옮겨놓고 정신이 없다보니 한주간 동안 명준 어머님과
통화도 제대로 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속이 상합니다...ㅠㅠ
하지만 명준인 고통없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고싶어
사랑하는 엄마를 두고 먼저 떠난 것 같습니다..
내일은 명준이를 위한 자릴 만들기 위해 한가위 추석을 앞당겨
추억도 만들어 주고파 함께 보내려 했지만
어머님의 외로움과 명준이를 먼저 보낸 슬픈 괴로움을 달래 드리기 위해서라도
우리 파란나라 와 파.사.나~ 정모 모임을 그대로 병행하고자 합니다..
명준 어머님과 끝까지 자릴 함께 하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삼가 고인이 된 명준이의 명복을 빕니다..
"파란나라" 를 사랑하는 정혜련(드림)
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참 잘라 그 고귀한 어린생명 데리고 가다니 하늘이 무너지는듯합니다. 남겨둔 어머님의 말할것 없겠지요. 하지만 용기를 가지시고 더욱더 힘차게 나가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