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보살 대승불교에서 최고의 제혜를상징하는 보살이다.
산스크리트어 (Manjusri) 에서 유래되었으며 문수사리(文殊師利) ·만수시리(滿殊尸利) 또는 만수실리(曼殊室利) 등으로도 음역되는데, 문수와 만수는 ‘묘(妙)’, 사리 ·실리는 ‘두(頭) ·덕(德) ·길상(吉祥)’ 등의 뜻이므로 지혜가 뛰어난 공덕이라는 말이 된다.
이 보살은 석가가 열반 후 인도에 태어나 ‘반야(般若)’의 도리를 선양하였다고 하며, 항상 반야 지혜의 권화(權化)처럼 표현되어 왔다.
반야경(般若經)》을 결집, 편찬한 보살로도 알려져 있다. 때에 따라서는 경권(經卷)을 손에 쥔 모습으로 조각되고 묘사되는 일이 많았다.
화엄경(華嚴經)》에서는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의 협시보살(脇侍菩薩)로서 보현보살(普賢菩薩)과 더불어 삼존불(三尊佛)의 일원이 되어 있다.
그리하여 보현이 세상 속에 뛰어들어 실천적 구도자의 모습을 띠고 활동할 때, 문수는 사람들의 지혜의 좌표가 되기도 하였다.
즉, 이 보살은 석가모니불의 교화를 돕기 위하여 일시적 권현(權現)으로서 보살의 자리에 있는 것이다. 전설적으로 이 보살은 중국의 산시성[山西省] 우타이산[五臺山]에서 1만 보살과 함께 있다고도 하는데, 한국에서는강원도 오대산에 있다고 하여 지금도 그 곳의 상원사(上院寺)는 문수를 주존(主尊)으로 모시고 예불하며 수행하는 도량(道場)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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