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인년 1월 2일
참 오랫만에 우리 형제자매가 한 자리에 모였지.
벡스코 부페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뭔 문제랴.
결혼 앞둔 다운이, 동희, 영빈, 서울 진성,인혁, 승혁, 살 찐다고 참석 안할려던 우리 상희까지....
니들이 있어 우리 부모들은 살 맛난다야.
.... 내 속의 불순한 것들을 비우나까 새롭고 신선한 것으로 채워지더라.
비우면 채워지고, 비우면 또 채워지고 ... 그러다 보면 비울 것이 없게 되어 o이 되면
즉, o 이 공, 공은 무한대라....
나를 버리면 즉 에고를 버리면 나는 무한대이며 아무 걸림이 없는 자유인이 되는거야.
- 몇 년 전, 막내의 권유로 안국사에서 일 주일 공부를 했는데(참선) ...
면벽하여 앉아있으나 아무것도 얻는 것 없어 참아내기가 참 힘들더라.
마지막 날 아침, 밥을 먹는데 '나'라는 존재가 셋인 거야.
-숟가락을 손에 쥐고 팔을 움직이는 몸뚱아리인 나,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밥을 먹는 내가 부끄럽게 느껴지는 나, - 요놈이 바로 '에고'이더라.-내 생각이 만들어 낸 의식.
-그것들을 내 몸뚱아리 밖에서 바라보고 있는 나, -요놈은 바로 내 영혼이고.- 관찰자로 존재하는 진짜의 나. 영원히 존재하는 나.
-그 날, 큰 스님과 대담하는데 참선 시 딱히 뭘 느낀 것이 없어서 드릴 말씀이 없었는데 아침 밥 먹을 때 있었던 이 이야길 했어.
-해제 때 법병을 '佛靈性'이라고 지어 주시데.
-그 날 집에와서 한숨 깜빡 졸았는데 내 가슴 중앙에 구슬 하나가 '톡' 떨어지면서 내 가슴이 시원해지는거야.
조금 있으니 이번에는 내 옆구리로 네모난 긴 거울이 '쓱~' 들어왔어.... 놀라워서 눈을 번쩍 뜨고 일어나 생각했어.
그 구슬은 보배 구슬, 거울은 내 삶을 늘 비춰보라는.... 암시였어.
-우리는 쓸데없는 것을 너무 많이 생각하고 걱정하면서 살잖아. -뇌의 '신피질'을 너무 사용하니까 스트레스가 쌓이는거야.
-우리는 뇌 깊숙이 존재하는, 우리 생명을 관장하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뇌간'을 깨워야 해.
-'신피질'에 쌓인 온갖 감정들, 나쁜 기억들을 씻어내는 방법 ...
-신나는 음악 틀어놓고 처음엔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눈은 감고, 단전에 중심을 잡고 무릎과 고관절을 상하로 반복하며 진동을 만드는거야
-팔을 들어 큰 관절들을 움직이며 몸이 움직이는대로 신나게 흔드는거야.
-손으로 가슴을 두드리며 입으로는 속에 것들을 '아~'하고 탁한 것들을 쏟아내버려.
-20분 정도...땀이나고... 소리지르고 싶으면 소리지르고, 울음이 나오면 울고..
--'뇌파진동'수련- 온 몸을 흔들어 주면 파동에 의하여 뇌파도 '알파파' 상태로 까지 떨어져서 몸과 맘이 다 편안해지는거지.
- 충분히 한 다음 천장보고 누워서 있으면 더 이완되고 편안해지지. -뇌파가 '알파파'로 떨어져서 ...
첫댓글 누님도 건강하쇼~ 부귀공명 건강없으면 무엇하리오.. 비우고 또 비우고 긍정적으로 살아라는데... 공황직후 뉴욕 지하철 메트로폴리탄 에서 벌였던 켐페인... optimism 낙천[낙관]주의, 낙관, 희망적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