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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62-233에 위치한 하제창작마을은 전업 미술작가들을 위한 창작공간 으로서 1995년 10월 김승영 작가와 인연을 맺은 이래 본관(6동) 외 2010년 8월는 62-36에 별관(1동)을 추가하여 현재는 김승영,김창호,홍순명,김창겸,송민철,김은숙,이윤진,이승현,박승훈,마저 등이 작업실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근 20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김재홍,최홍선,곽경화, 정종산,이병두,김동찬,신범상,유근택,이순종,김미형,전은숙,김숙희,차기율,유현미,문수성,Alan van every, 김진,유진상,김태준,박은선,고충환,김미경,이필두,이현열,윤종주,김성남,이지윤, 박세라,정경희, Bernd halbherr,김현주,임택,장수정,최찬숙,이도신 등 약 40명 이상의 국내외 작 가들과 인연을 맺었다.
1995년 설립 당시에는 우리나라 창작스튜디오의 여건이 열악하였던 탓에 한동안 국내 최초 사설 창 작공간이라는 다소 과분한 평가에 안주하여 외형에 치우치기보다는 각 공간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작가 자율에 의해 운영될 수 있도록 간섭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단체행사는 지양하는 등 가능한 초 심을 유지하려하였다.
그 후 쌈지스페이스(1998∼2009)를 필두로 영은미술창작스튜디오(2000∼) 창동(2002∼), 고양(20 04∼) 미술창작스튜디오 등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다수의 창작공간이 설립되어 작가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게 되면서 창작공간에 대한 작가들의 요구도 다양해지면서 눈높이도 향상 되었다. 그러나 대안 공간 대표주자로 10년간 자리매김을 하였던 쌈지가 폐관을 하면서 "대안공간과 입주프 로그램이 많이 생기고 미술관과 화랑이 젊고 혁신적인 작가들을 수용하면서 대안공간의 역할이 축소 되는 상황에서 쌈지가 매너리즘에 빠져 비슷한 프로그램을 반복하고 있다는 자체 진단과 함께 새로 운 돌파구를 찾으려면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한데 쉽지 않았다. 중소기업인 쌈지가 지난 10년 동안 남다른 의지로 지원을 해 왔는데 그 이상을 바랄 수는 없어 아쉽지만 폐관을 결정했다”고 하였듯이 하제창작마을의 경우도 설립 초기에는 신축한지 2-3년이 체 되지 않았던 건물이었지만 10 년이 지나 2005년 즈음에는 노후 된 시설과 5년 이상 장기입주 작가들의 증가로 인하여 새로운 작가 들의 입주 기회가 줄어드는 등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도출 되었다. 그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오던 작가회의와 2004년부터 운영하여 온 사이버 공간(cafe.daum.net/spacehajei)을 통하여 논의 하여 작가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선 에서 경상비 및 기금계정을 꾸준히 운영하면서 섣불리 기업체나 공공기관의 시스템을 추구하기보다 는 최소한의 시설보수를 병행 하면서 운영 주체가 개인인 장점을 최대한 살려 기존의 창작공간의 역 할을 벗어나더라도 기업체나 공공기관에서 운영되는 공간에서 미흡한 부분들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영역을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동절기 및 하절기를 제외하고 년 8-10회 작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울력 및 세미나를 통하 여 작가들과 소통을 유지하면서 작업실 관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작가들이 자체적으 로 운영에 참여토록 하면서 그 현황을 알 수 있도록 경상비 및 기금 예산을 공개하고 있다. 그리고 작가들이 외부 공간으로 독립할 경우 각종 행정 지원 뿐 만아니라 해외 레지던시 참가 시 국내 근거 지로 활용토록 하면서 작가들이 근거공간을 유지하면서 원활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작가 들과 지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입주기간 및 공간도 신축성 있게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기관 및 기업체에서 다양한 형태의 창작공간들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나름대로 발전시 킬 것이니 만큼 운영주체가 개인인 하제창작마을은 기존의 창작마을 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여건에 처해있는 작가들과 함께 off-line과 각자 편한 시간대에 할 수 있는 on-line을 활용한 효율 적인 소통을 통하여 공공기관이나 기업체가 주체인 기존의 창작공간을 보완하는 관점으로 하제의 영 역을 구축한다면 전업 작가들을 위한 창작공간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스펙트럼을 확장할 수 있으리 라 생각한다.
ps:하제와 함께하였던 작가 중심으로 사례를 추가로 정리할 예정입니다.
1.김승영, 2.홍순명, 3.김창겸, 4.유근택,임택,Bernd halbherr,이필두 5.김성남,최홍선,곽경화,김창호, 6.김미형,정경희,김현주, 7.김재홍,정종산,김동찬, 8.김태준,박은선,이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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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제와 함께 20년을 하면서 하제를 통하여 인연 맺은 많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리해보았으나... 다소 주관적인 측면도 있는듯합니다.... 추후 시간 나는대로 개괄적인 내용 외에 작가별로 정리하여 올릴 예정입니다... 2015년에도 활력있는 작업 기대합니다...
엑셀화일은 1995년부터 현재까지 년도별 작가 입출현황...
액셀 파일에 2043년도 써 있네요 미사가 31살 되네요 ㅠㅠ
2043년의 왼쪽 왼쪽은 90... 음.....
내년이면 하제 20주년 ^0^
yes! 하제 48년...내가 90 우리 꼬물이 30... 하제식구들 삼십대는 육십대... 사십대는 칠십대... 오십대는 팔십대...따라서 김창겸 82 ㅋㅋㅋ
와 ~~대단하십니다. 하제의 역사가 한눈에 보이네요. 하제 가족 여러분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앞으로 짬짜미 시간내어 하제 20년 총괄편 후속으로 작가편(특히 작가편의경우 해당작가에게 이메일로 먼저 검수를 거쳐)을 올리겠지만...거시적인(5년,10년,20년,30년...)관점과 주관적일수 밖에 없는 한계를 안고 풀어나가는 것인 만큼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 바람니다...
기대, 긴장야 됩니디
긴장? 긴장 왜? 사심없이 하제 20년을 정리해보고 함께한 분들과 현재와 미래를 위하여 fact를 기반으로 논의 해볼 가치가 있지 않나??? 작가편이 끝나면 outsider가 되기로 마음 먹게된 과정 및 그동안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긁적일수도...ㅎㅎㅎ
모두 기존의 제도적 장치에서 자유롭기 위해서 이곳의 작업실을 철저하게 개인의 책임으로 운영한다는 조건에 동의하고 입주가 허락... 서로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기 위해서 모든 것은 정기적인 작가 회의를 개최하여 결정...공공기관이나 주요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작가 레지던시가 일정하게 제한된 기간과 공간 속에서 잘 짜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기보다는 순수하게 자발적인 형태의 개인 작업실을 모색... 물론 미술계의 제도적인 장치와 창작지원이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 잃기 쉬운 자발적 동인과 자유로운 창작의 분위기를 지키기 위해서 제도적인 레지던시 시스템이 되지 않도록 유의...
철저하게 개인 창작실로 운영하되 서로 일정한 공동체 의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입주조건과 생활요건을 협의하여 결정하고 자율적으로 지켜... ‘예술한다’는 것 또는 ‘작업한다’는 것의 의미를 스스로 설정하고 스스로 집행하는 행위이자 실천적인 생활의 결과물로 규정.... (화성시 목리에 찾아든 예술가들의 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