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간을 내서 강남원룸 블로그와 카페 순회를 해봤습니다.
그러던중 제 글을 출처없이(본인의 글인양) 불펌해가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일일이 삭제요청 하고 돌아왔네요... 그 작업하는데도 2시간이 훌쩍 ㅠㅠ
그냥 퍼가기 버튼 꾸욱 누르시면 되지 오른쪽 버튼 누르셔서 복사하기 해가시면 곤란요~
^^
감사하기도 하지만 제 노하우와 나름대로의 진심이 담긴 글들이거든요..
하나둘 칼럼처럼 쓰다보니 다 제겐 자식처럼 소중한 자산이 되어버렸네요.
그런글들이 다른분들의 글로 둔갑되어있는것을 보니 저도모르게 화르륵!!!~~
저도 혹시 그렇게 퍼온글이 있지않나 다시 살피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혹시라도 제가 그렇게 불펌한 글이 있는데 아직 발견 못한게 있으면 리플 달아주세요^^
출처 밝히고 정당하게 퍼오겠습니다^^
사설은 이만 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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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원룸 시스템에 대해는 이미 밝힌바가 있습니다.
(필독!방구하기 전에를 읽어주세용)
그러나 역시나 손님분들께서는 정확하게 인지를 하기가 쉽지 않으시죠.
"부동산 한곳만 가면 강남의 모든 방을 볼수있다"
이게 마치 그냥 영업성으로 하는 멘트로 들리시나봐요.
정말 아닌데...
전국에서 강남처럼 투명하게 모든 물건이 오픈되어 있는 지역이 없다고들 하죠.
또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부동산이 밀집되어있는곳이 강남구 역삼동이라고하고요^^
(500-30짜리 원룸에서 300억짜리 빌딩까지 강남에서 일하는 공인중개사라면 모든 물건을 공동 중개 할수있답니다)
정말 지나가다보면 스무발자국에 하나씩은 부동산이고 오피스텔 하나에 예닐곱개의 부동산이 서로를 부둥켜 안고 영업을 하고 있답니다. 거짓말처럼요..
그 부동산들 모두 제각기의 광고 전략을가지고 일을 하고 계시죠.
그러나 중요한것은 그 분들이 중개하시는 모든 물건은 공유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시스템에 대해 모르시는 고객분들은 본인이 살게 되실집을 신중히 고르시고자 이부동산 저부동산에 연락하여 매물을 보고자 하십니다.
그 심정 이해 합니다. 물론 당연히 신중히 고르셔야죠. 그러나 그 방법은 강남 서초 지역이 아니 타지역에서나 통하는 방식이랍니다.
(이제는 강남 이외의 지역도 공동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다고들 합니다.)
그렇게 이쪽저쪽부동산으로 연락을 하게 되면 좋은점도 있겠지만 단점이 더 크죠
우선은 손님의 귀중한 시간을 허투로보내실수 있다는것입니다.
이유인즉슨...
강남에는 공동거래 시스템이 너!무!나! 활성화 되어있답니다.
그래서 매물하나 없는 부동산도 부동산들끼리만 보는 그 공동 거래정보망에 가입이 되어있어서 강남에 있는 수만개의 물건을 중개할수있는것이죠.
오히려 그런부동산들이 더욱더 손님에게 집중하게 되고 그분께 맞는 물건을 찾는데 더 노력을 하게되는경우가 많습니다.
좋은물건 자기만 가지고 거래한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랍니다.^^
그 물건을 찾는 손님이 언제올줄알고 몰래 꽁꽁 숨겨놓겠어요. 100% 오픈하여 각각의 부동산에서 맞는 손님이 오면 공동중개로 열수밖에 없는것이죠.
강남 물건이야 모든 부동산들이 공유를 하고 손님의 조건은 한정되어 있기때문에 한부동산에서 보여준 매물을 그 다음부동산이 또 중복해서 보여주게 될것입니다.
그런경험 분명히 있으시죠?^^
또 다른이유는 일처리가 순조롭지 못할수 있다는것입니다.
믿을만한 중개인을 찾으셨다면 그분께 자신의 모든 상황을 얘기하시고 전문가라 생각하시어 조언도 구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아무리 시덥쟎은 중개인이라도 하루 이틀 방을 본게 아닐텐데 시세대비 괜찮은 방이 있다는것과 일처리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한다는것정도는 알고있을것입니다.
실예로 다음 세입자 들어올 시기가 정해지고 , 그와 맞물려 내가 다른집을 구해야 한다면 일처리를 순조롭게 진행하여 방이 빠지고 들어가는데 무리가 없도록 조절을 하여야 할것입니다.
그런것이 이중 삼중으로 의뢰를 하다보면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는데 무리가 있을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이자 조건은 믿음입니다.
중개는 사람이 하는일입니다. 아무리 컴퓨터와 로봇이 발달되어도 부동산중개는 현시스템보다 더 자동화가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살집을 사람이 구해주는 것이죠.
人과人중에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제가생각할때는 믿음, 신뢰 그 자체입니다.
정말 이 고객분이 나를 믿고 좋은 방으로 인도해줄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의뢰를 한다고 느껴진다면 그 중개인은 어떤일이 있어도 알맞은 매물을 찾아드리고자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며 찾아드릴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떠보는식으로 이부동산 저부동산에 연락을 하면서
중개인을 그저 '부동산'이라 부르며 마음을 열지 못한다면
그 중개인은 책임감을 잃게 될수도 있죠.
책임감...
그것이 없어진다는것입니다.
부동산 중개인도 영업하는 사람들인데 나한테 보고 또 다른사람한테 보여달라고 하는 손님한테 본인의 귀한시간을 100% 올인 하기가 힘들다는것입니다.
실예로.
제가 이번에 사무실을 얻어드린분은 저랑 한달넘게 통화하시고 일주일동안 강남에 있는 거의 모든 매물을 보시며 정말 본인에게 꼭 맞는 사무실을 찾으셨죠.
처음에는 이곳저곳 연락해보려 하시다가 저희 사무실에 오셔서 수십 수백개가 넘는 매물리스트를 보시고는 괜히 이곳저곳을 다닐 필요가 없다는것을 알게되시고는 제게 전적으로 맡기신거죠.
제가 가지고 있는 매물들은 아닙니다. 수십개에 부동산에서 각자 가지고 있는 매물들입니다
저는 그것들을 취합해서 최대한 손님께 맞는 자리를 찾아봐드리는거죠.
매 물건을 보실때마다 왜 그 물건은 맘에 안들고 이것은 고쳐졌음 좋겠다. 이것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하나하나 체크해가며 함께 봐드렸고, 다음 물건을 찾을때는 그 조건에 맞는것을 찾게 되죠.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본인에게 더 맞는 매물로 좁혀 갈수 있었습니다.
일주일 모시고 다니다보니 그 손님의 스타일을 거의 90%이상 파악하게 되었고
결국은 답이 나올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분은 결국 상사분께 좋은자리를 싸게 얻었고 그 전의 집기까지헐값에매수하였다고 인센티브에 엄청난 칭찬까지 받으셨다더군요^^ 자랑 자랑~~)
정말...열심히 찾아드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만 믿고 계신분이니까요^^
그러면서 이제는 근처에 가면 들러서 커피도 마시고 조언도 받는 좋은 친구가 되기도 했죠.^^
고객님과 저는 서로서로 사람을 번게 된거죠.
저를 '부동산'이라고만 여기신게 아닙니다.
좋은 친구이자 조언자인 '멘토'로 여겨주신거죠.
방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강남에는 정말 많은 부동산이 있고 그안에는 더더욱 많은 중개인들이 있죠.
우선은 소양이 갖춰진 제대로된 중개인을 만나는게 급선무이십니다.
책임감을 갖지 않은 뜨내기같은 부동산이 많은이때에 얼마나 자신에게 맞는 매물을 잘 골라줄수 있는 사람을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한것이죠.
그분들과 방을 '함께찾는다'는 심정으로 방을 구하시면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연다면 방때문에 더 좋은 친구를 만날수도 있을것입니다.
공인중개사이건 중개인이건 자신의 일에대한자부심을 갖고 열정을 맘에 품은 사람이라면 분명 고객님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것입니다.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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