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세월이 에누리없이 지나왔습니다..
누군가는 이 자리를 대문없이 지키고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삶의 무게가 그런 걸 감당하기 어렵게 했는지
쉽게 열지 못 한 알리바바의 문처럼 그렇게 긴 시간을 견뎌왔습니다.
애틋한 그리움으로 자리한 2012년 7월의 시작 날..
26회, 28회, 30회 동문들의 졸지의 만남은
더 큰 애틋함으로 세월의 시계를 돌려놓기 시작하며..
기억속에 어긋나있던 징검다리의 자리를 하나, 둘 어루고 달래며,
제자리로 돌려놓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는 서두름이
지금은 서툴고, 쑥스럽기까지 할 수도 있겠지만
그리멀지 않은 시간에 우리 모두는 행복의 계산기를 두드리며
선배님, 후배님들을 앞,뒤로 세우고..
앉혀놓고 학교앞 개울을 흐르던 냇물같이
재잘거리며 잃어버린 세월을 앞세우려
마음을 모을것이란 기대로 못내 이 가슴은 설레입니다.
지난 모임은 26회 동문들의 오류, 금봉, 금학 동네 어르신들을 뫼시는 자리였고,
28회는 금봉휴양림에서 처음이자, 학교수몰전 마지막이 될 동창회로
별 밤 콘서트를 열며.. 지난 세월을 보고하고, 그리움을 정산하는 그런 자리였고
30회 동문들은 26회 선배님들 덕분에 어르신들을 받들려는 고마운 마음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사실 한분, 한분이 뉘네집 어르신들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부모님이고, 고향이신 분들 아니시겠습니까?
아직도 그 자리에 계시는 것 만으로 반갑고, 감사한.. 그런 분들.
그 분들을 함께 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그날 그랬습니다. 내 한 손 거들어서 일손은 가벼워질 수 있었겠지만
아마도 선배님들은 그 행복을 나누기가 쉽지않으셨겠지요..
저뿐만 아니라 28회동창들과 30회 후배님들도 같은 마음이었음을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 곳에 함께한 짧은 시간의 설레임과 행복은 앞으로 나누어야 할 우리의 몫에 비하면
아마도 작은 씨앗이고, 그 시작일 뿐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마당은 앞으로 우리가 함께 나아갈 모둠소가 될 것입니다.
모둠소는 사실 이제는 가슴으로 묻어야 할
오류, 금봉에서 내려온 물이 합수가 되어 금학으로 흘러가는
학교가 자리한 시거리 바로 아래있던 개울웅덩이 이름입니다.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발을 담그고,
멱을 감은 기억이 애틋한 그 곳..
그 언저리쯤으로 이 마당을 열어 놓고,
앞으로 우리 동문 모두가
행복과 사랑을 나누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대문을 열어봅니다.
오류초등학교 동문 여러분 사랑합니다..
첫댓글 우리모두고향에대한 애틋한마음은 모두가 같은생각인가 봅니다,세월이많이 흘렀고 나이도 들었읍니다,고향을떠나 열심히사는 선 후배님들이 보기좋았읍니다.특히 광열사장님이 이번행사에 많은도움줘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덕분에 숟가락 하나 얹은건데 과찬이십니다..
학교 연혁이 없네 첨에는 보통학교로 개교 했을테고 초대 육성회가 있을테고 국민학교로 승격되는과정에 기여한 공로자도 많을텐데 공덕비는 생략하드라도 추모비에는 각인되어야 되며 그것은 1회 선배님들의 몫이 될것 갇습니다
선배님들이 계신다해도 자료를 확보하는게 쉽지는 않을듯 합니다.
의성군 교육청이나 유관기관에 협조를 구해 노력해 봐야 할건데 누가할건지도 쉬운 일이 아니고..
안타까웁고, 갑갑한 현실이네요..ㅠㅠ
그웅덩이 이름이 모듬소였나? 억시기 정감있네 광열친구 고생마이했데이~그라고 다 고마버!!!
그라게 정숙아 세월이 그런 소중한것들을 메모리에서 지워버려서 그걸 복구하는게 쉽지만은 않치..
감사합니다~두손모아 동기들을 대표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명화총무님 감사합니다.. 늘 애정어린 발걸음이 언제가는 우리가 돌아보게 될 고향이 될 겁니다.
더운 여름날 건강하게 보내시고, 동창들의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열심히 열심히려서 카페 찾아 이제서야 가입 했습니다... 약속 ^^를 보내 드립ㄴ다
자주
방문 하겠습니다.
선,후배님 자주 뵙겠습니다.....
참석은 못했지남
총동준비로 분주하셨던
모든 선,후배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아낌없는
-사랑합니다..오류인-
박금조후배 반가워요.. 늘 행복하게 자주 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학교는 정부정책에으거 수몰되지만 카페가 번창 하길
기원 합니다 운영자님 힘내세요
행님이 함께 해 주셔서 더욱 힘이 납니다..
자주뵈요~ 멋진 한주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