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란? 뒤늦게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으로 많이들 알고 있다. 또한 공부하는 당사자 본인 역시 자격지심을 한쪽 가슴에 숨겨놓고 공부라는 미명하에 학문에 도전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영어에서 HRD라는 게 있다. Human Resource Development 란 말의 준 말인데 자기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연구하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여기서 평생교육이란 말이 나왔다.
인간은 요람에서 무덤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배우고 섭렵해야 하는 사명을 띠고 있다.
이로인해 인간의 문명이 발달하고 문화가 꽃을 핀다.
또한 삶의 질이 향상되고 보다 더 엎그레이드 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게 된다.
그런면에서 만학도야 말로 인간문화창조에 공헌자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화창조 공헌 자이다.
나는 항상 이러한 긍지를 갖고 또다른 학문에 도전한다.
메슬로우는 인간의 삶의 질의 방향을 동물적 본능에서 자아성취(실현)로 5단계를 말하였다.
과거에 우리는 다급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이제는 문화창조의 한 모퉁이를 건설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또 하나의 HRD를 창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소치영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