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키이브_Kyiv를 러시아식 명칭 키예프 kiev으로 사용하는 우크라이나인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독도_Dokdo 이름을 타케시마 takeshima =일본식 명칭으로 사용하는 한국인이 있습니까?
우리가 우크라이나 수도를 '키이브'가 아니라 '키예프'라고 부르는 것은 한국의 서울 seoul을 일본식 명칭으로 영어 표기하는 것과 같은 경우 아닐까요? 일본은 서울을 'ソウル'(souru)라고 부르는데, 다른나라에서 대한민국 서울을 일본식으로 "서우루 souru" 라고 부르면 우리는 어떤 마음이 들까요?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존중하는것은 어려운것이 아닙니다. 그나라의 역사를 이해하고 그나라의 언어주권을 존중합시다.
우크라이나 수도의 영어 표기는 오랫동안 러시아식인 ‘Kiev’(키예프)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1995년부터 땅이름의 영어식 표기를 우크라이나 발음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공문서는 ‘Kyiv’(키이브)로 표기한다. 유엔과 유럽연합을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도 이렇게 쓰고 있다." 미국, 호주, 서방 국가의 방송 등에서는 ‘Kyiv’(키이브)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독도를 타케시마라고 말하면 안 되듯이 ‘Kyiv’(키이브) 라고 말합시다.
출처: 연합뉴스
https://youtu.be/FOgDB3iTnAA?t=450
현재 우리 언론과 정부에서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수도의 공식 표기는 '키예프'입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 한글 표기가 '키예프'이기 때문입니다.
외교부는 오늘도 기자단에 보낸 공지 문자에서 이렇게 표기했습니다.
'키예프'(Kiev)는 과거에 러시아어식 발음을 영어로 표기한 것입니다.
하지만 1991년에 소련에서 독립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우크라이나어를 공용어로 정하면서 지역명의 영어식 표기를 우크라이나어 발음에 따르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1995년부터 우크라이나는 모든 공문서와 외교문서에서 수도를 영어로 'Kyiv'(키이브)로 표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엔과 유럽연합, 주요 국제기구에서도 'Kyiv'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영어권 주요 언론사들도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식 영어명을 'Kyiv'로 바꿔쓰고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우크라이나어식 발음에 따른 한글 표기법은 '키이우'(Kyiy)라고 설명합니다.
참고로, 북한은 우크라이나 수도를 '끼예브'라고 부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 정부가 전 세계를 향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는데,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존중한다면 그 나라가 원하는 대로, 그 나라가 공식문서에서 사용하는 대로 표기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우크라이나 수도 이름을 러시아식 발음 그대로 우리가 표기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이번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나라가 바로 그 러시아인데 말입니다.
우리가 우크라이나 수도를 '키이브'가 아니라 '키예프'라고 부르는 것은 마치 서울의 일본식 발음을 영어로 표기하는 것과 같은 경우 아닐까요?
일본은 서울을 'ソウル'(souru)라고 부르는데, 미국 정부가 공문서에서 한국의 수도를 일본식 발음의 영어 표기로 사용한다면 우리 기분은 어떨까요?
참고로,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의 수도를 '경성'(京城), 즉 일본어로 '게이조'라고 불렀습니다.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지상군이 진격하는 등 전면전이 한창인데
적군에 포위된 그 도시의 이름을 어떻게 부르는 것이 무엇이 중요하냐고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느나라의 주권을 존중한다면 그나라의 언어주권도 존중하는게 맞는것입니다.
(다른나라의 주권을 존중하지 않으면 우리도 다른나라에게 주권을 존중받지 못한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
우크라이나의 소련(러시아)으로부터 독립 역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혁명 후의 혼란과 끊임 없는 전쟁 속에서 여러 차례 독립을 시도하여 1917년에 민족국가를 건설했으나, 1922년에 소비에트 연방에 강제합병되었다. 1923년 소비에트 연방 헌법의 적용을 받았다. 1991년 소련 해체와 함께 우크라이나는 독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