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벅찬 감동의 여운이 아직도 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감동적이었습니다. 달리 표현하기 어려워 '감사'하다는 말로 대신하겠습니다.
얼마전 열린 정기 총회에서 부족한 이 사람을 책임자(회장)로 뽑아주신데 대한 저의 솔직한 소감입니다. 개인적인 영광과 기쁨에 앞서 양어깨에 걸쳐진 십자가 마냥 책임감이 무거워질 뿐입니다.
우리 '은빛 문화진흥회'는 회원들의 투철한 사랑정신과 봉사의 덕목이 합해져 사회 어두운 곳에 등불을 밝히는 것 입니다.
많이 가졌다(돈)고 많이 베푸는 (봉사)것 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체험을 통하여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헌신적 자원봉사활동은 아름답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훈훈한 사람냄새가 풍기고 있습니다. 바로 인정이 넘쳐 흐르고 있는 것과 상통합니다.
일하는 땀내와 본연의 사람냄새가 땀이 어우러져 힘들어 하는 이웃에 가까워질때만이 봉사의 진정한 의미가 있는거 아닙니까? 우리가 힘든만큼 그들에게는 따뜻함이 스며들며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다."라는 희망의 구두선이 됩니다.
그동안 우리식구 모두는 직접보았습니다. 우리 주위에 어려움과 고통에 떨며 몸부림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바꾸는 힘 '자원봉사'야말로 우리의 몫이 아닌가를 새삼 절감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진정한 심부름꾼이 되기위해 항상 여러분 곁에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사랑해 주십시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회장으로 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운을 기원합니다.
2002년 3월
회장 황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