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신명나게 놀자 총회 >>>
아름다운 마을 주민들의 품 속에서 즐겁게 보내고 있는 저희 ‘신명나게 놀자’가 안기인 단원과 송향미 단원의 결혼으로 인해 바쁜 와중에 잠시 시간을 내어 지난 2004년을 돌아보고 올 2005년을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모여 영화보며는 즐겁지 않겠냐는 제안으로 2004년 4월 1일 첫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영화만 보면 될 것을 참을 수 없는 즐거움으로 율동공연을 함으로써 단순히 영화만 보러 왔던 분들을 놀라게도 했습니다. 이후 계속되는 공연에 모방의 괴로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곳곳에 숨어있던 새로운 주민들의 합류로 활기를 되찾고 더욱 신명나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가을무렵부터는 뭐든지 함께 놀려는 작심으로 추석을 빙자해 전래놀이 한판을 벌임으로써 놀자판의 영역을 넓히더니 급기야는 겨울초입에 우리의 먹거리를 만드는 ‘김장놀이’까지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2005년 설맞이 특별 대공연 ‘오빠가 돌아왔다’를 성황리에 올림으로써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모 단원이 결혼 뒷풀이에서 말한 것처럼... 이 모든 것은 아름다운 마을 주민분들이 이루어 주셨습니다. 언제나 정성스러운 눈길로 바라봐 주시고, 끝없이 신명나는 몸짓으로 함께 해주시고, 한없이 다정한 마음과 말로 우리에게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일상을 더욱 신명나게 살아가겠습니다. 2005년... 우리의 즐거움이 우리의 나눔이 되도록 더욱 긴장하게습니다. 2005년... 목적도 당위도 아닌, 삶의 즐거움으로 우리에게 주우진 시간들을 가꾸어나가겠습니다.
함께 모여, 함께 나누는 신명나는 삶의 소중한 시간들을 잘 간직하고 잘 기억해서 우리의 일상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힘이 되도록 늘 기도하겠습니다.
‘신명나게 놀자’ 총회 참석자 일동 (김수지, 이지연, 김종성, 송향미, 유영길, 안기인)
-------------------------------------------- 2005년 ‘신명나게 놀자’ 놀거리입니다.
* 하나. 신명나게 놀아요!!! ***************
1. 시간 :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저녁 6:30분 2. 장소 : 아름다운 마을 수련실 3. 내용 - 6:30 아름다운 마을 놀이 대장을 찾아라 -> 전래놀이를 함께 즐겨봅니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 7:00 ‘신명나게 놀자’의 공연 - 7:10 함께 몸을 흔들어요 -> 신나는 율동을 함께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 7:30 함께 영화 보기 -> 2004년처럼 아름다운 마을 영화인이 추천하는 영화를 함께 봅니다. 4. 아름다운 마을 놀이대장을 찾아라! - 제기차기, 팩차기, 딱지치기, 자치기, 구슬치기, 다방구등... 1달에(또는 2달) 1가지씩을 선정해 함께 놀아봅니다. - 1달간의 성적(?)을 종합해 아름다운 마을 대장을 선출합니다. - 상장과 상패(?) 그리고 다음 1달 동안 아름다운 마을 ****대장으로 불리워지는 명예가 주어집니다. (아름다운 마을 제기차기 대장, 딱지치기 대장, 다방구 대장등...) - 자세한 내용은... 그냥 해보시면 압니다...
* 두울. 연극벙개*********************************
1. 시간 : 5월 첫째주, 8월 둘째주 중... 각 1회씩... (자세한 시간은 추후 공지해드립니다.) 2. 장소 : 대학로 또는 기타지역에 있는 공연장 3. 내용 : 아름다운 마을을 벗어나 서울 곳곳에 퍼져있는 문화의 향기를 느끼러 갑니다. - 연극이나 무용, 전통연희등 좋은 공연을 추천받아 함께 보러갑니다.
* 세엣. 함께 담그는 김장, 함께 나누는 정*************************************
1. 시간 : 겨울 초입 (자세한 시간은 추후 공지해드립니다.) 2. 장소 : 아름다운 마을 학교 앞 마당 (변경될 수 있습니다.) 3. 내용 : 1회 김장 담그기의 성공과 아쉬움을 모두 모아 더욱 준비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함께 우리의 먹거리를 만들어 봅니다.
* 네엣. 계획중인 놀거리***************************************
1. 전래놀이의 날 (6월 말경) - 무더운 여름 모두 모여 그동안 쌓은 실력을 맘껏 풀어놓습니다. (제기, 팩, 자치기, 구슬치기, 다방구등...) - 온 몸 적시는 물총싸움등을 통해 우리 몸을 완전히 내던져봅니다.
2. 드라마 다시보기 (7,8,9월) - 시대를 앞서가는 드라마, 삶의 깊이를 알게해주는 드라마를 함께 보는 시간입니다. -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보고, 가슴에 남는 여운과 눈가의 향기를 나누어 봅니다. - 첫 번째로는 ‘네 멋대로 해라’입니다.
3. 우리가 볼 영화는 우리가 만든다. - 신명나게 놀자는 2005년 처음으로 단편영화를 제작, ‘신명나게 놀아요’시간을 통해 단독으로 상영할 예정입니다. - 감독은 이 시대 최고의 청년 ‘김모군’입니다. - 배우는 오디션을 거쳐 선출 된다고 합니다. 많은 응모 바랍니다.
4. 2회 ‘신명나게 놀자’ 연극 공연 (2006년 2월 경) - 성공리에 마친 1회 공연에 힘입어 2회 공연을 준비합니다. - 작품은 미정입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났던 재미있는 이야기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바로 달려갑니다.) - 작가, 연출, 배우 역시 미정입니다. (미리미리 신청하세요.)
5. 감독과의 대화 (섭외중) - 함께 보는 영화 시간에 최근에 이슈가 되었거나 재미있었던 독립영화와 작품의 감독을 초청해서 영화도 보고 함께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
첫댓글 우리의 역사를 알렸던 2004~2005년 총회입니다. 마을공동체카페에 있는 글을 옮겨두어도 좋고,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글들과 사진, 역사를 적어도 좋을 것 같아요. 5월 7일까지 미리 보내달라고 합니다. 1차로 정리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