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월)은 극단 십년후 창단 기념일입니다.
최원영 박사님께서 극단 단원들만으로 진행된 생일잔치에 초대해 주셨습니다.
2024년은 극단 창단 30주년입니다.
30년 전 미국과 인도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두 친구.
최원영과 장진호는 그동안 배운 것을 사회로 돌려주는 방법으로 극단 창단을 실행했습니다.
극단의 이름이 십년후가 된 사연을 알게 되었습니다.
극단 이름으로 하려고 했던 단어로 이미 극단이 존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최원영 박사님과 장진호 교수님께서는 몇날에 걸친 고민 결과 '오! 인천'과 '십년후'을 최종 후보로 선정을 했고 그 결과 극단의 이름이 '십년후'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어느 분이 '십년후'를 제안했는지는 두 분의 기억에서 사라졌답니다.
단원들만의 생일 잔치는 화기애애, 서로의 소중함이 온 몸과 마음으로 전해지는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30년 동안 했던 수 많은 작품들의 포스터는 아트센터 연습실의 공간이 좁아 전부 장식할 수 없었고 음식물을 반입할 수 없는 규정때문에 간단하게 마련된 정성 가득한 떡과 음료는 출출함을 해소하는데 충분했습니다.
송용일 대표님과 최원영 박사님의 인사말이 끝나고 단체사진을 촬영할 때 단원들 모두는 이미 천사가 되어있었습니다.
이어진 30년 동안의 많은 애피소드를 나누며 단원들 간의 정감이 깊어가는 밤이었습니다.
극단 십년후 30주년 기념 공식 행사는 10월 3일(목)부터 5일(토)까지 공연되는 창단 30주년 기념 작품 화류춘몽이 끝나고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공지하겠습니다.
극단 십년후의 창단 30주년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