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충남민미협에서는 '김구,마곡사를 거닐다'란 제목으로 마곡사 경내 및 김구 산책길, 마곡사 앞 냇가에서 설치미술작품 전시를 하였다. (2013.5.12 -19)
같이 참여한 분들로는, 냇물에 대나무 거인을 설치한 최평곤, 세밀한 펜화로 문화재를 20여점의 그려 전시한 임의수, 학생들과 함께 손가락 테라코타를 출품한 박용빈, 분유통과 직접만든 다양한 모양의 인형을 이용하여 풍경을 만들어 나무에 매달아 놓은 임동범, 돌을 나무에 매달아 놓은 박형필, 눈달린 시계를 나무에 매달아 놓은 윤귀섭, 계란판을 엮어서 벌레를 만들어 강물위에 설치한 김도현,그리고 김구의 명언을 여러 점의 걸개서예로 만들어 설치한 송인도 외 민예총 서예분과 회원들이 있었다.









나는 당초 김구의 3.8 선 사진을 바탕으로 글씨 TEXT ART작품으로 하려 했으나, 마음에 안들어서 완성을 포기하고, 생각해왔던 설치작품을 서둘러 만들었다.
마곡사 바로 앞을 흐르는 냇물위에 글씨를 띄우는 것이었다.
글씨 내용은 김구선생님의 핵심 지향점이라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나라'로 정하였고,
제작 방식은 먼저 글씨 모양이 흡사 꽃 처럼 보이게 디자인을 한 후, 흰색 우드락을 잘라서 글자 조각을 만들고, 연 줄로 글자 사이를 연결하였고, 김구 명상 산책길중 김구 탁발터 앞 냇물 한가운데에 돌과 쇠말뚝에 연줄로 느슨하게 고정을 하였다. 나의 의도는 물결을 따라 일렁 일렁 움직이게 하는 것이었는데, 예상외로 잔잔하여 움직임이 확연히 눈에 띄지는 않았다.
냇물위에 떠있는 흰색의 꽃 모양의 글자는 주위의 나무와 사찰건물, 파란 하늘과 잘 어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