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07/ 30. 4.
음절의 정확한 구분-정확한 인명·지명의 이해
(Ad·am(아담→아드·암);Dan·iel(다니엘→단·이엘); Ben·ja·min(베냐민→벤·야·민)
우리나라도 음절의 구분이나 음의 고저 장단이 없다면, 대화에 있어서 혼란을 초래할 것입니다. 발음이나 표기 못지 않게 중요한것이 음절의 구분입니다. 모음과 자음이 합쳐져서 말이 형성이 되는데, 음절의 구분이 없다면 이상한 표기가 될 것입니다. 발음상으로는 같을 수 있지만, 표기에 있어서는 정확한 음절의 표기가 있어야 외국어의 이해를 정확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곧 발음과 표기에 있어서 구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말에도 자음과 모음이 합쳐지는 경우에 음절의 구분이 없다면 언어의 체계화에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언어는 약속에 의해서 체계화 되어 서로의 의사 소통에 사용되는데, 특히 외국어를 번역하는 경우에는 앞 선 언어의 발음과 음절을 살려야지, 자의적인 기준을 삼는다면,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인명이나 지명의 경우에는 더욱 정확성을 기해야할 것입니다. 어차피 동일한 입과 혀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것이므로 동일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글로 표현하는 경우에 그 나라 글의 구조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현행의 자 모음의 한계로 상이한 외국어 발음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글 고어의 풍부한 표현이 있는데, 너무 편리하게, 간단하게 간소화하다보니, 정작 한글의 기능이 축소된 것 같습니다. 그것은 일제 하에 있을 때 발음상 어려움이 있는 일본인들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다시 한글 고어의 부분적 활용과 보완으로 한글을 풍부하게 하였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음절의 구분을 무시해서, '하나님'을 '한아님'으로, '국어'를 '구거'로, '사랑'을 '살앙'으로, '마귀'를 '막위'로, '고기'를 '곡이'로, '모기'를 '목이'로, '고개'를 '곡애'로, '이불'을 '입울'로, '대구'를 '댁우'....... 등으로 표기한다면 이상한 것과 같이 영어에서도 인명과 지명에 있어서 각각 음절이 구분되어되어 있습니다. 물론 모든 단어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음절이 구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음절을 무시하면 우리나라 말도 이상하듯이 영어도 이상한 것입니다. 우리가 기존 틀에서 보면 음절대로 하면 이상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존 표기가 영어의 음절에 비추면 이상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 음절대로 보면, ‘Ad・am(아담→아드・암: 앋・암)’; ‘Mar・y(마리아→마리→마르・이)’; ‘Dan・iel(다니엘→단・이엘)'; ‘Ben・ja・min(베냐민→벤・야・민)’; ‘Na・than・ael(나다나엘→나타나엘→나・탄・아엘)...’ 등이 음절대로 수정되어야할 것입니다. 문제는 음절을 구분해도 실제 발음으로는 느끼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빨리 말하는 발음에서는 음절 구분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다니엘'이나 '단이엘'이나 빨리 말하면 차이를 구별하기 힘듭니다. 다만, 앞 선 언어를 존중하고, 앞 선 언어를 통해 오는 바른 뜻을 정확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음절을 무시하면, 각 개개의 낱말이 어떤 뜻을 함축한 단어가 합쳐서 이루어진 복합어인 경우에 뜻이 완전히 변질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한자로 이루어진 낱말이 70%이상이라고 해서 놀란 일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 음절을 무시하면, 한자 속에 포함된 뜻이 변질될 것입니다. 영어나 외국어도 그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절 구분은 실제 발음과는 구분해서 표기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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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구분과 중복 내용)
체계적인 연구에 의하거나 학문적으로 체계화 한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발음에 관하여 보자면,
‘r’과 ‘l’의 구분도 반드시 이루어져야할 것입니다. ‘r’은 독특하게 혀를 목구멍 쪽에 세워서 내는-미국과 영국도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서-반모음의 형태이지만, ‘l’은 설측음으로서 혓바닥을 입천장에 대고 있는 상태로 내는 독특한 소리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r'은 발음할 때에 '우'가 선행되어 나는 것과 같은 경우가 많고, 'l'은 단어의 처음에 놓여질 때에 '을'을 선행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rain'의 경우에 '레인'을 발음 하려면 입이 오르려지는 과정에서 '우'라는 발음이 선행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실제로 'wretched나 wrestle'등 'w'목차에 보면 'r'앞에 'w'가 있는 단어가 아주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th[ɵ]’는 혓바닥 끝을 지그시 깨무는 형태로, 곧 혓바닥 끝의 윗부분을 윗니의 끝부분에 댄 상태로 내는 발음으로서 ‘t’와는 엄연히 다른 것으로서 표기에 있어서도 구분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트'와 '흐'가 동시에 나는 '트흐'가 더 가까울 것입니다. ‘th[ɗ]’는 ‘th’와 같으나 마치 ‘dh’와 같다는 식으로 부드럽게 내는 발음으로서 영어에서 독특하다 하겠습니다. ‘드’와 ‘흐’가 동시에 나는 ‘드흐’가 가깝다고 봅니다. ‘p’와 ‘b’의 차이, ‘ph[f]’와 ‘v’의 차이와 같을 것입니다.
‘ph’는 ‘f’와 같은 독특한 발음 구조로서 윗니의 끝부분으로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무는 형태로서, 곧 아랫입술 안쪽에 대고 내는 형태로서 ‘p’와는 엄격히 구분되어야 할 것입니다. 곧 '프'와 '흐'가 동시에 나는 '프흐'가 가까울 것입니다. ‘v’는 같은 형태로서 부드럽게 낸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브’와 ‘흐’가 동시에 나는 ‘브흐’가 옳다고 봅니다.
s와 sh와 z와 j도 엄격히 구분되어야할 것입니다. 곧 ‘s’와 ‘sh’도 엄연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sh’는 ‘[ʃ]’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쉬'로 발음되는 것이나, 사실은 ‘스흐’로 되는 것으로 보아야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shell’과 ‘shall’의 경우에 '쉬'로 하면 ‘shell’은 ‘쉘’이라고 하면 되지만, ‘shall’은 ‘쉬앨’이라고 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사용하지 않는 모순이 있습니다. 그 보다는 ‘shell’은 ‘스흐엘’과 ‘shall’은 ‘스흐앨’이 정확할 것입니다. 'sh'는 '스'와 '흐'가 동시에 나는 '스흐'가 더 가깝다고 봅니다. ‘she’의 경우에 ‘sh’가 ‘[ʃ]’이면 ‘쉬이’가 되는 모순이 있습니다. ‘syall’이 '섈'에 가까울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s'와 'z'의 구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ㅅ'와 'ㅈ'로 구분하지만, 'j'의 [ʤ]발음이 ‘ㅈ’로서 ‘z’와 혼동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s’와 ‘z’와 ‘j’의 발음도 구분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z’는 ‘스’와 ‘으’가 동시에 나는 독특한 발음인 것입니다. ‘스으’라고 하는 것이 가깝다고 보는 것입니다.
또, 발음 부호로서의 '[i]'와 '[j]'도 구분되어야만 합니다. '[i]'는 그 자체로서 모음으로서 독립적이지만, '[j]'는 자음[반자음]으로서 영어 자음과 모음을 이어줄 때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i]'는 그대로 자음으로서 사용되지만, 발음 부호인 '[j]'는 영어 자음 'y'가 '[j]'로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에서는 반자음의 형태로 사용되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w'의 경우에는 자음으로서 모음인 'u'와 구분되고 있는 것을 아는데, 그런데 'twelve'의 경우 우리는 많은 분들이 '투엘브'라고 하는 것을 봅니다. 그것은 'w'가 'u'로 사용된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트웰브[트웰브흐]'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영어에서는 같은 자음이 사용될 때에 강하게 된소리로 발음하지는 않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된소리로 합니다. 그것은 인명, 지명에 있어서는 우리나라가 더 옳게 보입니다. 예를 들어 'hammer'의 경우에 영어에서는 '해머(ㄹ)'이지만, 우리나라 식이라면 '햄머(ㄹ)'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적으로 보면 'Ab・ba' 아버지의 경우에 영어 식으로는 '아바[애버, 앱버]'이지만, 우리나라 식으로는 '압・바' 인 것입니다. 그래서 더 성경적이라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 외에도 c와 ch와 k의 구분, g와 k의 구분, c와 k와 q의 구분 등, 섬세한 기준으로 보면, 차이가 나는 발음이 많지만,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혼란스러운 발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학교 교사 분들이 전에는 문법에 치우쳐서 학교에서 처음에는 가르쳐주지만, 발음을 중요시하지 않아서 구분이 거의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발음에 신경을 쓰고, 또 현지인 교사들을 초빙하기도 하고, 연수 교육차 외국에 나가는 경우도 있어서 발음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표기에 있어서, 우리나라 글로 표현할 길이 없어서 발음 따로, 표기 따로 되는 것이 엄연하면서도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영어 발음을 정확히 표기하려면, 국어 자음과 모음의 표기를 수정ㆍ보완하는 것 외에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얘기를 꺼내면, 이상하게 취급받고, 외면당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외국어 표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거의 나서서 외치지 않습니다. 학자들이 앞장서야 하는 일인데도, 그분들은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지, 나서는 이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혹 나서서 연구하시는 분들이 있으나, 관심 밖에서 외로이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부터 성경적인 정확한 번역으로 발음 표기와 음절 구분 등 문법 하나하나에 세심한 신경을 써고, 단어ㆍ점 하나에도 온 마음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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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도 중요하지만, 음절에 있어서도, 우리는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 보다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음절대로 하는 것이 처음에 이상하더라도, 자주 대하면 오히려 더 친근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말에서도 위의 예에서처럼 음절을 무시하면 이상한 단어가 되는 것을 보는 것처럼, 영어에서도 음절을 무시하면 이상한 단어로 변질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생활하면서 발음은 표기와 달리 들리지만, 표기에서는 사전처럼 음절을 정확히 구분해서 표기해야할 것입니다.
그래야 성경을 정확히 깨닫고, 모든 것의 기준인 성경의 진리를 바로 알아 엉뚱한 길로 가거나, 주저 앉아 있지 않을 것입니다.
실행이 안되어 부끄러운 신앙 생활을 하더라도 푯대 만큼은 정확히 바라보고, 먼지만큼이라도 바로 가야 할 것입니다. 푯대가 잘못 되어 거꾸로 가거나, 엉뚱한 곳으로 가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만큼 바른 성경은 중요하고, 성경 속의 인명, 지명을 비롯한 단어 하나, 점 하나도 소중하게 다루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