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구연산이란?
구연산이란 우리들이 일상 먹고 있는 레몬, 매실, 감귤류 등에 포함되어 있는 신맛의 근본입니다. 옛날부터 식초같이 신 음식은 몸에 좋다고 말하여 지고 있으며, 우리들은 구연산이 포함된 매실, 감귤류 등을 건강식품으로 애용하여 왔던 것입니다. 구연산(枸櫞酸)의 枸櫞은 레몬의 한자표기이며, 영문명으로는 Citric acid라고 합니다. 레몬, 감귤 등에 다량 포함되었으며 유기화합물로 신맛의 원인은 주로 이 구연산에 기인된 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래 구연산은 레몬, 미깡 등의 과즙으로부터 분리시켜 만들어 고가 였으며, 고급 청량음료의 원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발달로 최근에는 고구마, 옥수수등 식물의 전분을 발효 시켜 대량으로 싸게 제조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석유로부터 추출한 화학제품이 아니라, 식품첨가규격에 따라 전분을 발효시켜 제조되었으므로 과실에서 추출한 구연산과 비교하여, 그 기능, 안전성 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으며, 과실에 포함된 구연산과 똑같은 것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구연산은 식.음료 분야, 화장품, 의학분야 등에서 폭 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연산의 산도(酸度)는 위액에서 분비되는 염산의 1/180, 초산의 1/3정도로, 약산성입니다. 무색 혹은 백색의 결정성 분말로 보존 및 휴대에 편리하며, 물이나, 알콜에 쉽게 녹습니다. 식초와는 달리 구연산은 증발하지 않는 산(酸)으로 코를 꼭 찌르는 냄새는 없으며, 가열해도 냄새가 날아가 버리지 않습니다. 구연산은 99.5%이상의 순도를 갖고 있으며. 건조한 공기 중에서는 결정수(結晶水)를 잃고 풍화되어 무수구연산이 되고, 습기 찬 공기 중에서는 공기 중의 습기를 서서히 흡수하여 녹아버리는 성질(潮解性)이 있습니다.
그러나 무수구연산, 녹아버린 구연산도 그 기능 및 효과 면에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일본의 구연산 연구로 유명한 약학박사 아끼다니 시치로(전 동경대교수)씨는 자신이 구연산을 식용하여 오줌에 유산(乳酸.젖산) 량이 감소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은 구연산이 우리 몸의 구연산회로의 활동을 활성화 시켜, 피로(근육통, 나른함)의 근본이 되는 젖산의 생성을 감소시키므로 피로회복, 건강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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