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내년(2016년)부터 연
1회 정기적으로(개정·증보판으로) 발행할 계획을 세우고 추진을 하고 있었으나
문학방송의 여러 가지 어려운
현실적 여건을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 그 사업은 접기로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상으로는 문학방송
도서출간 작가들께선
개인의 프로필에 어찌나 신경들을 쓰시는지....자칫 한두 군데라도 틀리거나 원하는 대로 안 해 드리면
곧바로
고성이 날아오거나 몹시 서운해 할 일이 바로 이 프로필 다루기 같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누구랄 것도 없이
어느 작가든 똑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그런데
국내 대개의 메이저급 문예지나 출판사의 경우 작가의 프로필을 표기(소개)할 때
어디로 등단을 했는지와
기타 두 세 건(두 세 줄) 만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작가의 역량을 대충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학방송의 경우 대체로
프로필 표기에 A4용지 한 면 전체를 이용합니다.
그 한 페이지 전체가 모자라서 줄간 간격을 최대한 좁히면서까지 아주 빡빡하게 조밀하게,
마치 이력서처럼 프로필을 표기하는 분도 많습니다.
물론 그런 일이 좋다 나쁘다를 논하기
이전에
거기서(한 페이지
전체에서) 단 한 자라도 뉘앙스가 좀 달리 표현되거나,
위치나 배치에 기분이 상해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그런 것 한 가지만 잘 못 처리되어도
해당 작가와
문학방송 사이엔 깊은 악한 감정의 골이 패여 서로 얼굴을 돌리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판국에 작가 작가별로 천차만별인 프로필 가지수를
어떻게 줄이고 늘이고
일정 규격에 표준화를 할 것인지...?
- 책이라서 좀 규격화를 해야만 합니다. 너무 들쭉 날쭉 작가별로
가지수에 너무 차이가 커도 보기가 안 좋을 것입니다.
(너무 가지 수가 많은 경우 임의로 몇 줄 빼다보면 또 난리가 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문학방송에서는 문인글방
등에 프로필이 표기되고
문인 인물(인명)정보 코너도
있다보니(현재 2,100여 명) 수시로 프로필 수정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옵니다.
어느 문학단체에서 직위가 변경이
되었다든지, 수상을 했다든지.. 할 때 수정 요구가 들어옵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는 도서출판에
들어가는 프로필에 대해서도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하고.......
그러다보니 이젠 문인들 프로필 관리가 예삿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문학방송의 할일이
점점 적체되어 가는 마당에 프로필 관리업무는 갈수록 늘어나고....
그래서 이번처럼 문인인물대사전
같은 걸 한 번 만들었다간
어쩌면 일년 내내 프로필 관리에
낑낑대며 매달려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걱정도 커지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대략 100여 명 정도나 소규모로 책에 수록될지
몰라도
향후 해를
거듭할수록 수백 명, 더 훗날에는 수천 명으로 불어나게 되면
인물대사전 하나만 가지고도 1년
내내 씨름하다 업무가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 일이 어쩌면 기우일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론 분명 그럴 기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그런 일(인명록 발간)도 아무나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란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충분한 인력(편집)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면 어렵다는 뜻입니다.
아무튼
지금까지 참여 의사를 밝혀주신 분들께 감사와 아울러
성공적으로 결실을 이루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미 참여비를 내신
분들에겐 환불(5,000원)을 해드릴 것이며, 이후 참여 접수는 받지 않겠습니다.
강옥희 강지혜 김학 김경수 김경희 김국이 김관형 김기수 김기태 김병래 김사빈 김승섭 김양수
김은자 김지수 김철기 김태희 김혜영 김흥열
나석중 (몽돌)박의준 맹숙영 문재학 민문자 박봉환 박승자 박연희 박인애 박인혜
박일동 박찬현 변영희
손용상 신영옥 신종현 신혜경 심의표 심재기
안행덕 양봉선 오병두 위맹량 유현상 유태복
이규석 이기은 이덕상 이미선 이상윤 이성이 이수정
이순옥 이영균 이영지 이옥천 이정님
장병선 전민정 정명숙 정선규 조남명
조선윤 조성설 조은재 주경효
최두환 최용현 최일화 최해필 한명희 허용회
(2015.05.13 18:00 현재)
이와 관련하여 참고로 말씀 드리면
문학방송이 인쇄매체보다는 전자매체에 강한 속성인 고로
종이책 지향의 <문인인물대사전> 대신, 그에 상응하는 기능이랄 수 있는
작가 개인 홈페이지이자 '사이버 문인인물대사전' 격인
첫댓글 주간님 ! 동명이인 문제 해결을 위해 이름앞에 호를 붙여주시면 어떨까요?
저는 (몽돌 박의준) 입니다
네, 그렇게 조치하였습니다.^^
인명록 수록 접수는 어떻게 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