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순간을>, <나누기 전 마음을>, <나누고 난 다음까지도>
동행한 분들을 소중히 여기는 나눔,
받으시는 분들을 생각하는 나눔,
후원을 소중히 여기는 나눔을 하겠습니다.
강요하지 않고, 혼나지 않고, 눈치보지 않고
나눔 하나만 바라보고 즐겁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 마음만 있으면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생 혼자서 오거나 직장인 단체가 와도, 처음이어서 모르고 부족한 게 있어도, 나눔을 잘 할 수 있도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잘 하면 잘하는 만큼,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서로 채우고 가르쳐주고 도와주면서 함께 합니다.
일이 아니라 나눔이기에 마음 편하게 참여할 수 있을 때, 다만 몇 시간이라도 함께 하고픈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을 소중히 여겨 눈치보지 않고, 다른 것 신경쓰지 않고 나눔 하나만 바라보고 나눔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보장하겠습니다.
3. 나눔이 편하고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연예인이 와도, 대통령이 와도 똑같은 한 사람의 회원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하시는 분들도 그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조심하고 배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 신상이나 불편할 수 있는 가정사나 연애사 등의 나눔 외의 질문에 대해서는 조심해 주시고, 뒷풀이 및 금전거래, 음주나눔, 비속어 사용은 금지합니다. 15,000원의 회비로 연탄나눔과 도배나눔을 하고선 2,3만원을 회식비용으로 쉽게 쓴다면 하루내내 한 나눔의 의미가 덜해지겠지요. 분명 충분히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었지만, 그 의미가 퇴색되기 쉽습니다. 음주나눔과 비속어 사용은 관계에서의 불편함을 만들기 쉽습니다. 그리고, 후원과 동행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만큼만, 나눌수 있는 금액, 물품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4. 마음을 나누는 법을 고민하고 찾겠습니다.
후원금과 후원하신 물품들은 제대로 다 전달되는 순간까지 보살피고 챙기겠습니다. 보잘 것 없고 작은 물건 하나라도 꼭 필요한 곳을 찾아내어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후원금, 후원물품, 후원내역 마지막 하나까지도 결산하고 보고하겠습니다. 또한,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여, 연말정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옳은 일이 좋은 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5. 기업이나 단체의 정기 후원없이 자생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없으면 모아서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옳은 일을 하고 있으니 당신들도 뭔가를 내어 놓아라, 이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일들은 하지 않겠습니다.
가구나 씽크대 교체비용이 없으면 최대한 수리하고 깨끗이 닦고 시트지를 붙여 가면서라도 할 것입니다.
보잘 것 없는 물건에 우리의 정성을 담아 가치와 의미를 만들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