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 알트루사 정신건강연구소 두 번째 프로젝트, “소통” 연구모임을 안내합니다.
“나와 다른 이웃들과 서로 알아주며, 소통하며, 같이 사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습하고, 세상에 펴내 봅시다." - 문은희-
(사)한국 알트루사 정신건강연구소는
나와 다른 사람이
나 자신의 생각과 태도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우리사회가 풀어야할 주요 과제라고 바라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그러한 목표를 품고
2014년 연구소 개소 직후부터 어머니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제 어머니연구를 일단락짓고
2023년 두 번째 프로젝트, '소통연구'를 시작합니다.
어머니연구를 통해서 우리는 공통된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엄마와 딸 사이임에도
대개는 자기 마음을 제대로 알리고
엄마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위해
인내심 있게
성의껏 소통하며 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오해를 쌓고 오래도록 살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가족, 친구, 동료, 시민, 정당, 남북, 외교 현장에서도 소통을 못해 갈등은 깊어만 갑니다.
이해는 못한 채 점점 더 미워하고 분열하여 서로에게 험악해지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소통이 어려운가?
다른 이들의 말을 나는 어떻게 듣고 있는가?
상대가 하고 싶었던 말이 정말 그것이었나?
내 말을 상대는 어떻게 듣는가?
내가 한 말이 상대에겐 어떻게 전달되는가?’
그 내밀한 과정을 끈질기게 추적하여
우리의 ‘소통’ 현실을 있는그대로 들여다보려 합니다.
끝없는 분열과 갈등을 돌이킬 돌파구를 찾아보려 합니다.
제대로 소통하여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소통연구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소통연구는
정신건강연구소 첫 번째 프로젝트였던
어머니연구에서 취했던 연구방법을 이어갑니다.
어머니연구자들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녹취를 모임에서 분석하며 자기와 어머니를 객관적으로 이해해 가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소통 연구에서도 그러한 방법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