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lom샬롬! (사)우리누리 평화운동 공동대표 김영애입니다.
안녕하세요?
평화의 섬 교동에서 여러분께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새 우리누리 카페를 통해 인사들 올리는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해 11월부터 교동 대룡시장에 대와민속공방을 개장하여 교동평화의 섬 문화해설과 대룡시장 형성과정을 설명해 드리고 있습니다. SBS 의 DMZ 스토리 "교동도 망향가" 를 통해 실향민어르신들의 애환의 삶인스토리텔링 DVD를 상영해 드립니다. 청소년들과 시민단체들에게 평화인성 교육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강화군과 교동면의 요청으로 침체되어 있는 대룡시장을 전통문화시장으로 살리는 운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 새 우리누리 평화운동운 "너와 내가 한우리가 되어서 가진바를 모으고 서로 나누어서 새로운 우리가 됩시다" 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제목입니다. 대와민속공방은 실향민어르신들의 제2의 고향이 되버린 대룡시장의 "대" 와 본고향인 연백에 있는 와룡지 연못의 "와"를 합친 합성어 입니다.
교동대교가 개통된 후에 많은 수도권 인구가 주말이면 교동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교동에 다리가 놓여졌지만 지정학적으로 유서깊고 의미있는 교동을 알리는 입간판도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자연과 생태와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평화의 섬 교동은
한강하구에 둘러쌓여 북한과 마주하고 있지만 탱크와 같은 공격용 무기가 없는 한반도 유일한 중립지대 입니다. 60여년간 한번도
남과 북의 군사적 충돌이 없는 평화의 섬입니다. 정전협정문 <한강하구 관리규정>에서 쌍방의 민간선박의 항행을 개방(정전협정 1조5항)하는 대신 군사적 무력충돌은 못하도록 규정을 한 때문입니다. 평화의 섬 교동을 널리 알려야하는 이유입니다.
고구려때 부터 고목근현 이라는 독립된 섬으로 관리되어 온 교동은 한강, 임진강, 예성강의 합류지점으로 한반도로 진입하는 뱃길의 관문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조강 건너 연백평야는 호남평야 영남평야와 함께 쌀이 많이 나는 곡창지대로 6.25때에 인민군이
식량전략지구로 사수하던 곳입니다. 6.25때에 교동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인민군토벌을 위해 연백평야를 치던 미공군 B29의 폭격을 피해서 잠시 교동도로 피난을 오게된 3만여명 연백군민들의 피난행렬 때문입니다.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돌아갈 것이라고 했던 고향 연백은 38이남으로 경기도에 속해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휴전을 할 때에 38이남의 연백평야가 모두 인민군의 이북지역으로 넘어가게 된 것입니다. 한강하구 중립지역이 바로 분단선이 된 것입니다. 고향땅 연백을 눈앞에 두고도 갈수 없어 평생 고향가는 뱃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며 살아오셨던 실향민 어르신들은 이제 거의 저 세상으로 가시고, 자녀들도 도시로 가서 돌아오지 않자 인구가 점차 줄어들어 이제 3천명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외지인들이 잠시 휴식을 위해 방문하는 외딴 섬이 되어버린 교동! 저는 이 교동섬을 평화의 섬으로 선포하여 청소년과 많은 시민들이 평화를 마음놓고 누리고 체험하는 전국민 통일학습장으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교동을 통일의 관문으로 활용하여 과거의 교동현의 위상을 회복하면 좋겠습니다. 중립평화의 섬 교동에서 우리민족의 70년간의 불통을 해소하고 소통을 통한 갈등전환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는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천년의 꿈을 꾸어보고자 합니다. 평화의 섬 교동으로 오세요! 유라시아의 비젼이 이곳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손합장 조강 김영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