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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5월 어느날.....
고등학교를 다니는 나는 소위 말하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하는 학생이었다.
학교가 일찍 끝나는 날 무슨생각이었는지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싶었고...앗~ 저기 장교닷!!
"야~ 장교야 어디가냐?? 여기서 장교는 고등시절 친구 오장교다...나에게 첨 당구장을 구경시켜준...
"당구장....너는 공부나 해라..." 허걱...
"돈 내가 낼게...데리고 가~~~"
이렇게 첨에 나는 당구장에 가게 되었다..
당구장에 가서 친구들과 당구를 치는데 이 친구들은 한번에 두번 세번씩 큐를 들고 난 ..난...
큐 몇 번 들지고 못하고 게임비를 계산하고 집으로 갔다....
잠자리에 들기전...멍~ 하니...천정을 보고...이건 아니야...이건 아니야...
정말이지 잘하고 싶었다....
다음날...
수업시간에...공이 보인다... 잘 하고 싶다...잘 하고 싶다...
이렇게...당구에 빠진 나는 졸업쯤 300 대학때 400 군입대전 500...일취월장~~
그게 끝이다...
전역 후 당구를 안 쳤다...
세월은 흘러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다시 큐를 만지기 시작했다...
고향에 온 기븐이다... 너무 편안하다...행복하다~~
왜 내가 이걸 잊고 있었지??
하여, 지금은 틈 나는대로 열심히 공을 친다...
어제도 그제도... 오늘도...내일도...공을 칠 것이다.
너무 길었쬬?? 심심할 때 들러 행복한 시간들 갖길 바랍니다.
카페지기가 컴 앞에 있을 시간은 별루 없어서 자주 들르진 못합니다.
하지만 뭔가 궁금하거나 생각나거나 하시면 연락주세요...
당구든...인생이등...이성이든...
회원님들 모두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 이상 - 카페지기가 올립니다.... 천사라파엘 C.P 010 - 4377 - 0303
첫댓글 전설의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