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의학과 2학년이 배우게 될 < 인체의구조와기능I >(이하 <인체의구조>) 과목은 교과과정에 따라 8학점이 배정되어 있으며, 주 당 수업시간은 13시간입니다. <인체의구조>과목은 다양한 영역, 그 중에서도 특히 인체의 구조를 주로 다루는 3개의 기초의학 영역이 통합된 기초의학통합과목입니다. 이 세 영역은 각각 육안해부학 , 조직학 , 신경해부학으로서 각 영역은 고유한 지식 쳬계와 연구 방법을 갖고 있으면서 또한 서로 많은 부분에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영역과 수업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육안해부학(Gross anatomy) 영역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를 배우는 학문으로서 구성은 육안해부학 강의(이론)와 시체해부 실습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육안해부학 실습으로 이루어집니다.
조직학(Histology) 영역은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는 인체의 미세한 구조, 즉 신체 조직과 세포를 현미경 관찰을 통해 그 특성을 익히는 학문으로서 마찬가지로 조직학 강의(이론)와 조직학 실습으로 이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신경해부학(Neuroanatomy) 영역은 인체의 중추신경계통(central nervous system)인 뇌(brain)와 척수(spinal cord) 및 이와 관련된 구조와 그 기능을 배우는 학문으로 실습이 없는 신경해부학 강의(이론)로만 이루어 집니다.
이와 같이 크게는 3 영역, 작게는 5 종류의 수업(강의,실습)을 하게 되므로 많은 지식을 얻게 되는 것은 물론 때로 이른 지식을 직접 보면서 확인하는 실제적인 학습 행위를 동반하게 되어서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반면에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체에 대한 총체적인 안목을 갖게 하는 통합교육의 취지에 알맞게 됩니다.
인터넷과 미디어가 아주 발달한 오늘날이라 하더라도 옳바른 많은 지식은 문자로 적힌 책(전자책 포함)을 통해 얻는 것이 가장 좋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수업 시작을 앞 둔 이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참고할 만한 서적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서적 소개는 위에 언급한 5종류의 수업 각각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서적들을 우선적으로 소개할 것이며 그 이외의 참고서적은 별도로 기회가 되면 안내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주어지는 서적 안내 이외에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접하게 되는 서적이나 매체에 대한 문의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해 주기 바랍니다.
책을 안내하기에 앞서 다음 사항을 언급하니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 여기에서 소개하는 어느 서적도 반드시 구매할 것을 강요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책은 살 수도 있고, 선배에게 물려 받을 수도 있고, 도서관에서 빌려서 볼 수도 있습니다.
- 원서를 사든, 번역서를 사든 서적을 사는 것은 학생들 자유이며, 그 기준은 학생들마다 다를 것입니다. 한가지 기준을 권장한다면, 책은 읽으려고 사는 것이므로 잘 읽히는 책, 구성이 보기에 편한 책이 가장 좋지만 우선적으로는 강의 내용과 가장 일치도가 높고 나중에 보고서 등을 쓰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 좋을 것입니다.
- 번역서가 원서보다 빨리 읽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번역 품질이 떨어지거나 오역인 경우, 오히려 내용을 파악하느라 방황하는 경우가 허다하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 번역서에서 주의하여야 할 것은 해부학용어(anatomical terms)입니다. 특히 우리말 용어는 변화가 많이 있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와 달리 영어 용어는 변화가 거의 없으므로 도서를 살 때는 반드시 영어 용어가 포함된 서적을 사도록 권장합니다. 영어용어를 알면 색인(index)을 통해 검색할 때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원서이든 번역서이든 오류가 없는 책은 없습니다. 따라서 책을 읽으면서 내용에 대해 스스로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권장합니다. 아울러 책에 오류가 발견되면 선생님께 알리거나, 학생들 사이에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eBook을 사서 tablet PC로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만, 육안해부학 실습에는 전자기기를 가지고 들어올 수 없으므로, 이를 참고해서 선택하기 바랍니다.
- 일반적으로 최신판이 아니더라도 2~3판(edition) 전의 서적은 보기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 그리고 책은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1권의 책이라도 잘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책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다 믿지 말고 이상한 점이 있으면 교수님께 이야기 하거나 친구들과 토의해서 옳바른 지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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