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전에 17년 여름 휴가에 제주 환상자전거 종주를 하고 싶어 슬쩍 마나님에게 2인용 자전거로 같이 종주하는게 어떠냐고 의견을 물으니 흔쾌히 좋다고 하여 마음 변하기전에 7/31(월) 출발 8/05(금) 돌아오는 비행기를 예약을 했다
출발전 2달간은 애들 소풍가기 전날 기분처럼 설레임으로 다른분들의 제주환상 자전거 종주 블로그를 보며 3박4일 계획을 세워 나갔다.
실제 라이딩하면서 느낌은 첫날부터 시작된 마나님의 찢어질듯한 고통을 준 안장통 그리고 폭염속 라이딩 2가지만 빼 놓고는 힐링 제대로 하고 왔으며, 마나님과 두고,두고 안주거리 할 수있는 추억거리 한가지 만들고 왔습니다
▼7/31(월) 07:20분 비행기 탑승전 청주공항 입구
청주공항 주차요금은 1만원/일인데, 메인 주차장 맞은편 임시 주차장은 주차 일수에 관계없이 선불 1만원이면 해결됨

▼제주 상공

▼08:20분 제주공항 도착.자전거 대여한 보물섬하이킹에 전화하고 픽업 스비스 요청함. 보물섬하이킹에서 1번게이트에서 기다리라고 하네

▼보물섬하이킹에서 출발전 인증 샷. 예약한 자전거는 너무 노후하여 사장님께 이것으론 위험 할것 같다고 하니 , 7/30입고된 신규자전거가 있다고 하며 조립시간이 1시간 정도 걸리는데 기다릴 수 있냐고 묻길래, 당연 기다릴 수 있다하고 조립 후 10시 10분쯤 출발

▼출발 후 2킬로 정도 달려 용두암 인증센터 도착. 용두암 인증센타는 자전거길 진행방향 왼쪽 안쪽에 있어 500미터 알바 후 인증
벌써부터 더워 땀이 송글 송글 맺히네

▼제주 공항 지나 6킬로 지점에 있는 이호태우 해변 도착

▼폭염탓에 6킬로 왔는데 50킬로는 탄 느낌이다. 이를 우짜? 240킬로를 이렇게 달려야 된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 지끈하다
벌써부터 더위 먹은것 같다. 쭈쭈바 한개, 얼음물 2개 보충하고 출발

▼조금 가니 돌염전도 나오고


▼11시 30분 첫번째 인증센타 다락쉼터 도착. 기분상으로 100킬로는 라이딩 한 기분이며, 더위 먹은것 처럼 머리가 지끈 거린다
맞은편 까페에서 1시간 휴식 취하고 까페옆 식당에서 해물라면과 커레라이스를 각각 시켜 점심으로 먹고 출발한다
오늘 80킬로 정도 라이딩 해야 하는데 이제 24킬로 정도 달렸다. 야 이러다 해지고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하지 않을까 걱정을 해본다

▼좀 오래 쉬어서인지 머리가 한결 나아 졌다 협재 해수용장도 패스하고 열심히 패달질중

▼16시 경 해거름 인증센터 도착. 모슬포항에 예약한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하려면 30킬로 이상남았는데 힘들지만 조금씩 쉬며 페달질하자고 마나님께 요청한다

▼이구간은 대체적으로 평지이고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속도가 나는 구간이다


▼차귀도 앞도 지나고

▼19:00경 오늘 쉴곳인 모슬포항 근처 레몬트리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 후 샤워,빨래하고(세탁기 사용료1000원) 근처 현지인 맛집이라고 알려진 덕승식당에서 갈치조림에 소맥한잔으로 저녁식사. 22시경 피곤하여 잠을 청하지만 밤에 잠을 계속 깨어 잠을 좀 설친다

첫댓글 우와~ 멋지다. 근데, 그 더위에 안장통까지 , 정말 힘들었을듯.
자전거 탄 사람은 안장통의 고통을 알기는 하지만 중간에 포기 하자니 너무 아깝고 하여 애써 외면 하면서 타니 조금은 미안 했슈
출발도 전에 땀이 송송송하네요.~~
사모님을 위해 이런 이벤트 준비하신 아라님 멋지십니다.
사모님을 위함을 빙자한 나의 환상제주 라이딩 도장찍기 여행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