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포르치운쿨라 행진의 목적(지침) ·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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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1일.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시작하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님께서 작은형제회 홈페이지에 올리신 묵상글에서 정리하였습니다.
연중 15주 금요일-내것도 네것, 네것도 내것“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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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진의 목적(지침)
“그것을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매고 발에는 신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 이것이 주님을 위한 파스카 축제다.” - 탈출 12.11-
이것이 이번(17년 7월) 우리 행진의 지침입니다. 옛날 우리가 농사지을 때, 아주 바쁠 때는 그야말로 신을 신은 채 서둘러 먹고 씹으면서 일하러 나가곤 했는데 이렇듯이 우리는 먹으러 가는 것이 아니고, 그것도 맛 집을 찾아 가는 것이 아니라 먹으면서 가는 것이고, 가기 위해서 먹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행진을 하는 것은 더 늙기 전에 이런 경험 한 번 하고, 극단적인 어려움을 통해서 나를 더욱 담금질하거나 느슨하고 안주하는 나의 삶을 다잡고 새 출발을 하기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물론 이런 것이 우리 행진의 동기와 목적이 되더라도 손색이 없지만 우리의 더 큰 목적은 파스카의 인생, 곧 천국을 향한 나그네와 순례자, 복음선포를 위한 순례자와 나그네라는 우리의 정체성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2. 행진의 방법
지금까지 이 순례의 목적을 보았다면 이제는 어떻게 순례를 할 것인지를 보겠습니다. ------ 탈출기 13장엔 구름기둥과 불기둥 얘기가 나오지요. 어디로 가고 언제 가는지 이스라엘 백성이 구름기둥의 인도를 받았듯이 우리도 언제 어디로 가고, 어떻게 갈지는 구름기둥이요 불기둥인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가면 됩니다.
그리고 프란치스코는 세상을 돌아다닐 때 다음과 같이 하라고 권고합니다.
“나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형제들에게 권고하며 충고합니다.
형제들은 말로써 논쟁을 벌이거나 다툼하거나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이와 반대로, 모든 사람들에게 예의바르고 정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온유하고 화목하며 겸양하고 양순하고 겸허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득이한 사정이나 병 때문이 아니면 말을 타서는 안 됩니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하고 인사하십시오. 그리고 거룩한 복음에 따라,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도 됩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는 섶을 지고 불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가는 곳은 우리를 환영하는 사람보다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프란치스코는 싸우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는 생명을 얘기하되 평화롭게 얘기하는 겁니다. 우리가 가는 길의 성당들이 우리를 환대치 않아도 우리는 판단하고 단죄하거나 서운해 하거나 분노해서도 안 됩니다.
그리고 우리들 간에도 판단하고, 논쟁하거나 다투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안식일의 주인답게 당당해야 합니다. 안식일의 주인은 하느님이시지만 또한 사람의 아들이라고도 하시니 우리도 사람의 아들처럼 그리고 다윗과 프란치스코처럼 주인답게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을 당당하게 먹어도 됩니다.
다윗은 성전의 사제들의 음식을 자기 음식인 양 먹었고, 프란치스코도 필요한 경우 사람들이 차려준 것은 물론이고, 차려주지 않고 밭에 있는 것까지 마치 자기 것인 양 먹었습니다.
프란치스코에게 모든 것은 하느님이 주인이기에 내 것도 네 것이고, 네 것도 나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길 가다가 포도밭의 포도를 서리해먹었습니다.
그러나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은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차려주는 것은 하느님께서 사람들을 통해 차려주는 것이니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하느님 것을 자기 것 삼지 않고 하느님 대신 주는 분들에게도 감사드려야 하겠습니다.
* 작은형제회 - 나눔방 - 말씀나눔 - 2017. 07. 21. 김 레오나르도
Ⅱ.우리는 왜 굳이 체험기를 쓰고 기록으로 남기나
- 2017년도 행진체험기 머리말(김 찬선 레오나르도 신부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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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그랬듯이 저는 올해 행진자들에게도 행진기를 쓰기를 원했고, 그것을 책으로 낼지 말지는 의논하여 정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그럴듯하게 책을 내지는 않지만 소박하게나마 체험기를 묶어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굳이 체험기를 쓸까요?
첫째는 기억하기 위해서이고 달리 말하면 잊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주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신 후 성체성사가 과거의 일이 아니라 오늘날도 재현될 수 있도록 이 예를 행할 때마다 기억하라고 하셨듯이 우리는 체험기를 씀으로써 잊지 않을 뿐 아니라 현재로 재현하는 겁니다.
둘째는 추억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억이나 추억이나 지난 일을 떠올리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추억은 기억보다 감성적이고 그래서 느낌을 더 풍성하게 하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아름다웠던 것을 더 아름답게 재현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발견하기 위해서입니다.
체험기를 쓰는 제일 중요한 목적은 체험을 심화하는 것인데 심화하는 것이란 행진 때는 못 봤고 알아채지 못했던 것을 체험기를 쓰면서 새롭게 발견하는 것입니다.
복음에 하늘나라는 밭에 묻힌 보물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고 했는데 체험 중에는 보지 못했던 하느님 나라의 보물을 우리는 체험기를 쓰면서 발견하는 것입니다.
저는 올 해의 행진자들이 이 체험기를 통해서 행진에 담겨 있었던 하늘나라를 발견하게 되기를 바라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 글을 통해서 간접체험을 할 뿐 아니라 하늘나라를 발견하는 비법을 발견하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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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체험기
“길따라 주님따라 - 프란치스코처럼 생명을 사랑하고 평화를 선포한다.”
2018. 01. 08.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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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체험기를 쓰고 기록에 남기는가?
지난 1월 20일 2017 행진기 출간기념 미사와 축하모임을 가졌습니다.
15시 정동회관 지하경당에서 행진기 출간기념미사를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님 주례로 봉헌하였고
신부님께서 우리가 행진 기록을 남기는 의미에 대해 말씀 나누어 주셨습니다.
첫째는,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해서
둘째는, 추억하기 위해서이며
세째는, 발견하기 위해서
라는 것을 행진기 머리말에서도 언급하셨지만 다시한번 강조하셨고,
행진기 출간을 위한 순례기를 쓰신 분들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
다른 사도직 활동으로 참석치 못한 분들을 기억하시며, 인사 말씀 전하셨습니다.
참석한 분들께 행진기 책자를 직접 1권씩 나누어 주셨어요^^
이어 16시부터 17시까지 회관 1층 산다미아노 세미나실에서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다과를 함께하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서로 영육간의 건강을 빌며 헤어졌습니다
- 다음카페 “포르치운쿨라 행진”-2017 길따라 주님따라-3번째 글
(2018.01.22. 게시됨)
Ⅲ. 포르치운쿨라 행진학교 설립관련 경과
1. 행진학교 설립 필요성 언급-- 2015년 행진기 머리말에서
* 2015년 행진기 (2016. 5.31. 발간: 길따라 주님따라)
** 작은 행진단이 많아지기를
-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계속할 것을 제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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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행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몇 년 후부터는 각 지역에서 여러분들 스스로 행진단을 조직하고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서부터 출발하는 작은 행진단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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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지역 행진단에 행진목적 및 요령 등 교육, 연수와 행진
상황 기록 관리 등을 관리할 공동체 필요성 언급으로 간주.
88 머리말 전문: 다음카페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5-길따라 주님따라
- 작은 행진단이 많아 지기를
(2016. 6. 19 게시됨)
2.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님 2017. 6. 29. 묵상글에서
----- 포르치운쿨라 행진학교를 세우고, ----
** 성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 주님의 교회는 주님께서 세우신다
ttp://cafe.daum.net/ifs2001/7yqH/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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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많은 것을 세웠고 앞으로 세우려는 것들도 많습니다.
포르치운쿨라 행진학교를 세우고,
조선족과 고려인들을 위한 한글학교를 세우고,
내년이면 선교 협동조합도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제가 아니라 주님께서 원하시기에 세우는 것이고,
제가 세우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세우시는 것이기에 세울 때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것이 되고, 세울 수도 있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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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묵상글 전문: 다음카페 “포르치운쿨라 행진”- 2018참고자료 - 행진학교 2
(2017. 6. 30 게시됨)
3. 행진학교 설립, 운영 강조: 2017. 12. 9. 행진단 총회(15, 16, 17년 행진자 20명 모임)에서
** 김 레오나르도 신부님 행진단원 중심으로 운영을 강조하시고 이제부터는 영적보조자 역할만 하시겠다는 의견을 말씀하셨고,
학교 설립 준비를 박노수 대건 안드레아 형제 중심으로 행진을 한 형제, 자매들이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함.
4. 행진학교 조직 및 운영 강조: 2018. 2. 8.
-가리봉동공동체에서 2018년 행진 준비위원 등 5명과 협의 중
** 2018년 행진은 학교 임원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여야 합니다. 당초 행진 취지와 방법 등에 어긋나지 아니할 경우 지도신부로서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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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 전체를 “포르치운쿨라 행진” 밴드에 공지(2018년 2월 28일 오후 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