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을 회복의 삶으로 초대합니다!
성경은 하느님의 구원의 역사를 다룬 책입니다. 또한 그 구원의 역사는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진행됩니다. 더불어 하느님의 섭리는 그 인간들이나 개인과의 관계를 통하여 전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영화감독의 의도함이 그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통하여 드러나듯이, 성경 역시 인간을 통하여 하느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결국 죄인인 인간의 존재가 하느님의 존재로 변화됨으로써 그 뜻이 완성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선택한 사람들은 여느 인간과 별다른 것이 없이 보이질 라도 그 부르심의 의도는 그 사람을 특별한 존재로 변화시킴으로써 드러납니다. 그 변화의 과정은 믿음을 순수하게 하는 담금질의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부르심을 단지 사명을 수행하게 하는 외연적인 목적보다는, 그 존재를 당신이 창조하신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하기 위함이 근원적인 이유입니다.
회복의 삶 시리즈를 통하여 우리는 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부르심을 받았지만, 삶 속에서 그 빛의 밝음의 영롱함과 그 소금의 고유한 맛을 드러내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됫박에 가려져서 그 빛을 드러내지 못하거나 음식에 적당히 뿌려졌을 때 맛을 내는 그 맛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함은 결국 그 부르심의 본질을 아직 깨닫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회복의 삶 시리즈의 두 번째 다룰 주제는 ‘성경 인물들의 회복 여정’입니다. 그 성경의 인물의 살았던 경험들이 우리 각자에게도 육화되어 그 성경 인물이 회복되었듯이 우리도 그 말씀 안에서 회복 되는 것이 이번 여정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여정을 통하여 생명의 책의 그 숨이 우리 존재에 들씌워져서 회복의 삶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김태광 아우구스티노 신부 S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