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하나 시각장애인 등산 가이드 라인
***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등산시 장애인의 입장에서는 봉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모든 정보를 얻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로가 충분히 교감할수 있도록 집중이 필요합니다.
1.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
1)장애 -유형
-시각장애인은 크게 전맹과 저시력(약시)로 구분하며 전맹은 빛이나 형체를 구분하기도 하고 약시는 각자의 개인차가 크다.
2) 시각장애인의 흰 지팡이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눈과 같은 도구이다.
지팡이를 잡거나 당기는 것은 옳지 않고 스스로 움직일수있고 이를 지켜보다가도움이 필요할경우 대화를 통해 적절한 방법으로 도와준다.
3) 시각장애인의 방향에 대한 설명
- 시각장애인이 바라보는 정면이 12시 방향이고 왼쪽 9시 오른쪽은 3시 혹은 10시나1시 이렇게 표현한다.
예를 들면 산에서 경치를 보고 방향을 묻거나 이야기할때, 식사시 반찬의 위치를 설명할때 기타 등등
- 시각장애인과 함께 있다가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경우는 상황 설명 후 갔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상황을 이야기해준다.
4) 시각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처음 만났을 때: 안녕하세요 저는 봉사자 000 입니다.
이렇게 손을 내밀때에 시각장애인은 목소리를 통해 상대방의 정보를 간단히 읽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과 함께 이동하거나 앉을 때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게 될 경우 그 외 환경적으로 상황이 바뀔때는 말로하는 정보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손을 의자 등받이에 만지게 하거나 에스컬레이터를 잡을 수 있게 위치에 올려놓아 준다.
5) 시각장애인과 함께 보행할 경우
- 시각장애인을 안내할 때 팔이나 몸의일부를 잡지 않고 자신의 팔꿈치를 시각장애인이 잡을 수 있도록 내어주는 것이 좋다.
팔꿈치의 약간 위쪽을 잡게 한 후에는 시각장애인을 자신의 반보쯤 뒤에서 걷도록 한다.
이때에 서로 대화를 통해 보폭의 간격과 속도를 조율하면 좀 더 편한 보행이 된다.
2. 시각장애인을 위한 등산 안내 지침(필독)
1) 일반 요령
시각장애인 등산 안내도 보행 안내 요령과 비슷하다. 시각장애인의 등산은 한손은 스틱을 잡고 다른 손은 안내자의 팔 대신 배낭에 손을 얹거나 줄을 잡고 진행한다. 스틱은 도로, 돌, 계단, 좌우측 낭떠러지, 장애물의 높이나 깊이 등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사용하고, 안내자는 진행 방향과 도로의 상태를 말로 설명하는 역할을 한다.
⑴ 파트너의 결정 : 안내자와 시각장애인의 신장이 비슷하도록 맞추어준다. 그렇지 않으면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 시각장애인이 배낭끈을 잡을 때 불편하여 끈을 놓치기 쉬워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⑵ 1단계(처음 만남) : 먼저 “오늘 산행 안내를 맡게 된 누구입니다.”라고 인사를 나누고 나서 가능한 많은 대화를 통해 파트너와 친밀감을 형성하고, 안내할 시각장애인의 산행 경력, 몸 컨디션이나 평소의 건강 상태, 산행 수준 등을 파악하여 산행 안내 계획을 세운다.
⑶ 2단계(산행 안내)
○ 시각장애인과 안내자는 서로가 상대방의 보행을 방해하지 않을 만큼 알맞은 간격을 유지하여야 하며, 보통 시각장애인은 안내자의 반보 뒤에서 일직선으로 서서 안내자의 배낭에 슬링줄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안내끈을 가볍게 잡는다. 하지만 숙련자의 경우는 안내끈 없이 배낭에 가볍게 한손을 얹고 걷기도 한다.
○ 보조가 서로 맞아야 하며 안내자가 왼발이 나갈 때 시각장애인도 왼발을 내딛어야 한다. 또 보폭이 너무 길거나 짧을 때는 서로 상의하여 맞추어야 한다.
○ 특별한 상황이나 보행의 초기 단계에서는 말로 주변 상황을 설명해 주며 걷는 것이 편리하지만 숙달이 되면 안내자의 몸 움직임만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
2) 특별한 곳에서의 안내법
⑴ 모퉁이 돌기 : 시각장애인이 바깥쪽에 위치하여 모퉁이를 돌 때에는 안내자와 가능한 밀착해서 걸어야 한다. 보행 속도는 평소보다 늦추어야 한다. 시각장애인이 안내자와 측면으로 벌어지면 멀리 외곽으로 돌게 되고 이때 다른 통행인이나 나무, 바위 등 장애물과 충돌하기 쉽다.
⑵ 계단 오르내리기
○ 규칙적이고 난간 손잡이가 있으며 높낮이가 보통인 계단 : 계단이 시작될 때 잠시 멈춰 서서, “오르는 또는 내려가는 계단 시작입니다, 계단 끝났습니다.”라고 말로 안내하고 평지처럼 보행한다.
○ 바위계단이고 불규칙적인 계단 : “오르는 계단입니다. 계단이 높습니다. 계단이 깊습니다.”라고 말하고 이동하며, 체중 이동이 완전한지 확인 후 다음 단계로 이동하여야 한다.
○ 규칙적이고 수평 손잡이(난간)이 있으며 불규칙한 급경사의 경우 : 시각장애인에게 지형을 설명하고 안내 끈을 놓게 한 후 수평 손잡이로 파트너의 손을 잡게 해주어 자력으로 이동하게 한다. 안내자는 1m 전방에서 높낮이가 심한 경우 “그 부분은 ○○㎝높이입니다.”라고 말로 상태를 알려주어 대처하게 한다.
○ 배낭에 손을 얹을 수 없을 정도의 급경사 : ○○m 높이의 급경사임을 설명하고, 안내끈을 놓게 한 후 경사도와 이동 방법(디딜 곳과 이동 요령)을 설명하여 자력으로 이동하게 하며, 안내자가 먼저 올라가 시각장애인의 한발 한발마다 확보 위치를 안내하여 다 올라온 후 안내끈을 다시 잡게한 다음 계속 진행한다. 필요할 때에는 안내자가 손으로 시각장애인의 발을 잡고 발 디딜 위치를 지정해 주어 디딜 곳을 확보한 후 이동하게 하며, 아래에서 또 다른 안내자가 보조하면 보다 완벽하다.
⑶ 나무숲 통과하기 : 나무숲은 좌우측 또는 위쪽의 나뭇가지로 인해 시각장애인의 머리나 몸이 부딪히기 쉬우므로 좁은 곳이나 낮은 곳에서는 속도를 늦추고 “머리 숙이세요.”,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바싹 붙이세요.”라고 말하면서 천천히 이동한다.
⑷ 너덜길 통과하기 : 너덜길은 안내자에게도 힘든 구간이다. “너덜 길로 바위 요철이 많습니다.”라고 안내한 후 보행 속도를 줄이고 시각장애인과 리듬을 유지하여 바위턱에 발끝이 걸려 중심을 잃지않도록 주의하며 통과한다.
⑸ 징검다리 건너기 : 시각장애인이 안내끈을 놓고, 스틱으로 목표 디딤돌을 확인하게 한 후 한발 한발 이동한다. 이때 안내자는 시각장애인을 마주본 상태에서 주의를 집중하여 천천히 이동하게 한다.
※ 보행 안내 팁
⑴ 안내자는 시각장애인을 무리하게 끌거나 당겨서는 안된다. 시각장애인의 산행 능력을 판단하여 그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게 해주는 안내가 필요하다. 시각장애인의 페이스를 감지하고 페이스를 스스로 발휘하게 하면 가장 좋은 상태인 마음의 눈을 뜨게 되는 상태가 온다. 처음에 안내를 하다보면 서로의 페이스가 맞지 않아 힘들지만, 뒤에서 당기거나 미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어느 정도 페이스가 맞으면 산행도 속도가 붙고 서로 같이 산행을 즐기게 된다.
⑵ 같은 길에서도 좁은 쪽보다 넓은 쪽을, 험한 길보다 평탄한 길을 선택하면 말로 안내하는 횟수를 줄일수 있다. 이러한 안내 방법에 익숙해지면 몸의 움직임만으로도 안내가 이루어지는 평안한 상태가 된다.
⑶ 시각장애인이 안내끈을 놓는 경우가 있다. 안내자와 산행 속도가 맞지 않거나, 시각장애인이 힘이 부치는 경우 또는 균형을 잃은 경우 안내끈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시각장애인이 혼자 이동하다가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멈춰서서 안내자를 호출할 수 있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이때 뒤에서 따라가는 동행인이 이 상황을 발견한 경우 긴급히 알려주면 큰 도움이 된다. 안내자가 안내끈이 놓쳐진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산에서는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자, 즐거움의 원천이다. 숲의 자연색과 향기,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흙과 바위의 감촉, 나무의 결과 그늘, 하늘과 구름과 색 등 삼라만상의 대비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시각장애인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체험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첫댓글 유익한 정보입니다.👍
봉사 하시는 분들 꼭 숙지 하시길요
잘읽었습니다!!
잘 듣고 갑니다.
글을 들으면서도 산길을 안내방는 느낌입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
봉사자님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회장님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