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의 좋은만남 신앙생활(1)
역사의 연대를 우리는 보통 B,C와 A,D로 표기합니다. B,C(Before Christ)는 말 그대로 그리스도의 탄생 이전이고 A,D(Anno Domini)는 주님이 오신 이후 또는 ‘주님의 해로부터“라는 뜻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이 역사의 정점이자, 전환점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새로운 용어가 등장합니다. B,C(Before Corona)는 코로나 이전을 말하고 A,C(Anno Corona)는 코로나 이후의 생활의 변화를 말합니다. 이것은 그만큼 이번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어떤 전염병보다 전염속도가 빠르고 무증상 자들을 통하여 감염되기 때문에 전 세계로 하여금 정신적인 공황과 스트레스를 받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코로나19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년 연말에 다시 강타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보다 더 불편하게 우리를 힘들게 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과연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먼저는 손 씻기를 잘해야 합니다.
코로나 예방의 첫 번째 원칙이 손을 정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손을 씻고 또 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손 씻기란 매일 매일의 삶을 성찰하여 회개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야고보서4:8절에는“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예수님께서도 요13:10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우리들이 예수를 구주로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매일 손을 씻는 회개의 삶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회개라고하면 주의 계명을 어긴 것도 물론이지만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아꼈는지, 그리고 성실하게 사명을 충실했는지, 선을 알고도 행하지 않는 것이 죄라고 했는데, 주어진 기회를 외면하지 않았는지, 생각 없이 쏟아낸 말들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자기의 삶을 성찰해봐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늘 자신을 부인하고 그리스도인으로 살았는지를 성찰해야 합니다. 언제나 오늘은 나의 남은 생애의 첫날입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언제나 오늘이라는 날 속에서 좋은 시작을 하고 있는 지, 아니면 자꾸 해야 할 일을 다음으로 미루고 개으름을 피우고 있는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탕자의 비유의 핵심은 아버지와의 물리적인 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아버지를 사랑하느냐의 문제입니다. 형은 아버지 곁에 있습니다. 아버지를 떠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집에서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형은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집에 거하면서도 아버지를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마음에 불평과 불만을 쌓았습니다. 형은 아버지의 마음을 알지를 못했습니다. 아버지의 바램을 몰랐습니다. 형은 착한듯하나 착하지 않음이 있습니다. 그의 마음은 동생을 사랑으로 품는 넓은 아량이 없습니다. 동생이 더 사랑받나 해서 시기 질투만이 작동을 했습니다. 형이 형답지를 못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지?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 지? 정말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는지? 동생을 사랑하고 있는지? 성찰해 볼 일입니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있고 봉사를 많이하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얼마나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첫 번째 되는 계명입니다.
성령은 우리의 부족하고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주님의 마음이 내 마음이 되고 주님이 기쁨이 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섬김을 위하여 성령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 자신을 성찰하고 새롭게 하는 수련이 바로 영적인 손을 씻는 것입니다.
좋은 만남 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도 손을 깨끗하게 하십시다. 손을 열심히 씻고 닦으십시다. 육신의 손만이 아니라 영적인 손을 깨끗이 씻어 정결한 성도가 되십시다. 할렐루야!
담임목사 김상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