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북서쪽에 위치한 사파(SAPA)에 다녀오다.[15.12.06]

[키리(마우리)]

오늘은 인도 차이나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팡시팡 산(3,148m)을 보기위해 새벽에 차를

대절하여 사파(SAPA)로 출발을했다.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사파(SAPA)까지 차로 5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예전에는 9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고속도로가 개통이되어 시간이 많이 단축 되었다고 한다.

아침 일찍 쌀국수 한그릇으로 허기를 달래고 지인과 셋이서 고고씽~~

베트남은 아침 출근시간이 이르다..
오토바이 차가 뒤엉켜 시내도로를 빠져나가는데만 1시간이 걸렸다.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진입하니 여기는 한적하다.
북으로 북으로 다려보지만 곳곳에 교통경찰이 지키고 있어 속도도 못내고 규정속도로 다리기를 3시간..
반가운 휴게소가 나온다..
동네 사람들이 나와 구멍가게 차리듯하고 장사를한다.
가격도 바가지..

또 다시 3시간을 달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해발 1500m에 자리잡은 산악도시 사파 (SAPA) 도착을 하니

구름안개가 자욱하다.
사파로 가는 도중에 소수민족이 만들어논 다랭이 논들이 보이는데 아름답다 못해아주 장관을 이룬다

사파(SAPA)는 베트남이 프랑스의 지배를 받던시절 하노이가 너무더워 휴양지로 개발된 산악 도시란다.

산악도시 답게 시원하다 못해 춥다..
사파에서 바라보는 팡시팡산은 구름에 덮혀 간간히 얼굴을 내밀었다가 없어지곤 한다..
역시 인됴차이나 반도의 지붕이다.

원주민들은 이 산을 ‘후시팡’, 즉 ‘불안정한 거대한 돌조각’이란 뜻의 H? Xi Pan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1억년

전에 형성 된 이 산맥은 1,680여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지하자원이

가장 많이 매장되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우리는 해발 2500m끼지 트렉킹을 하기로 하고 등정을 했는데 길이 아주 잘 닦여 있었다.
혹시나 내가 아는 산약초가 있나 하고 두눈을 부릅뜨고 봤지만 보이는게 없다..
혹시 하수오가 보일까 하면서...ㅎㅎ

두시간의 등정을 마치고 내려와 늦은 점심을 먹고
사파시내 구경을 하는데 두눈이 번쩍이는 것이 보인다.

바로 이 주변에서 나는 산약초를 파는 가게다..
이름이 베트남어로 되어 있어 약초 이름은 모르겠고.
두눈으로 보아 약초임에는 틀림없었다.

그래도 아는것도 있다.
영지버섯. 말굽버섯...ㅎㅎ
그리고 자생사과로 담은 약술..
또 약초는 아니지만 밤. 호두. 살구씨, 등등...ㅎㅎ
이렇게 약초에 정신팔다가 시간을 다보냈다.

벌써 오후5시..
이제 하산시간..
11시가 되어 우리 일행은 하노이 숙소에 도착을 했다.
가는데 6시간
노는데 4시간
오는데 5시간
이렇게 하루늘 마감 했다.
오가며 시간을 많이 소요하여 정작 하고싶었던 일들은 못하고 다음기회로 미루어 놔야 했다.

고랭지 배추, 무우 농사지을 분 모이세요...ㅎㅎ

다랭이 논들이 즐비합니다...

숯파는 고산족들...

피리부는 고산족...

어린 돼지와 닭을 통구이하고 있네요....

[사진여행]

잘 봤습니다..
사파를 한번 가보고싶었는데 너무 멀어서 포기했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키리(마우리)]

그러시군요..
요사히는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어서 하노이에서 5시간이면 갈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