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 1단계- 72법칙

[펀드관리연구소장]

	재무설계가  뭐에요? 이제는 대부분 사람들이 웬만큼은 감을 잡고 계시죠? 이 게시판에서는 구체적인 재무설계를 단계별로 알아가는 코너로 만들어 볼께요?^^ 72의 법칙 : 시간이 부자로 만들어 주는 복리의 마력 72의 법칙은 ‘자산이 두 배로 불어나는 데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를 계산하는 일종의 공식이다. 자산관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 맨 먼저 알아야 할 것이 바로 ‘72의 법칙’이다. 투자를 스스로 시작하는 사람에게 아주 유용하게, 그리고 투자의 의미를 보다 분명하게 보여주는 법칙이기 때문이다. 곧바로 계산에 들어가자. 간단하니 겁먹을 필요가 없다. 은행에 복리가 적용되는 상품에 가입했는데 금리가 연 4%라고 하자, 그러면 이 돈이 두 배로 불어나는 데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전자계산기를 들고 난감해 하지 말고, 그냥 72를 4로 나눠보자. 그러면 이 돈이 두 배로 불어나는 데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전자계산기를 들고 난감해 하지 말고, 그냥 72를 4로 나눠보자. 그러면 18이 나올 것이다. 즉, 18년이 걸린다는 얘기다. 또 한번 해보자. 이번에는 연 8%짜리 금융상품에 가입했다고 치자. 역시 같은 방법으로 72를 8로 나눈값인 9, 즉 9년이 걸린다. 이처럼 72법칙은 복잡한 암산 능력이나, 공학용 전자계산기가 없어도 간단히 내 자산이 언제 두 배로 불어날 것인지를 계산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72의 법칙이 아주 정확한 것은 아니다. 다소의 오차는 있고, 그래서 72법칙이 아주 정확한 것은 아니다. 다소의 오차는 있고, 그래서 72대신 70을 사옹하기도 하지만 크게 신경 쓸것은 없다. 그런 정도의 차이 때문에 재테크나 투자에 치명적인 결함이 발생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72법칙은 이렇게 단순한 계산식에 불과한 것일까? 그건 아니다.이를 응용하면 재미있고 유익한 또 다른 결과를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72법칙을 응용해보자. 72의 법칙 응용 앞서 72의 법칙은 내 자산이 두배로 늘어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알아내는 유용한 공식이라고 하였다. 이때는 금리가 제시됐고, 72를 금리로 나눴다. 이 식을 다소 변형해서 이번에는 기간이 주어졌을 때 자산이 두 배로 불어나려면 금리(수익률) 가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를  알아보자. 이는 72의 법칙의 수식 변형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72/금리=기간' 이라는 식을   '72/기간=금리'로 변형하는것이다. 결국 기간이 정해져 있을 때 자산이 두 배가 되는데 필요한 금리(수익률)를 산출해낼 수 있다. 예컨대, 앞으로 5년 후에 결혼할 생각으로 그때까지 자산을 두 배로 늘리고 싶다면 얼마나 높은 수익률(금리)을 달성해야 할까? 이때도 72법칙을 사용하면 된다. 72를 5(년)로 나눈 값, 즉 대략 연평균 14.4%를 달성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3년 안에 두 배로 늘리고 싶다면 72/10의 값인 7.2%가 된다. 간단하지 않은가? 기간이든 ,금리(수익률)이든 구하고 싶은 값이 있으면 무조건 72에 서 나누면 되는 것이다. 한편, 72의 법칙을 경제성장률 등을 예측하 때 사용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예를 들어 인도나 중국 등 신흥 시장에 관심을 갖는 전문가들은 72의 법칙으로 그 나라의 경제 규모가 두 배로 성장하는 때가 언제인지글 추정하기도 한다. 이렇듯 72의 법칙은 증가율 (금리.수익률.경제성장률 등)에 따른 달성 시기를 추정하는 데에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다. 신비한 복리의 세계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 바로 72의 법칙은 단리가 아닌 복리가 적용되는 계산법이라는 점이다. 만약 매년 20%씩 수익률을 달성한다면 재산이 두 배 되는 시기는 5년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20%*5년=100%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리로 계산한 것이라서 그렇다. 그런디ㅔ 72의 법칙으로 계산하면 72를 20으로 나눈 값인 3.6년이 걸린다. 무려 1.4년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이는 바로 72의 법칙이 '복리'에 의한 계산법이기 때문이다.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 반면 단리는 최초 원금의 이자만 매번 지급하는 방식이다.현재 대부분의 예적금은 단리로 계산되고 있다. 여기서 복리의 위력을 보여주는 일화를 하나 소개한다. 미국의 월 스트리느가 있는 맨해튼 섬에 초기 이민자들이 정착하기 위해 왔을 때 이들은 인디언과의 협상을 통해 이 섬을 몽땅 사버렸다. 그런데 섬 전체를 사들인 데에 지불한 대가는 고작 24달러어치의 장신구와 구슬이었다. 얼핏 들으면 인디언을 얕잡아 볼 만하다. 그러나 월가의 영웅으로 불리는 피터 린치는 색다른 계산을 내놓았다.그에 따르면 맨해튼 섬의 시가는 1999년 기준 1,000억 달러에도 못 미친다. 그러나 만약 인디언들이 섬을 팔고 받은 장신구와 구슬을 돈으로 바꿔 연 8%짜리채권에 복리로 투자했다면 그 돈은 자그만치 30조 달러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어마어마한 차이다.결코 맨해튼 섬을산 이민다들은 좋은 거래를 한것이 아닌셈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복리의 마법을 보여주는 일화로써 가저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이 일화는 복리의 위력을 보여주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세계적인 유태계 부자 가문인 로스차일드의 일원인 바론 로스차일드는 "세계 7대 부가사의가 뭔지는 몰라도 8번째 불가사의는 안다. 그것은 바로 복리이다"라는 말재주를 부렸다. 그리고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워렌 버핏은 복리의 법칙에 의해서 매년 25% 가랴의 평균 수익률을 달성해 세계 2위의 갑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