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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반사의 감별진단
정상발달과 7개의 자세반응 이외에도 원시반사(Primitive reflex)를 검사하여 뇌성운동장애
또는 뇌성마비를 진단할 수 있다.
원시반사란 정상아에게도 일정기간 존재하는 반사로서 대뇌피질의 발달에 따라 반사가 억제되어
통합되는 반사를 의미한다.
따라서 일정기간, 원시반사가 나타날 시기에 나타나지 않던가 통합해야할 시기에 통합되지 않으면
뇌의 발달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진단에서 사용되는 원시반사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설근 반사(Rooting reflex)
이 반사는 검사자가 손가락으로 아기의 입 주위에 가벼운 자극을 가함으로서 일어나는 반사로서
혀와 입과 머리가 자극을 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따라서 아기는 양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반사적으로, 엄마의 젖꼭지를 찾아 빨 수 있는 것이다.
설근반사의 유무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아기를 똑바로 눕히고 검사자는 검지손가락으로
아기의 입술 가장자리로부터 볼 쪽으로 가볍게 두드리는 자극을 준다.
처음에는 윗 입술에 자극을 주고 그 다음에는 아랫 입술에 자극을 준다.
입술 가장자리에 자극을 주게 되면 머리는 자극을 주는 방향으로 돌리게 된다(head rotation).
윗 입술에 자극을 주게 되면 아기는 입을 벌리게 되고 머리를 뒤로 젖히게 된다(neck extension).
그러나 아랫 입술에 자극을 주면 턱을 떨어뜨리고 입을 벌리게 되면 고개를 숙이게 된다(neck flexion).
설근반사는 태생 28주에 발현되지만 이때는 입술 가장자리에서의 반응만 나타나며 아랫 입술에서의
자극에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윗 입술에서의 자극에서만 약하게 반응이 나타난다
(Saint-Anne Dargaisses, 1972).
임신기 37주까지는 네 방향에서의 반응이 뚜렷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이 반응은 3개월경에 중추에 의해 통합된다(Nueller, 1972).
모든 원시반사(primitive reflexes)는 출생전에 또는 출생시에 나타나며 4~6개월경에 통합된다.
따라서 설근반사는 약 3개월 후에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
같은 자극을 계속 주어 자극에 물리게 되거나 해로운 자극을 주게되면 아기는 자극으로부터
피하게 된다.
또한 이미 다른 자극에 반응하고 있을 때, 예를 들면 보채거나 울고 있을 때 자극을 주게되면
반응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 반사는 아기가 의기소침해있을 때나 약물에 의해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때에도
반응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검사자는 반사의 유무를 알아보기 전에 아기의 상태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아기가 지금 막 젖을 먹고 난 다음이라든지 약을 복용하고 난 다음에는 자극에 대해서 어떠한 반응도
나타내지 않게 될 것이다. 설근반사는 먹기 위한 기능(feeding function) 이외에도 정상 운동발달에
대한 기능도 제공한다고 믿어진다.
즉 배고픔에 의해 반사적으로 자연히 머리를 돌리게 되는 것은 경정위 반응(neck righting reaction)을
유발시키는 머리의 회전을 일으키게 된다.
이것은 결국 돌아눕기(roll over)를 배우기 위한 초기단계가 되는 것이다.
또한 머리를 흔든다든지 끄덕거린다든지 미소를 짓는 것과 같은 표현의 발달도 높여준다
(Peiper 1963).
설근반사가 나타나지 않든가 지연되어 있다면 중추신경계의 기능저하(depression of the CNS)
또는 지각운동 기능부전(sensory motor dysfunction)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응이 비대칭적으로 나타나면 뇌의 한쪽에 장애가 있거나 안면신경이나 안면근육이
손상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설근반사가 정상보다 지연되면 “빠는(sucking)" 문제가 있게 될 것이며(Farber 1974)
따라서 수유에 문제(feeding problem)를 갖게 될 것이다.
이 반사의 중추는 뇌교(pons)에 위치하고 있다.
2. 흡철 반사(Sucking reflex)
아기의 입안에 젖꼭지나 손가락을 넣게 되면 즉시 반사적으로 빨게 되는데 이러한 반사를
흡철 반사라고 하며 이것은 아기의 영양을 반사적으로 그리고 자동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나타나는 반사인 것이다.
신생아는 젖꼭지가 입술에 닿기만하면 자동적으로 리드미컬하게 반복적으로 빨게 된다.
이 반사를 검사하려면 아기의 머리를 정중위에 놓고 똑바로 눕힌 다음 검사자의 검지손가락을
아기의 입안에 넣는다.
그러면 아기가 강하고 리드미컬하게 빠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반사는 태생 28주에서 시작해서 2~5개월 때 완성되며 점차 감소되어 자신의 의지에 의하여
스스로 빠는 형태로 조절되며 그 이후에는 더 이상 자동적이며 규칙적인 리듬을 갖지 않게 된다.
이 반사를 검사할 때는 아기의 상태를 잘 관찰한 다음에 실시해야 한다.
방금 젖을 먹고 난 후에 즉시 검사를 시행 하면 손가락을 입안에 집어넣어도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 검사는 아기가 배가 고플 때에 시행하도록 해야 한다.
흡철반사가 약하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면 정상적으로 양양을 공급받을 수 있는 능력이 감소되고
따라서 정상적인 입 주위의 감각자극(normal oral sensory stimulation)을 상실하게 되어
수의적으로 빠는 운동(voluntary sucking movement)발달이 억제된다.
반대로 이 반사가 지속(persistence)되면 정상적인 혀의 운동을 방해하게 되고 나중에는 소리를 낼 수 있는
형태를 결합시키는 언어 발달에도 장애를 나타내게 된다(Connor 1976).
흡철반사의 중추(sucking reflex center)는 교(pons)에 위치하며 연수(medulla oblongata)와
삼차신경의 핵(tigeminal nuclei)그리고 안면신경(facial nerve)과 설하신경(hypoglossal nerve)을
경유하게 된다.
3. 청각 깜빡임 반사(Auditory blink reflex, RAF)
아기의 귀 가까이에서 검사가 손바닥을 마주쳐서 소리를 나게 한다. 그러면 아기는 눈을 깜빡하고
감았다 뜨게된다.
이 반사는 생후 10일에 나타나서 일생 지속되는 반사이다. 4개월이 지나서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뇌성마비, 청각상실, 지능장애 등을 의심할 수 있다.
4. 시각 깜빡임 반사(Optical blink reflex, ROF)
검사자는 손을 펴서 아기가 보도록 유도한 다음에 아기의 눈앞 30센티미터 지점까지 순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인다.
이때 손에서 바람이 일어나지 않게 한다.
그렇게 하면 아기는 눈을 깜빡하고 감았다 뜨게 된다.
이 반사는 생후 4개월에 나타나서 일생 지속한다.
7개월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완전히 비정상으로 중추신경계의 이상, 시각 상실, 지능장애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대체로 반응이 좋을 수록 지능상태도 좋다.
5. 밥킨 반사(Babkin reflex)
양 손바닥의 손목 가까운 곳을 세게 누르면 아기는 반사적으로 입을 벌리게 된다. 보통 생후 4주까지
나타나지만 6주 이후에는 반드시 없어져야 하는 반사이다.
6. 손목 반사(Wrist reflex)
주관절을 구부리고 손목을 뒤로 젖혀서 반사햄머로 손바닥을 치면 아기는 반사적으로
팔굽을 펴게 된다.
태생 32~34주에 없어지므로 조산아에서는 나타날 수 있으나 정상아는 출생시부터 나타나지
않는 반사이다.
이 반사가 나타난다면 비정상인 것이다.
7. 뒤꿈치 반사(Heel reflex)
아기의 고관절과 슬관절을 90도로 구부리고 아기의 족관절을 90도로 배굴시킨 다음 아기의 뒤꿈치를
반사햄머로 치면 반사적으로 무릎을 뻗치게 된다.
이 반사는 4주 이후에 소실되기 시작하여 3개월 이후에는 완전히 소실되어야 한다.
8. 신전근 밀기 반사(Extensor thrust reflex)
아기의 골반을 잡고 세워서 양 발의 뒤꿈치를 바닥에 닿게 했을 때 아기는 뒤꿈치를 들고
양 다리를 뻗고 선다.
생후 4주까지는 이렇게 나타나도 정상이지만 3개월 이후에도 나타나면 비정상이다.
4주 이전이라도 너무 강하게 나타나면 병적이다. 자동보행도 출현한다면 무정위운동성
뇌성마비의 위험이 있는 것이다.
9. 인형눈 반사(Dolls eye phenmenon)
아기를 바로 눕힌 상태에서 고개를 순간적으로 옆으로 돌리면 아기의 눈동자가
그 속도에 따라 움직이지 못하여 인형처럼 눈을 옆으로 보는 것처럼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은 3개월 이후에는 나타나지 말아야 한다.
10. 상치골 신장반사(Suprapubic stretch reflex)
아기를 바로 눕히고 양 다리를 약간 느슨하게 구부린 상태로 놓고 아기의 치골 유합부 위를 누르면
반사적으로 양 다리가 신전된다.
생후 4주까지 나타날 수 있고 3개월 이후에도 나타나면 병적이다.
11. 교차신전 반사(Crossed stretch reflex)
아기를 바로 눕히고 양 다리를 느슨하게 구부리게 한 다음 한쪽 다리를 구부려 무릎 위에서
고관절의 비구쪽을 향하여 세게 누르면 반대측 다리는 반사적으로 펴지게 된다.
생후 4주까지 나타나며 3개월 이후에도 나타나면 병적이다.
12. 자리찾기 반사(Placing reflex)
1) 상지(Upper sxtremity)
상지에 있어서 고유수용성 자리찾기(proprioceptive placing)는 전박이나 신전된 팔에
체중을 지지하는데 필요하며 시각 자리찾기(visual placing)는 기기 위하여 양 손을 정확히 놓는데 필요하다.
하지의 고유감각 자리찾기(proprioceptive placing)는 발달학상으로 자동보행과 관계가 깊다.
상지의 고유수용성 자리찾기(proprioceptive placing)에 대한 검사방법은 하지와 손등을 테이블 가에
약간 압력을 주어 문지른다.
그렇게 하면 아기는 손을 펴서 테이블 위에 올려 놓게 된다.
손등의 신장은 처음에 견관절과 주관절이 굴곡(shoulder and elbow flexion)되며 이어 신전(extension)된다.
손목은 신전(wrist extension)되고 손가락은 신전, 내전(finger extension & adduction)된다.
신생아에서는 견관절, 주관절, 수근관절이 신전(shoulder, elbow, wrist extension)되고 주먹을 쥐고 있게 된다
(Andre-Thomas 1960).
고유수용성 자리찾기 반사(proprioceptive placing reflex)가 나타나는 시기는 하지에서는 태생 35주에,
상지에서는 출생시(태생 41주)에 나타난다.
태생 35주 이하의 미숙아에서는 하지의 고유수용성 자리찾기반사(proprioceptive placing reflex)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자리찾기 반사는 모두 2개월에 통합된다.
양 손이 비대칭으로 나타나게 되면 손가락의 내전과 신전반응(finger adduction and extension)을 조심스럽게
살펴보아야 한다.
비대칭은 편측뇌의 손상이나 근육의 약화 또는 말초신경 손상을 의미한다.
손등의 신장은 견관절과 주관절을 굴곡한 후 신전하게 된다.
손목은 신전, 손가락은 신전, 내전된다.
고유수용성 자리찾기 반사(proprioceptive placing reflex)는 손등이나 발등에 압력 또는 신장에 의해 나타나며
척수 또는 뇌간에서 통합된다(Halsey 1968, Twitchell 1965, Paine 1964).
그러나 시각 자리찾기 반응과 감촉 자리찾기 반응(visual placing and tactile placing)은
대뇌피질 레벨(cortical level)에서 통합된다(Paine 1964, Twitchell 1965).
2) 하지(Lower extremities)
자리찾기 반응(placing reaction)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시각 자리찾기(visual placing), 감촉 자리찾기(tactile placing), 고유수용성 자리찾기(proprioceptive placing)는
상지나 하지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은 이름이 뜻하는 바와 같이 어떤 자극에 대항하여 아기가 양 발이나 양 손을
제 위치에 놓게 되는 반응을 말한다.
하지의 고유수용성 자리찾기(proprioceptive placing)에 대한 검사는
어린아이를 수직으로 세워 발등을 테이블가에 문질러 발의 배굴근(dorsiflexor)을 신장한다.
이때 다리의 반응은 고관절, 슬관절의 굴곡(hip & knee flexion)과 발을 배굴(ankle dorsiflexion)시켜서
마치 테이블 위로 발을 들어올리는 것처럼 나타났다가 곧바로 다리를 뻗쳐서 테이블 위에
발을 내려놓게 된다.
하지의 고유수용성 자리찾기(proprioceptive placing)나 신생아 자리찾기(neonatal placing) (Halsey 1968)는
태생 35주에서 발달되고(Saint-Anne Dargassies 1966) 상지의 고유 수용성 자리찾기(proprioceptive placing)는
출생시부터 나타난다(Andre-Thomas 1960).
이 반응은 보통 6주에 통합되지만 명확하게는 2개월에 통합된다(Halsey 1968).
즉, 하지의 고유수용성 자리찾기(proprioceptive placing)는 상지의 고유수용성 자리찾기(proprioceptive placing)
이전에 나타난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2개월에 통합된다.
이 반응은 울퉁불퉁한 지면을 달리거나 걷거나 계단을 올라갈 때 이용되며 지나가는 길에 물체를 보지 못했을 때
넘어지게 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은 원시반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통합된다는 개념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반응이 비대칭으로 나타나면 뇌의 한쪽이 손상되었거나 근육이 약하거나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쪽 발등에 똑같이 자극을 주었는데 먼저 한쪽 발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그 다음에
반대측 다리를 올려놓게 되면 비정상을 의미한다.
고유 수용성 자리찾기(proprioceptive placing)는 척수 수준(spinal level)에서 통합된다.
13. 자동 보행반사(Automatic walking reflex)
신생아를 똑바로 양쪽 발을 지면에 닿게 했을 때 두 가지 반응이 일어나는데 처음에는
신생아 양성지지 반응이 나타나고 그 다음에는 걸음마를 나타낸다.
자동보행(automatic walking or spontaneous stepping)은 신생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자동보행의 패턴은 6개월(Saint-Anne Dargassies 1972). 6~&개월(Andre-Thomas 1960).
10개월(Beintema 1968)에 나타나는 진짜보행(true walking)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 반사의 검사방법은 양 손으로 아기의 겨드랑이 밑의 몸통을 받쳐 수직으로 세우고
양 발을 지면에 내려놓도록 한다.
처음에는 양성지지 반응이 나타난다.
그 다음에는 아기를 앞으로 기울이고 걸음을 걸을 수 있도록 서서히 앞으로 움직인다.
아기는 양 발을 앞으로 교대로 움직이며 발걸음을 옮기게 될 것이다.
이 자동보행(automatic walking)의 협응(co-ordination)은 좋으며 걸음마의 리듬은 규칙적으로 나타난다.
보행시 발을 강하게 배굴(ankle dorsiflexion)하며 발꿈치를 내려놓게 된다.
이때 상지의 균형이나 연합반응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Andre-Thomas 1960).
신생아의 자동보행은 협조가 잘 이루어지며 규칙적인 리듬을 나타낸다.
걸음마를 발뒤꿈치로 걷는 것은 발의 강한 배굴 때문인데 이것은 모체의 자궁내에서의
자세로 인한 영향으로 생기며 신생아에서 나타나는 현저한 굴곡긴장으로부터 나타난다.
조산아는 만기아(full term infant)와는 달리 발가락을 먼저 딛고
발뒤꿈치를 나중에 딛는 순서(toe-heel progression)로 걷게 된다.
즉, 정상적인 영아의 자동보행은 발뒤꿈치-발가락(heel-toe step)순서의 걸음으로 나타나는데 반하여
조산아에 있어서는 발가락 발뒤꿈치(toe-heel gait)걸음으로 나타난다.
정상 성인의 정상적인 보행 패턴은 유아기에서 표출되는 자동보행과 같다.
왜냐하면 리듬은 규칙적이며 협응성이 좋고 발걸음은 발뒤꿈치-발가락(heel-toe)으로 걷기 때문이다.
자동보행(spontaneous stepping or automatic walking)은 태생 37주부터 발달이 시작되며
(Saint-Anne Dargassies 1966) 신생아 양성지지 반응과 마찬가지로 2개월에 통합된다.
하지의양성지지 반응처럼 4~5개월 사이의 아이가 발걸음을 떼지 않거나 체중부하를
주지 않는 시기가 있다.
전혀 체중을 주지 않는 것을 실보증(astasia)이라 하고 발짝을 전혀 떼지 못하는 것을
보행불능증(abasia)이라 한다(Saint-Anne Dargassies 1972).
Andre-Thomas와 Saint-Anne-Dargassies는 초기에 나타나는 자동보행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보행으로 진짜보행을 촉진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하루에 여러 번 어린아이에게
운동을 시켜 보았으나 초기의 걷는 동작으로 조기에 통합할 수는 없었다고 하였다(Peiper 1936).
그러나 Zelazo(1972)는 아기를 어머니가 운동시켜서 자동보행을 유지할 수 있었고 조기보행을
촉진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즉, 조기보행은 신생아의 보행반응(Walking response)을 보존하면 가능하다고 하였다.
이 반응이 비대칭으로 나타나면 뇌의 한쪽이 손상되어 있거나 근육이 약하거나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Andre-Thomas 1963).
만일, 자동보행 반사(spontaneous stepping reflex)가 신생아 양성지지 반응
(neonatal positive supporting reaction)보다 약하게 나타난다면 무정위증(athetosis)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강하게 나타난다면 경련성(spasticity)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Andre-Thomas 1963).
보행반사(stepping reflex)는 본질적으로 척수반사의 한 특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보행은 척수가 손상받는 일이 비교적 드물기 때문에 이것은 지주대의 역할이나
조절역할을 담당하는 뇌간(brain stem)이나 간뇌로 추정하고 있다.
14. 갈란트반사(Galant Reflex)
이 반사는 태생 32주에 관찰되지만 출생시에 나타나므로 원시반사(primitive reflex)에 속한다
(Saint-Anne Dargassies 1966).
원시반사는 출생시에 또는 출생전에 나타나는 반사로서 보통 4~6개월에 통합된다.
이 반사의 검사방법은 아기를 손바닥 위나 지지면 위에 엎드려 놓고 손톱으로 가볍게
12번째 늑골에서부터(또는 견갑골하각 (scapular inferior angle)) 장골능(iliac crest)까지
척추의 측면을 따라 3cm 정도 가볍게 긁어 내린다.
반응은 자극을 주는 쪽으로 골반과 몸통이 휘어지게 되며 그쪽의 피부가 주름지는
것으로 쉽게 알 수 있다.
비대칭적으로 나타나는 반응(asymmetrical response)은 뇌가 손상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며
비대칭적인 반응이 지속적으로 계속되면 척추측만(scoliosis)이 되고 쉽다.
그러므로 척추 양쪽을 검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반사는 임신기 32주에 나타나서 2개월에 통합된다. 갈란트반사는 모로반사와 함께 정상 신생아에서 나타나는
가장 일치되는 반사 중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신생아를 검사할 때는 항상 모로반사와 갈란트반사를 검사해야 한다.
몸통의 대칭적인 발달이 지연되면 혼자 앉고, 서고, 걷는데 필요한 머리의 독자적인 운동이
지연되는 원인이 된다.
갈란트반사는 척수 수준(spinal level)에서 이루어 진다.
15. 손의 파악반사(Hand grasp reflex)
파악반사(grasping reflex)는 견인반사(traction reflex), 족저반사(palmar trasp) 본능 파악반사
(instinctive grasp reaction)의 세 가지 형이 있다.
견인반사(traction reflex)는 태생 28주에 나타나서 2~5개월에 통합된다.
견인반사를 일어나게 하는 자극은 고유수용기에서 받아들이게 되며 견관절의 굴곡근과
내전근을 신장함으로써 나타나게 된다.
나타나는 결과는 상지의 전체 굴곡패턴(total flexion pattern)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 반사가 완성되면 손바닥의 접촉은 상지의 전체 굴곡패턴으로 나타나게 된다.
견인반사(traction reflex)가 좀더 통합되면 손바닥의 접촉은 단지 손가락의 굴곡만 일어나고
손 전체의 굴곡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을 손가락의 수장파악(palmar grasp)이라 부른다.
수장파악(palmar grasp)은 손바닥의 자극으로 기인되며 반응은 손가락이 굴곡된다.
수장파악은 견인반사와 상호작용하는데 좀 더 통합되면 손가락만 구부리게 된다.
견인반사의 통합은 어린아이가 팔을 뻗어 장난감에 도달하도록 닿게하며 수장파악반사(palmar trasp reflex)는
긴급한 경우에 완전한 수장 파악반사(full palmar reflex)로써 장난감을 잡게한다(Twitchell,1965).
수장 파악반사에 대한 검사방법은 아기를 똑바로 눕히고 머리를 중립위로 한다음 척골측의 손바닥 안으로
검사자의 둘째 손가락을 넣고 손바닥을 향하여 약간 누른다.
이 때 나타나는 반응은 재빠르게 손가락을 구부려 잡게되고 손가락의 내전반응이 나타난다.
제 2기 또는 잡는 단계(2nd phase or holding phase)는 손가락의 굴곡으로 이루어지며 팔을 당기면
굴곡근건이 긴장을 유지하고 있게 된다(Twitchell 1965).
손가락의 굴곡, 내전은 수장반사(palmar reflex)의 포획단계(catching phase)로 구성되며 손가락의 지속적인
굴곡을 포획유지단계(holding phase)라 한다.
수장 파악반사(palmar grasp)는 만기 출생아(full term infant)의 출생시에 나타나서 4~6개월에 통합된다.
이 기능은 태생기 28주에 나타나서 2~5개월에 완성되는 견인반사(traction reflex)와 거의 동시에 나타난다.
파악반사(grasp reflex)에 지배 받고 있는 어린이나 성인은 물건에 도달하거나 잡는 것이 어렵지만 일단 잡으면
물건을 놓기가 어렵게 된다.
견인반사(traction reflex)의 통합중추는 뇌교(pons)이다. 파악반사(grasp reflex)의 통합은
하부중추(subcortical)에서 이루어 지지만 정확한 위치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16. 발의 파악반사(Foot grasp reflex)
이름이 뜻하는 바와 같이 발의 파악반사는 발가락 밑에 무엇인가 닿게 되면 마치 손으로 잡는 것처럼
자동적으로 발가락을 오므리게 되어 잡는 모양을 나타내는 자동파악반응(automatic grasping reaction)을 말한다.
검사자의 엄지손가락을 유아의 발가락 밑에 닿게 하면 마치 물건을 잡는 것처럼 발가락을 오그리게 된다.
이 반사는 출생시(태생 28주)부터 나타나는 반사로서 발을 딛고 서게 되는 9개월경에 통합되는 마지막
원시반사(primitive reflex)이다.
따라서 모든 원시반사는 9개월이 지나게 되면 모두 사라지게 된다.
이 반사는 정상아에서 쉽게 나타나는 반사로서 9개월이 될 때까지 항상 표출해 낼 수 있는 반사이다.
이 반사에 대한 검사는 어린아이를 똑바로 눕히고 머리를 중립위로 하고 엄지손가락을
어린아이의 발의 볼에 닿게 한다.
이 검사는 어린아이를 세워서도 검사할 수 있다. 즉, 지지면과 접촉하고 있는 발의 볼을 누르면
발가락을 안으로 구부리게 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이 반사는 척수반사(spinal reflex)로서 천수 레벨(sacral level)에 결함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는 나타나지 않는다(Beintema 1968). 따라서 천수 레벨의 병변을 판별하는데
있어서도 좋은 지침이 된다.
이 반사는 어린아이가 혼자서 똑바로 서기 전에 통합되어야 한다 (Milani Comparetti 1967).
다른 반사와 마찬가지로, 족저파악반사가 나타나지 않거나 늦게 지연되어 있으면
중추신경계의 장애와 감각운동 기능부전(sensory motor dysfunction)이 있다는 증거이다.
반사가 비대칭적으로 되어 있으면 뇌의 어느 한쪽이 손상되어 있음을 뜻하는 것이며 반사가 소실되어 있으면
척수(spinal cord)의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
족저 파악 반사가 남아있게 되면 어린아이가 신발 신을 때 문제가 된다,
즉 발의 볼이 구두바닥에 닿게 되면 발가락은 모두 구부러지게 되고 발가락을 구부리지 않으면
구두안으로 발을 밀어 넣을 수 없게 된다.
발의 볼에 압력을 주면 발가락을 오므리게 되는 족저파악(plantar grasp) 이 나타나게 된다.
아기의 발가락 밑을 자극할 때, 검사자는 엄지 손가락으로 아기의 발가락 아래를 가볍게 갖다 대도록 한다.
17. 들어 올림 반응 (Lift reaction)
아기를 세워서 몸통을 잡은 채로 가볍게 위로 던져 올렸다가 다시 잡는다.
정상에서는 팔다리를 느슨하게 구부린 채로 있는데 이 때 팔을 너무 뻣뻣하게 되면 경직성 뇌성마비의
위험이 있고 모로 양상으로 팔과 손가락을 펴면 무정위 운동성 뇌성마비의 위험이 있다.
18. 낙하산 반응 (Paracheute reaction)
검사자는 아기의 골반을 잡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인다. 아기는 두 찰을 앞으로 뻗고
손바닥을 벌려 방어자세를 취한다,
생후 5~6 개월에 나타나서 일생 지속된다.
뇌성마비아에 있어서는 늦게 나타나거나 나타나는 양상이 주먹을 쥐거나 팔을 오므리든가
모로형으로 나타나는 등의 비정상을 나타낸다.
19. 비대칭성 경반사 (Asymmerical tonic neck reflex)
비대칭성 경반사(ATNR)는 머리의 회전(head rotation)에 따라 나타나는 자세 고정 반사
(postural flxating reflex)이다. 이 반사는 머리(목)을 돌리게 되면 쉽게 나타나기 때문에
경부반사(neck reflex)라고도 한다.
영아의 머리를 어느 한쪽으로 돌리면 비대칭성 경반사가 나타나는데 그것은 마치 활을 쏘는 모양이나
펜싱하는 모습처럼 보인다.
즉, 비대칭성 경반사의 영향을 받고 있는 영아의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왼쪽 상지와 하지는 굴곡되고
오른쪽 상지와 하지는 신전된다.
이 반사는 나이가 든 아이에게도 관할해 볼 수 있다.
비대칭성 반사의 강도(intensity)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되며(Parmenter 1975) 성인에 있어서는 스트레스
증감에 따라 그리고 위치, 장소, 형세,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Wells 1944, Ikai 1950, Hellebrandt 1962, Fukuda 1961).
이 검사를 시행하려면 아기를 바로 눕혀놓고 시자극을 이용하여 180도로 호를 그려
이쪽저쪽으로 움직이면서 상, 하지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아기가 머리를 왼쪽으로
돌리면 오른쪽 상하지는 굴곡, 왼쪽 상하지는 신전된다,
반대로 오른쪽으로 돌리면 왼쪽 상하지는 굴곡, 오른쪽 상하지는 신전된다.
이 반사를 검사할 때는 아기 자신에 의한 머리의 능동회전과 검사자에 의한 수동회전시에
나타나는 반사를 구별해야한다.
이러한 형태는 정상적인 영아나 어린아이, 성인에게 억지로 강요할 수는 없다,
즉 정상인에게 억지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영아가 머리를 능동적으로 돌렸을 때 활과 화살
또는 펜싱하는 자세를 볼 수 없다면 검사자는 영아의 머리를 수동적으로 왼쪽, 오른쪽으로 돌려서
상하지를 관찰해 보아야 한다.
비대칭성 경반사를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신생아는 펜싱자세가 아닌 자세로는 팔 다리를 움직일 수가 없다.
비대칭성 경반사는 하지보다 상지가, 왼쪽보다는 오른쪽이 강하게 나타난다(Bobath 1954).
반사에서 나타나는 위치에 따라 두개팔(skull arm), 턱팔(chin arm)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머리를 돌렸을 때 두개골측의 팔을 “두개팔“이라고 하면 턱쪽의 팔을 ”턱팔“이라고 한다.
비대칭성 경반사가 나타난다면 두개팔(skull arm)은 굴곡된 쪽의 팔을 말한다.
영아나 신생아를 위한 검사자세(testing situation)는 나이든 어린아이(older arm)에게 이용할 수가 있다.
신전과 굴곡으로 사지를 수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머리 위치에 따를 근긴장(muscle tone)의
변화를 유의해 보아야 한다.
나이든 어린아이에 있어서는 앉기, 물건을 잡기, 놀기, 먹기, 기기, 걷기, 달리기, 줄넘기와 같은
운동동작을 관찰하여 머리의 위치와 관련된 상하지의 자세에 유의하여 관찰한다.
비대칭성 경반사가 우세한 어린이(dominated child)는 바로 누워 있는 자세에서 머리 위에서
눈앞을 좌우로 가로지르는 물체를 눈으로 따라 보기가 어렵다,
따라서 어린이는 목적물에 초점을 맞출 수가 없다.
비대칭성 경반사의 턱측(chin side)을 따라 눈을 돌리기 시작하지만 중앙선 또는
중앙선을 넘어 목표물을 따라 갈 수가 없다.
이러한 어린이는 시선집중(visual attention)이나 시선추적(tracking)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목적하는 물건에 도달하거나 물건을 잡기가 더욱 어려워지게 되며 약간 나이가 들게 되면
책을 가로질러 읽거나 글씨를 옆으로 가로질러 쓰기가 어렵게 된다.
비대칭성 경반사의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obligatory ATNR) 비대칭성 경반사가
지연(persistence ATNR)되어 있다면 운동 계획성 숙련(motor planing skill)과
양측의 운동 협응성(bilateral motor coordination)은 손상받게 된다(Parmenter 1975).
제뇌상태나 뇌의 변성이 된 질병에서는 다시 비대칭성 경반사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obligatory ATNR).
비대칭성 경반사는 경부근(neck muscle)의 고유 수용기(proprioceptior),
후두 축관절(atlanto-occipital joint)과 환추관절(atlanto-axial joint)의 자극으로 일어나게 되면
상부 경추 신경근(upper cervical root)를 통한 구심성 경로(afferent pathway)를 갖는다.
이 반사는 연수에서 통합된다(Magnus 1926).
RIMITIVE REFLEX TEST
ROF(Optical blink)
생후 3개월-평생
생후 6개월 이후 음성
RAF(Auditory blink)
생후 10개월-평생
생후 4개월 이후 음성
Babkin
0~ 4주
6주이후
Rooting
0~3개월
6개월 이후
Sucking
0~3개월
6개월 이후
Doll's eye phenomenon
0~4주
6주이후
Automatic walking
0~4주
3개월 이후
Suprapubic extensor
0~4주
3개월 이후
Crossed extensor
0~6주
3개월 이후
Heel reflex
0~4주
3개월 이후
Hand wrist reflex
출생시부터
Lift reaction
0~4개월
정상 : 생후 4개월부터
비정상: 출생시부터
Hand grasping
손의 지탱기능과
잡는 기능이 생길때까지
생후 2기에 음성이거나 감소되면수의운동장애위협.
생후 2기나 그 이유에 너무 강하면 경련성 위협
Foot grasping
발의 지탱기능이 생길 때까지
생후 3기나 그 이후에 음성이거나 감소되면 경령성 위협.
생후3기나 그 이후에 음성이거나 너무 강하면 수의운동장애 위협.
Galant Reflex
0~4개월
생후 1기에 음성이건 너무 약할때
Babinski sign
Muscle 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