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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과정을 끝내고 체르니 30번을 시작하게 되는 아이들은 자신감과 성취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하지만 1,2,3번 연습을 하다 보면 체르니 30번은 참 어렵구나. 한달을 쳐도 넘어가지도 않고.....
체르니 30번에 진급한고 몇개월이 지나면 아이들은 지루하고 어려운 체르니 30번 과정에 흥미를 잃고 학습을 중단하는 예가 많습니다.
그나마 그 고비를 잘 넘긴 아이들 중 또 많은 아이들이 12,13,14, 15번의 연속되는 어려운 곡들 앞에서 백기를 들고 맙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정말 이제부터 피아노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시기가 되었는데 말이죠.
체르니 30번 . 정말 어려울까요?
요즘 새롭게 선 보이는 교재들이 체르니를 쉽게 가르치기 위해 복잡한
악보를 단순화 하고 긴 곡은 짧게 잘라내어 간추린 악보를 만들어 냅니다.
단순화 된 악보... 물론 쉽게 배울 수는 있지만 음악의 완성도가 미흡함을
느낍니다.
여기에서 체르니가 쉬워진다.는 것은 어려운 악보를 피해간다는 뜻이 아니라
아이들이 그 곡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통찰력을 키워 줌으로써 학습
능력이 향상 됨을 뜻합니다.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성은 선생님들이 그 길을 어떻게 열어 주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저는 매 곡이 넘어갈때 마다 각 곡의 구성, 반복되는 패턴 등을 이야기 해 줍니다.
아이들이 체르니를 어렵게 느끼는 것은 악보를 하나 하나 독립적으로 보려고 하기
이지요.
이야기 체르니 30번 속에는 체르니를 쉽게 가르치는 방법이 숨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