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이 기질(氣質)과 체질(體質)도 각각 다르며 섭생법과 운동, 직업이나 주거 등 생활환경도 다르다. 이런 차이때문에 건강상태나 질병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질병은 크게 두가로 나눌 수 있다. 세균성질환과 성인병(생활습관병)이 그것이다. 바이러스가 옮기는 세균성 질환은 현대의학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 마저도 내성이 생기고 변종바이러스가 생겨나 새로운 문제점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그러나 성인병은 세균이 옮기는 병이 아니라 잘못된 식습관, 그릇된 운동과 오염된 환경에서 비롯된다. 그러기 때문에 세균침투, 상처의 유무를 질병의 원인으로보는 현대의학은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다.
성인병은 대부분 탁한 혈액에서 비롯된다. 즉 몸의 독소와 냉기가 질병의 원인이다. 냉기가 바로 만병의 원인이다. 때문에 병을 치료하고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내의 냉기를 없애거나 냉기가 들어 오지 않게 하는 것이다.
여자들이 불을 때던 옛날에는 자궁 등의 부인과 질환이 적었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부인과 질환이 급증하는 것을 보면 냉기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주장이 일리가 있다. 자궁이 따듯한 여자가 건강하다는 말은 맞는 말이다. <히스테리>란 자궁에 문제가 있다는 라틴어에서 비롯됐다는데 의미있는 말이 아닐 수 없다.
‘냉(冷)’이란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냉증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상반신(심장을 중심으로)은 체온이 높고 하반신은 체온이 낮아 온도차이가 생기는 것과 체표(體表)보다도 체내(體內)가 저온이여서 온도차이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냉이나 기타의 원인에 의한 혈관의 수축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건강에 이상이 온다. 동맥의 혈액은 산소나 영양소, 면역물질(체내에 침입한 병원균과 싸워 이기기 위한 핼액 중의 성분)을 온몸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면서 필요한 영양분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정맥의 혈액은 세포에서의 탄산가스나 여러 가지 노폐물을 실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면 불필요한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못해 세포기능이 떨어져서 신체에 이상이 생긴다.
부인과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반신욕이 좋다. 반신욕은 전신욕과 달리 하반신만을 따뜻하게 하여 상반신과 하반신의 체온 차이를 줄여 "냉(冷)"을 없애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반신욕을 하면 수축된 혈관이 열리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하여 혈압도 내려가고 피로회복과 신진대사가 잘되고 땀을 통해 몸 속에 쌓여 있는 독소가 빠져나가 몸이 건강해진다. 그러나 목욕탕의 반신욕은 탁한 물이 질내로 들어 갈 수도 있으므로 집에서 하는 것이 좋다. 최근엔 바이오 스팀 좌훈요법(족욕과 좌욕을 동시에 할수 있다)이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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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좌훈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