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2일 칠곡군 구상문학관에서 개최한 제10주년 구상예술제 에서 본 아파트 102동 701호에 사는 김채린 학생(순심여고)이
글짓기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김채린 학생은 평소에 시쓰기를 좋아할 뿐만 아니라 글짓기재능이 우수하였던 학생이었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수상을 하게 되어 더욱 인정받게 된 계기가 되어 반갑습니다.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쓰세요 .축하합니다.
고등부 /은상 낙동강의 기억 김채린
둥그런 보름달 아래
영겁의 세월을 가진 낙동강에게
조그마한 꼬마별이 다가와
"너는 어떤 기억을 하고 있니"
하고 묻는다.
그러면 강은 말없이 웃으며
수많은 물방울로 이루어진
기억의 파편을 들춰
자신이 생겨난 이야기
사람들이 처음으로 정착한 이야기
전쟁으로 흩뿌려진 피들의 이야기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
하나하나를
할머니의 이야기 보따리처럼 풀어간다
그리고 낙동강은
수많은 기억의 파편들을
다시 은빛물결에 고이 접어
수많은 이야기와 함께
유유히 흘러간다
카페 게시글
자랑합니다
102동701호김채린 구상예술제 글짓기 은상 수상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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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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