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30일 사단법인 대한공수도협회 3대회장으로 취임하는 이종락회장(41)은 “협회조직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공수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위해서는 생활체육으로의 활성화와 국제교류를 통해 외국에도 한국의 공수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호인의 수를 늘리기 위해 무분별한 단증발급이 아닌 문무를 겸비한 무도가 되기 위하여 동호인과 수련생에게 한자교육을 강조에 협회가 추구하는 공수도의 명품화를 강조했다. 이같은 엄격한 방침으로 인해 무술의 종주국인 중국의 연변대학교 공수도협회와 청도의 여러대학 공수도협회에서도 한국의 대한공수도협회의 단증을 인정해준다는 것이 이회장의 설명이다. 세계 230개국에 수련인구가 있고 아시안게임정식 종목이라며 자부심을 보인 이회장은 “공수도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일격필살이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화려하고, 간단명료하고 깔끔한 정도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운동”이라며 “기초를 다지고 전통의 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고 공수도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산동성의 지박시와 청도에 있는 대학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이회장은 중국의 대학과 협회간의 문화체육교류양해각서와 교수로 위촉, 중국의 대학생들에게 강의를 예정이다. / 신소희기자 eversohee@ev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