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교회 (구 큰믿음교회) 새 성전 조감도 (출처=사랑하는교회 다음 까페)
[곽성규 기자] 성경적인 구원론으로 한국교계 종교개혁의 바람을 일으키며 주목과 고난을 받아온 '큰믿음교회'가 최근 송파구 오금동 새성전 건물을 완공한 뒤 교회이름을 '사랑하는교회'로 새롭게 바꿔 입당예배를 드렸다.
큰믿음교회는 지난 2005년 변승우 담임목사가 '지옥에 가는 크리스천들'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교계에 신선한 충격을 일으키며 부흥해왔다. 저자인 변승우 목사는 이 책에서 '오직 믿음이 아니라 회개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한번 구원받은 사람도 버림받을 수 있다', '사변적인 믿음이 아니라 행함있는 산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받는다' 등의 성경적이고 기독교 고전적인 구원론들을 부각시킴으로써 구원파처럼 희석된 구원론이 팽배한 한국교회에 개혁의 나침반을 제시했다.
이후 성경과 성령의 조명에 기초한 설교들과 성경적인 은사사역, 중보기도와 신부운동 등으로 교회가 폭발적으로 부흥해오자 타교회에서 자발적인 수평이동들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이단사냥꾼들과 수평이동에 자극을 받은 타교회 목사들에 의한 이단시비로 지난 몇년간 오해와 음해로 인고의 세월을 보낸바 있다.
당시 큰믿음교회의 소속교단이던 예장 백석교단은 첫해 조사 결과 큰믿음교회에 대해 이단이 아니라는 결정이 내려졌음에도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어기고 직업적인 이단사냥꾼들과 재조사를 하는 등 불의한 일을 겪어오다 결국 교단을 탈퇴하게 됐다. 한국기독교연합회도 이단이 아니라는 증명서까지 떼줬지만 각 교단에서 큰믿음교회는 이단으로 매도당하기에 이른다.
그후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이라는 독립교단을 설립하고 전국각지와 해외에 50여개가 이르는 지교회, 1만5천여명이 넘는 성도들과 함께 좁은길을 가며 교계와의 외로운 싸움 가운데서도 큰믿음교회는 소망을 잃지 않고 부흥을 여정을 거듭해왔다.
이번 새성전건축과 교회이름변경은 이런 교회의 역사와 흐름가운데 새로운 차원의 교회의 부르심을 이뤄가는 과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랑하는 교회'의 뜻은 세가지로 '예수님이 사랑하는~', '우리가 사랑하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의 뜻인 것으로 풀이된다.
타교단 소속 한 목사는 큰믿음교회의 그간 행보에 대해 "수년간 목회를 하며 하나님의 말씀보다 높아진 견고한 생각들을 부수고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심령을 새롭게 개혁시킬 수 있는 유일한 교회는 큰믿음교회뿐임을 알게 됐다"며 "어떤 수고와 희생이 따르더라도 진리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큰믿음교회를 통해 한국 교회가 이미 개혁되었고 개혁되어져 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고 심경을 전했다.
어둠이 깊을 수록 빛은 밝게 빛난다. 밤이 깊을 수록 새벽은 일찍 온다.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사랑하는교회'에 앞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