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로마서 7:14~25]
14.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15.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16.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율법이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17.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18.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19.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20.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21.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4.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25.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토마스 슈라이너
"이 단락은 그리스도인의 경험과 그리스도인이 되기 이전의 경험을 판단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다. 이 부분은 변화 시키기 위한 율법의 내재적인 무능성에 초점이 있다."
토마스 슈라이너의 말에 공감을 얻은 것으로부터 롬7:6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본문의 온전한 성경적 의미에 대한 감을 잡을수 있었는데
6.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
니할지니라
이 6절은 구원 받은 신자들에게 하는 권면이라고 보게 되었습니다.
즉 구원받은 신자들에게 하는 권면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겨야하고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섬기지 아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이 구원 받기 전이나 후의 상태를 묘사한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신자가 율법조문의 묵은 것으로 섬기면 어떤 상태가 되는 지를 보여 준것이며 반면에 8장 전반부는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기면 어떻게 되는지를 설명 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바탕으로 본문 초유의 해설이라고 하면서 설교를 하였지만 이처럼 해석을 하게되면 로마서 7장과 8장이 조화가 안된다는 한 신학생의 댓글을 보고 심각하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성경을 펴고 다시 확인 해본 결과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제 해석이 불가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폐기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본문이 율법하에 있는 사람의 상태라고 해석하면 현재시제에 대한 더 완전한 설명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최소한 율법하에 있는 사람의 상태라는 것이 옳다는 것이라도 드러나야 후속 설교가 가능 할것 같았습니다.
깊은 씨름 속에서도 출구가 보이지 않았지만 기약도 없는 고민 중에 주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갑자기 바울이 왜 현재시제를 사용했는지 감이 잡히면서 깨달아지더니 마침내 완벽하게 이해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