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펜션에도 배가 생겼다...

[고운세상]

낭만과 조망이 좋아 바닷가에 땅을사서 집을짓고 생활한지

벌써 두해째 ... 아무 연고도 없이 가족과 떨어져 외로움 그리고 수많은

고통들이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져 간다.

바다가 좋았지만 바다에 대해 너무 무지했고 조금씩 알아 가고는 있지만

알면 알수록 더 어려운것 같다~ 그러던 중 평생을 바다와 고락을 같이 하셨던

선배님께서 제게 오셔서 같이 생활을 하게되어 요즈음은 바다공부를 빠르게 배우는 중이다.

얹그제 조그만 쪽배를 안전하게 보강을 하고  모터 엔진을 구입해 배에 부착을 했다.

배가 있다면 바다속에는 이름도 끝이 없는 수많은 해산물과 더 가까원 진다는 생각에

난생처음 체험하는 뱃놈의 길이 신기하고 호기심에 어린아이 처럼 신바람이 절로 났다...

배 이름을 지어야 겠는데 아직도 이 조그만 배가 저 넓은 바다를 가르고 안전하게 고기잡이를 할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에 실감이 안가는데 선배님은 어구도 준비하시고 열성이시다~

통발을 엮고 계시는 선배님의 모습은 진지하기만 하시다`~ 재밌고 신기하기만 한 나는

 옆에서 아무것도 도와 드릴수도 없고 그져 호기심 밖에는 없다.

이윽고 땅에서 할일은 다 끝나고 시험 운전을 하기 위하여 배를 화물차에 실고

집앞에 선착장에 배를 띄워야 할때가 되었다 ~  야호...ㅎㅎㅎㅎ

배를 띄우고 엔진 시동을 걸어야 출항을 할것 아닌 가비여?

와~!  간다! 간다 ....

야호! 얏호~ 하하하 !  진짜 잘간다.... 한마디로 기분 끝내준다...

통발에 정어리 미끼를 넣고 바다물에 집어넣고 한물때를 기다리면 어떤놈이 젤먼져 올라올것인지?

12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궁굼해서 시간이 왜이리 더디게 가는지?....

아이구! 이것이 몬 일이다유~  으메나~ 왕건 낚지가 첫째 통발에서 건져 나오네유~ 요것이 나의 첫번째 희생양이구먼유....

으메!  ... 초장을 준비 안했다니깐요....으화하하하~ 기분 째진다...

오우~  최고! 우리선배님~ 최고.... 선배님! 저도 이제 뱃놈이 되는건가요?  첫수확은 정말 대단했다....

이거! 이거....돈으로 환산이 될수 있을까요?~ 각 방마다  빨리 한 냄비씩 나누어 드려야 겠다...

그 다음은 어떤것인지~ 다 아시겠죠!   상상에 맡기고요~

그리고 저는 분명 하룻밤이 지났는데~  아무것도  기억이 나는게 없습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글쓴이  여행정보 산들바다펜션 cafe.daum.net/ktjoon

[ByuslLee]

낚시도 할수있나요? 빨리 가서 타보고 싶군요. 정말 대단해요.쥔장 어른!!!

[고운세상]

낚시만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여러가지 많은 새로운 경험들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ㅎㅎㅎㅎ

[푸른늑대]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