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펌]부산 중고차 매매단지 화재…목격자 "자다가 '펑펑' 대포 소리에 보니 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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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4/03 [09:45]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부산 연제구 거제동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3일 오전 1시 53분께 큰불이 발생해 중고차 570여대가 앙상한 뼈대만 남기고 타버렸다. 

목격자들은 매매단지 2층에서부터 불길이 번지면서 강한 바람을 타고 3층 구조물 전체로 번졌다고 말했다. 큰 불은 고가의 외제차를 포함한 중고차 570여 대가 '펑펑'하는 소리의 폭발음과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이 타면서 함께 시커먼 유독가스가 치솟았고 매매단지 주변으로 퍼졌다.
 
화재 진압에 동원된 소방차 100여 대와 소방관 360여 명은 약 7시간의 소방작업 끝에 오전 7시께 불길을 잡았다. 인근 단독주택에 살던 주민 200여 명도 긴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5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난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소방대원들은 새벽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여유 공간 없이 촘촘이 붙은 중고차에 연쇄적으로 불이 옮겨 붙으며, 강한 불길에 휩싸였고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고차매매단지는 철골 구조물이 강한 화염으로 휘어져 가운데가 폭싹 내려앉았다. 

매매업체별로 보통 30∼40대가량의 중고차를 보유하고 있는 매매상들은 화재 소식을 접하고 넋을 놓은 듯 비통해 했다. 

화재 피해를 입은 전소 차량이나 일부가 탄 차량도 폐차가 불가피해 큰 피해가 예상된다. 매매하기 위해 전시되어 있는 중고차들은 일반적으로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피해 보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제 새벽 불이 난 시간쯤 부산에는 엄청난 비가 오고 있었는데 이런일이 일어났다는게

듣고도 믿기지가 않네요.

저도 자동차업을 하고 있기에 제 지인분도 화재매매단지에서 업을 하고 계십니다.

혹시 하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연결이 계속 안되다가 연결이 되고나서 형님 목소리를

듣고난 후 정말 머라고 할 말이 없었습니다.

뉴스에서나 보던 그런 일이 제 지인 형님께 일어나고 또 그 목소리를 듣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제가 이런데 형님 맘은 .... 목소리에서 알수 있었습니다.

화재현장 매매단지에 업을 두고 계신 모든 분들 힘내십시요.

여러분들이 피땀흘려 만들어 놓은 매매단지지 않습니까.. 좌절하지 마시고 다시 부산 최고의 매매단지를

세울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힘내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