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9: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 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내 일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 글은 호서대 설립자인 강석규 박사님께서 95세에 쓰셨던 수기입니다. 안타깝게도 강석규 박사께서는 지난 8월 105세를 2년 앞두고 향년 103세로 고인이 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젊은 시기에 은퇴나 명퇴를 합니다. 우리 문화는 은퇴하면 일 안하고 상가 임대료나 월세를 받으며 놀면서 세계 여행을 즐기는 것을 꿈꿉니다. 이렇게 살면 정말 행복할까요?
이것은 과연 성경적일까요?
[로마서 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잠언 24:14~16]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
육체적 정신적 충분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단지 65세나 일정 나이가 되었다는 이유로 은퇴하라는 말은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성취하라고 명하신 일을 단순히 나이 때문에 중단하려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필요한 힘은 하나님이 모두 공급해주십니다.
[고린도후서 4: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신명기 34:7]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백이십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여호수아 14:10~11]
~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모세는 80세가 되어서야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고 쓰임을 받았으며, 갈렙은 85세의 나이에 기업을 받았듯이,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는 언제든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일의 종류나 강도는 달라질 수 있지만 평생 축적한 경험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람들을 섬기는데 시간을 투자할수도 있습니다.
인생의 그 어떤 일도 늦은 것은 없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오늘'ᆢ'지금'이 가장 빠릅니다. 기도로 준비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라면 그 때가 언제이든 가장 빠른 것입니다.
[로마서 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미국에서 '국민 화가'로 불리는 '모지스 할머니'는 76세에 처음 붓을 들었고, 미국의 샤갈로 불리는 리버만은 81세때 그림을 처음 배웠으며, 1세대 인권 변호사로 유명한 지익표 변호사는 80세에 경비행기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레미제라블’을 쓴 빅토르 위고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날들은 아직 우리가 살지 않은 날들이다.”라고 말했고, 프랑스의 지성 시몬 보부아르는 “노인에게 건강보다 더 큰 행운은 계획을 세워 바쁘고 유용하게 살면서 권태와 쇠퇴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의 가장 나쁜 습성 중에 하나는 항상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만 하려는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를 싫어하고 도전 하지 않고 타성에 젖어 현실에 안주합니다.
자신은 변화하기 싫어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안 변한다고 불평하고, 받은 은혜와 사랑은 잊어 버리고 다른 사람한테 받았던 상처만을 기억하며 자기 연민에 빠져 우울하게 지냅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은혜를 먹지 못하고 고집을 먹고, 섭섭함을 먹고, 원한을 먹고,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사로 잡혀 있거나 못된 세상의 욕심, 탐욕, 음란, 방탕, 미움, 원망 이런 것들이 몸에 낀 사람은 나이가 들어 갈수록 강퍅한 인생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은 언제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50세 된 분에게는 아직 40년의 기회가 남아 있고, 40대인 분에게는 50년의 인생이 남아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새롭게 시작한다는데 그 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열정의 하나님이십니다. 온 천하와 우주는 하나님의 열정의 산물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뜨거운 구원의 열정이고 성령은 불처럼 역사합니다.
하나님은 열정 없이 적당히 믿는 사람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문화센타나 교회 포에버 모임에 가면 우리 보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외국어나 컴퓨터, 미용 기술, 취미 활동 등을 배우며 아름다운 삶을 살고 계십니다.
어제 묵상한 것처럼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나의 소원이 만나는 sweet spot을 찾아 그동안 나이를 핑계로 미루어 왔던 것,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포기했었던 것들. 배우고 싶었던 것, 봉사하고 싶었던 것, 섬기고 싶었던 것 등을 지금 바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시작보다 끝이 아름다운 인생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이 저의 인생의 주관자이시고 저의 미래에 꿈과 비전과 사명을 주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세월을 한탄하거나 나이를 핑계되기 보다는 점점 성숙되어가는 저 자신을 사랑하며 당당하게 배우고 열정적으로 일하게 하소서.
마음의 주름살은 주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활짝 펴게 하시고, 희망과 소망으로 심령이 젊어져서 저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고 삶의 기쁨과 평강을 주시옵소서.
나이, 체력, 귀차니즘, 편한것만 좋아하는 게으름으로 포기하고 미루어왔던것들을 다시 시작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열정이 회복되어 구원의 감격과 초심이 회복되어, 열정과 열심으로 뜨거운 성도가 되도록 성령의 불을 부어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윤병섭 목사님의 설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