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회의 결과 보고 (종성님 정리)
지난 밤 뒷풀이에서 모임의 운영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습니다.
참석하신 문우님들 사이에 수차례 격론이 오고 간 끝에 어렵게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보다 더 자주 작품을 쓰자는 것이 문우님들의 뜻이었습니다.
이에 논의 결과를 확인하고 참석하지 못한 문찬식 문우님께 알려드리기 위해 이렇게 공지합니다.
1. 단편 1작품, 꽁트 2작품
기존 단편 합평에 더해 2인이 3~6매 정도의 꽁트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꽁트 제출이 원칙이지만 에세이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리하면 앞으로 단편 1작, 꽁트 2작, 총 3편을 합평하는 것입니다.
9월 꽁트는 제가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꽁트 제출 순서는 9월 모임에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2. 작품에 감상평 써주기
프린트한 문우의 작품에 감상평을 써서 주기로 했습니다.
작가가 문우들의 감상평을 찬찬히 읽고 앞으로의 집필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작품의 좋은 부분과 아쉬운 부분에 코멘트를 남기고 끝에 총평을 써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3. 기성 단편소설 1편
문우님들의 작품을 더 많이 보게 됐으므로 책 한권을 읽고 감평하기엔 시간이 촉박합니다.
이에 책 한 권이 아닌 기성 단편소설 한 편을 선정해서 읽기로 했습니다.
감평 역시 따로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뒷풀이 자리에서 각자의 감상을 말하는 걸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4.친목활동가 및 서기 선출
종성님이 앞으로 친목활동가 및 서기로 활동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각종 문서적인 측면과 즐겁게 화합하는 부분에서 전면에 나서주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요한 내용은 정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주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5.추가 멤버 영입
현재 6명인데 1명 정도 더 모집해서 7명으로 최종 운영하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제가 듣는 소설 모임에 제안할 예정이며 주변에 좋은 사람 있으면 초대해주세요.
참관은 무료입니다.
6.소사모 카페를 잘 활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카페지기인 저와 혜영님, 종성님은 자신이 가진 단편소설이나 좋은 글들을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앞으로 단편 소설로 책 토론을 대신할 예정이니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모전 정보도 이제 카톡방으로 올리지 않고 카페로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카페에 자신의 날적이나 일기, 에세이를 올려도 좋습니다.
그리고 글은 급한 경우가 아니면 앞으로 카페로 업로드 해주세요.
7.드리는 말씀
이 모임은 2016년 3월부터 시작된, 2년 6개월된 아직 어린 습작모임입니다. 거창한 모임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애정있고 소중한 모임입니다. 갑자기 변화를 주는 이유는 나름대로 모임을 하고 있지만 발전하는 것 같지 않다고 느끼는 회원님이 계시는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이제 각자 몇편 써봤고 이제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모임을 해갈 필요도 있다고 느낍니다.
갑자기 다 같이 뛰자는 것은 아닙니다. 다들 각자의 삶속에서 시간을 쪼개서 꿈을 향해 가고 있으시니까요. 천천히 걸으실 분은 여전히 그런 걸음으로 가주세요. 다만 그 중에서 뛰어가실 분들은 내년 신춘문예에 작품 내는 걸 목표로 서로 추동해가면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지부진한 마음 다잡고 좀 더 화이팅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이제 다시 좀 더 의욕적으로 해보려구요. 소사모 회원님들 모두 꿈이라는 희미한 끈을 놓지 않으며 이 경주를 함께 달려갈 수 있길 바랍니다.
글을 쓸 때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믿으라고, 무언가가 이뤄질 거라고 자기최면을 거는 것이다. -앤 라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