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붓다의 행장(1)
석가모니釋迦牟尼 Śakyamuni,고타마 싯다르타(Gautama Siddhārtha)
출생 BC 563년 북인도 카필라국 카필라성에서 봄 4월 8일 정원 무우수 나무아래서 탄생하다.
BC 533년 29세 1월 태자 싯타르타는 야밤에 마부 찬타카와 출가하다, 석가사문 고오타마라 하다.
BC 528년 35세 1월 6년간 각고의 수행과 최고의 선인에게 사선정 사사 마지막 중도견해로
생노병사 연기순환 법칙을 순 역관으로 정정진 7일주야 후 새벽 별을 보고 깨달음을 성취 성도를
하다.
BC 528년 35세 봄 중생구제의 길을 나선다. 최초 바라나시 녹야원에서 수행하는 다섯 비구
설산에서 같이 수행하든 인연으로 사성제 팔정도 연기 설법으로 단번에 아라한과를 증득하는
교진녀와 함께 다섯 비구를 제자로 받아 주며 45년간 길고긴 대자비의 고해중생 구제의길 나선다.
45년간 전 인도 및 남방 북방 멀고 먼 길 중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남녀노소 귀천 가리지
않으시며 불볕사막 가시넝쿨 정글을 헤치며 악어가 우글거리는 강을 건너며 직접 도보로 걸으시며
풍찬 노숙을 하며 약 8만4천여km를 제자 수백에서 수천을 같이 하며 위대한 법륜을 선설 하시였다.
열반 BC 483년 80세 여름 몸은 쇄하시고 나이 많아 육신의 한계를 보이시고 당년 8월 예언을
하신대로 구시나가라 사라 쌍나무 숲에서 열반에 들다.
석가모니란 석가족(釋迦族)에서 나온 성자(聖者)라는 뜻이다. 불타(佛陀, Buddha : 깨달은
사람이란 뜻), 여래(如來), 세존(世尊), 사주(師主) 등의 존호(尊號)가 있다.
석가모니 붓다의 사리(Sarira) 범어 사리라(Sarira)의 음역으로, 참된 불도 수행의 결과로 생긴다는
구슬 모양의 유골이다. 다비(화장) 후 산골(散骨), 유신(遺身), 영골(靈骨)이라고도 한다. 사리를
세는 단위로는 '과(果)'를 사용한다. 원래는 골조(骨組), 신체, 구성 요소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로부터 유골, 특히 부처님이나 성자의 유골을 의미하고, 또 고승 선사스님들의 시신을 화장
(다비)하고 난 후 유골에서 추려 낸 구슬 모양의 작은 결정체를 가리키게 되었다.
쇄신사리는 큰 것이 콩, 작은 것이 팥알 좁쌀 만 하다. 검정색과 흰색, 붉은색, 노란색 등이 뒤섞인
영롱한 색을 띠며 일반적으로 수행의 결정체로 평가받는다.
석가모니 붓다의 몸에서 나온 진신사리(眞身舍利)는 여덟 섬 네 말이 나왔다고 기록에 전하며
주로 불탑은 남방 불법 국가에 많이 모셔지고 있다. 북방 중국 한국에는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등에 석가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
석가모니 붓다의 일생을 되짚어보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는 경전에
의거해야 할 것인데, 여기서는 특히 소승경장에 의거해서 재 강론 해보고자 한다. 붓다의 전기 중
가장 완비된 형태의 것으로 서양학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책은 5세기경의 붓다고사가
지었다고 하는 팔리어로 된 『자타카』의 서문인 '인연담'이다.
그리고 그 이전의 가장 잘 정비된 형태의 전기는 2세기의 마명보살이 지은 「불소행찬」이다.
하지만 양자는 모두 불멸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에 집필된 것이라, 과연 어디까지를 역사적
사실로 인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보다 더 오래된 전기로는 산스크리트어로 쓰여진
『마하바스투(Mahavastu, 대사(大事))』와 『랄리타비스타라(Lalitavistara, 유희전개
(遊戱展開))』가 있다.
한역된 경전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보요경」 8권, 「방광대장엄경」 12권,
「과거현재인과경」 4권, 「불본행집경」 60권, 「중허마하제경」 13권, 「불본행경」 7권,
중본기경」 2권 등을 거론할 수 있다.
기왕에 쓰여진 원전 형태의 사카모니 붓다 전기도 많고, 또 그것들에 근거해서 현대의 학자와
작가들이 집필한 책도 그 수가 적지 않지만, 소승경장에 근거해서 다시 한 번 붓다의 생애를
재구성하려는 의도는 기존의 전기들이 미흡해서가 아니다. 그 목적은 무엇보다도 비교적 초기에
결집된 경전들 속에 나타나 있는 붓다의 모습이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띠고 있고, 아직 신격화나
초인 화 되지 않은 다정한 스승으로서의 모습이 도리어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지
않을까 해서다.
따라서 앞으로 전개될 붓다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는 소승경장에 해당되는 경전들로 그 출처를
제한할 것이며, 드라마적 구성을 위해 상상력을 덧붙이기보다는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부분을
소승경 장에 속하는 경전들을 직접 말하게 할 생각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입장이 대승
삼장에 속하는 붓다의 전기를 신격화된 것으로 배척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더 이른 시기에 결집된 경전들을 통해서 역사적이고도 현실적인 붓다의 모습에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함이지, 결코 원시불법 및 초기불법에 속한 경전들만을 교조화 하고 자기 완결적인
틀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아님을 밝혀둔다. 도리어 행자들은 소승경장을 통해 재구성된
소박하고도 인간적인 붓다 전기와, 대승 삼장에 속하는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소설 혹은 서사시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붓다 전기를 비교해서 읽어보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석가모니 붓다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