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은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마크로 현지 협력 업체 대표를 자카르타 소재 물리아 호텔에서 컨벤션을 개최했다.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이사를 포함한 현지 주요 간부 사원들과 500여 명의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컨벤션에서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성장비전과 전략’을 설명하고 관련업체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 롯데마트는 이날 마크로 협력 업체들에 기존 마크로 점포에 대해 단계별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해 연말까지 ‘LOTTE MART’로 상호를 교체하고, 상품 구색도 오는 201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3만 개 가량으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최저가 정책으로 경쟁 업체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계획을 설명했다.
롯데마트 노 대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선진화된 유통 시스템, 마케팅 기법 등을 활용해 현지 유통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며 “또 롯데마트와 협력 업체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윈-윈 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며, 협력 업체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 인수합병(M&A)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영업 중인 네덜란드계 유통체인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 국내 유통 업체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