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서 역활로써의 타로래정-사례 발췌

[도겸]

[타로래정의 특성]

초심자를 위하여 3~4 카드만 다루고 대형스프레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타로래정은 한장의 카드가 다른 카드와 어울리면서 그 분위기에 맞도록 이미지가 어떻게 변화 하고 적용되는 가를 매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대부분의 카드들은 최소 5회 이상 등장하고 있으며 매번 알맞는 통변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타로술의 기본서로써의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타로래정 전반부 사례 발췌]

[32]두 형제

한 여성이 어린 두 아들을 데리고 찿아왔습니다. 큰 아이는 15살 작은 아이는 13살입니다. 어머니가 아이들을 데리고 찿아 온 이유는 당연히 공부 관련하여 타로술사가 아들들에게 좋은 말을 들려주길 바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먼저 큰 아이에게 석 장의 카드를 뽑게 하고 한 장은 제가 뽑았습니다.

                                           

전 게임하는 것이 좋아요

아빠는 맘에 안 들어요

전 혼자 있는 것이 좋아요

                                                               

집에 들어오면 괜히 눈치만 보여요

제가 아이 엄마보고 “아빠가 술을 많이 드십니까?” 하고 묻자 그렇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아빠 술 먹는 것과 권위주의적인 경향을 많이 싫어한다고 말합니다.

제가 아이보고 게임 많이 하는구나 하고 말하자 아이는 돌연 눈에서 빛을 발하며 신나서 게임의 종류와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이 무엇이며 그 게임의 실력이 얼마나 좋은지 정신없이 떠들어 댑니다.

이 말을 들은 어머니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공부를 등한시 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것은 알았으나 저 정도인지는 몰랐습니다.” 라고 말을 합니다. 아마 공부를 그렇게 하였더라면 전교 일등은 항상 했을 것입니다.

옆에 있던 제자분이 묻습니다. “선생님 은둔자가 게임을 뜻합니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음의 카드들이 은둔자를 오락으로 해석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공부는 안하고 홀로 있으려는 경향이 강하니 이 아이에게는 오락게임이 공부인 셈입니다”

제가한 처방은 공부 세 시간하면 삼십분 게임하는 것과 공부를 위한 생활습관 등에 관하여 아이와 약속을 하는 정도였습니다.

다음은 작은 아이가 뽑은 석 장의 카드와 제가 뽑은 한 장의 카드입니다.

이 카드배열을 보고서 아이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아이가 본래 공부를 잘하는데 많이 지쳐있는 듯합니다” “예 쭉 공부를 잘해왔는데 올해 성적이 떨어지고 주춤합니다”

                                          

어른들이 말하는 미래는 너무 멀리 있어서 이루어질 것 같지 않습니다.

보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전부터 지금까지 해왔듯이 견디어는 내고 있습니다.

                                                           

만약 내가 공부를 못한다면 좋은 미래는 오지 않겠지요.

큰 아이의 카드배열에서는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이고, 작은아이의 카드배열에서는 고통스러움이 보입니다. 작은아이에게는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오니 심기일전할 것을 권했습니다.

[통변설명]

[은둔자]-많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공부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다만 여기에서는 뒤의 카드 예컨대 컵 킹 역 카드로 아버지의 눈을 피하고 컵 2 역 카드로 동생이나 공부 잘하는 학우들의 눈을 피하고 펜타클 10 역 카드로 가정이라는 보금자리의 영역을 벗어난 것이니 이 은둔자는 몰래 숨어들어가서 즐기는 것이므로 게임입니다.

[컵 킹]-킹 카드들은 각각의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카드들을 일일이 키워드화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장 장의 카드들이 어울리면서 이 때 이러한 카드의 이미지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눈에 비친 아빠가 술을 좋아하고 권위주의적이라 역 카드로 나온 듯합니다. 그러나 컵 킹의 본질은 다정다감하니 마음은 그렇치 않은 아빠일 것입니다.

[컵 2]-작게는 인간관계의 화합을 뜻하고 넓게는 인간이 생각할 수 있거나 인지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의 화합을 뜻합니다. 이 화합은 이질이나 동질을 따지지 않고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습니다.

또한 이 화합은 좁게는 은연중 계약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나 넓게는 그러한 의미를 벗어나며 이에 구속되지 않고 희생이나 자발성이 작용합니다.

사랑(연인,러버) 카드의 경우는 이 화합의 강도가 무척 강합니다만, 컵 2는 계약이라는 차원을 포함하기에 그 영역이 사랑을 포함하며 더 광범위 합니다.

이 카드가 역으로 나왔으니 아이는 자신만의 자유나 세계를 위하여 은연중 화합을 거부합니다. 그래야 공부보다도 게임을 마음껏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합에는 그화합을 유지시킬 의무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부모와의 화합을 유지시키기 위하여는 당연히 어느정도의 공부는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펜타클 10]-가정을 상징하는 카드로는 완즈 4 컵 10 그리고 펜타클 10 정도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 펜타클 10이 가장 인간적 정이라는 차원에서는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단란한 가정을 의미 합니다. 이 카드가 역으로 나왔으니 아이에게는 가정이나 그 분위기가 부담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완즈 2]-대단히 올바른 카드이며 모든 것의 시작입니다. 역 카드로 나오면 잘못된 시작 또는 결과가 나쁜 시작, 해서는 안 될 시작 등을 의미합니다.

이 카드가 나왔다는 것은 아이에게 좋은 미래의 꿈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정 카드가 역 카드로 변했으니 그 꿈이나 미래가 너무 멀리 있어보이고 지쳐서 오히려 그것이 부담으로 변질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오드 8]-이 카드가 의미하는 본래의 뜻은 객관적인 상황을 모르고 잘못된 주관적판단으로 자신이 곤경에 처하였다고 믿고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는 오히려 잘 알고 있는 객관적 상황이 너무 힘들고 부담스러워서 이를 피하려는 의도 자신의 눈을 가리고 몸을 묶어서 주어진 객관적 상황을 모르는 척 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객관적 상황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당연히 미래를 위하여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완즈 7]-자신이 처한 유리한 상황을 견디어내고 지켜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카드로 인하여 아이는 그래도 어느정도 공부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의 카드로 볼 때 아이는 슬럼프 초기 단계로 보였습니다.

[펜타클 9]-기다리면 주어질 것이 확실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또한 고독하고 인내가 필요한 카드이기도 합니다. 이 카드가 역으로 나왔으니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지쳐있거나 회의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implegirl]

옮기지 말라셨지만 제 노트에는 적었어요.
그래도 해석하는데 이리저리 시행착오를 거치겠지만,
분명히 그림이 상징하는 것과 의미를
적어 놓고서도 막상 보면 말문히 막히는 지라
이렇게 카드마다 본래의의미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매화향기]

멀리있어 배움에 참여는 못하고 두권의 책을 잘 읽고 있습니다~^^

[cosmos]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