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어학원의 영어 학습 철학

안녕하세요? 다시영 한진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영어'를 직장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한국 학습자들을 위한 최고의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한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주말에 성인 몇 분을 대상으로 영어 회화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 회화 프로그램 내용도 참신했고, 나름 강의도 잘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르치다 보니, 어느 순간... 초보 분들이 영어의 기초가 부족해서 많이 힘들어하신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초 영문법 과정을 개발해서 가르치기 시작했지요. 아무래도 기본적인 영어 문장을 만드는 룰을 알고 있어야 말도 잘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죠.    기초 영문법 강의도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기뻤죠. 뭔가 이룬듯한 뿌듯한 맘도 들고....     그런데... 문법과 회화 과정을 끝낸 분들을 강의를 마치고 만나보면, 나름 배운 거는 하겠는데, 원어민 앞에 가면 여전히 말 못하는 건 마찬가지란 얘길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그땐 이렇게 말씀드렸죠... 영어란 게 그리 쉽게 되질 않아요... 원어민하고 꾸준히 대화도 하실 기회를 만드셔야 되고, 꾸준히 영어 자료에 노출되셔야 합니다... 라고...   그럼 뭘 하면 좋겠냐고 하시는 분들, 많아서 그런 분들과 함께... 미국 영화를 보면서 공부도 해보고, 영어로 된 원서를 보기도 했습니다. 근데, 너무들 어려워 하시더군요... 제대로 들리지도 않고, 모르는 단어 태반인 그런 재미도 전혀 느낄 수도 없는 어려운 영어를,  무작정 우격다짐으로 머리속에 쑤셔?넣는다는 느낌... 이건 아니다 싶었죠.   그때, 영어 이론서에서 본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 자주 쓰는 단어는 3000개 인데, 그 단어가 말이든 글이든 웬만한 영어 자료의 85%를 커버한다'는....   그래서... 그래... 단어가 문제다 생각했어요. 결국 기본 단어 발음도 모르고 뜻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듣기도 하고, 읽기, 쓰기, 말하기가 되겠냐...고 생각했죠.   그래서 무작정 3000 단어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헌데, 말이 3000 단어지, 기본 단어는 단어마다 꼭 알아야 할 뜻이 적어도 2개 이상, 많으면 10개 이상도 됩니다. 이걸 언제 다하나... 대충 따져봐도, 3000 단어에 평균적으로 꼭 알아야 할 뜻이 3개만 되도, 최소 9000개 이상을 외워야 한다는 얘기니까요...   그래도 한번 뺀 칼, 그만두지 말고 제대로 해보자 다짐했죠.  먼저 원어민이 가장 많이 쓰는 어휘 3000개의 리스트를 구했습니다. 정리하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냥 단어만 나열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영문 대화문에 녹여보자고.... 그래서 하나의 영문 대화문에, 3~5개 정도의 단어를 넣어서 정리해 갔습니다. 시간 많이 걸리더군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기초단어 3000개를 기반으로 한 1년 과정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저는 확신합니다.  영어는 단어다!!! 라고... 최소한 듣기와 영작, 회화가 되려면, 필수 3000 단어는 빠삭하게 알아야 한다고 말이죠.   3000 단어에 대한 정리를 마친 지금,  정말로 영어를 잘하려면, 3000개 필수 단어는 자유자재로 써야겠구나 하는 많은 영어 전문 이론가들의 말이 정확히 맞다는 확신입니다.   어찌보면 아주 골 때리는 방법이고, 아주 무식하며, 사람 힘들게 하는 무대포 방식일지라도...  그래도 전 이 방법이면 영어, 된다!!!고 믿습니다.   이 카페에서 영어 공부하는 분들, 그리고 제 MP3 강의를 신청해 듣는 분들, 저는 말씀드린 이런 생각을 갖고, 글도 쓰고 강의도 합니다.   이런 제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시면, 믿고 열심히 따라와 주세요. 힘든거 압니다. 그래도 어쩌겠나요.... 이 방법이 영어를 잘할 수 있는 그나마 가장 빠른 방법인걸요...^^;;;   이 어려운 1년 과정 잘 마치시고나면,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 됩니다. 그건 제가 장담하는 것이고,   과거 제 강의를 듣고, 미국으로, 호주로, 영국으로 이민가셨던 많은 분들이 제게 감사의 이메일을 보내옵니다. 너무 좋은 프로그램, 정말 감사하다고요...   1년만 고생해 보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주저마시고, 도전하세요.  꾸준히 하시면 후회, 절대 안 하십니다.